6. 나다니엘 호손(1804-1864)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에서 출생했다. 뉴 잉글랜드 지방의 청교도적인 전통은 그의 가정 배경과 함께 평생 그를 따라다녔다. 고조부인 존이 마녀사냥 때(17세기) 관여한 것이 저주의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서 그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 호손은 도덕성 뒤에 숨어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상징수법으로 분석해냈다. 인간의 공통된 죄를 은폐하려는 사회의 위선과, 편협으로 살아가는 사회생활을 증오했다. 인간적인 만족과 쾌락을 거부하는 금욕적인 생각에도 반발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에 글을 쓰면서,ㅜ동창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호레이쇼 브리지, 그리고 후에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피어스와 사귀게 된다.
1842년 7월 9일 소피아 피바디와 결혼하여 콩코드에 있는 에머슨 소유의 구 목사관에서 가난에 쪼들린 생활을 시작하지만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생활이었다. .
친구 피어스가 대통령에 당선하자 리버풀 영사로 임명되었다. 1864년 5월 보양차 친구 피어스와 함께 뉴햄프셔 힐로 여행중 플리머스에서 60세의 일기로 객사했다.
작품으로는 주홍글씨(1850), 일곱박공의 집(1851)이 많이 알려져 있다.
《주홍 글씨(The Scarlet Letter)》
1850년에 발표한 호손의 소설이다. 청교도 신자인 호손이 죄와 인간의 위선에 대한 통찰력을 담은 소설이다.
헤스터 프린은 간통하여 아이를 낳았다 하여 심판을 받았으나, 누구의 아이인지는 끝까지 밝히지 않는다. 간통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A자를 가슴에 새긴다
헤스터는 A(Adultery,간통죄)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겨 살아야 하는 죄를 받고 딸 펄과 함께 마을에서 떨어져 생활한다. 낙인으로 인해 사람들의 손가릭질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의원들과 목사들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프린과 딸 펄을 격리시키려고 하지만, 허약하지만 명망있는 딤스테일 목사의 도움으로 이는 무산된다.
의사 칠링워스는 딤스테일의 불륜사실을 알게되고 그의 정신적 복수가 시작된다.
죄책감과 신경과민, 자괴감에 시달리던 딤스테일은 캄캄한 밤 자신이 올랐어야 할 심판대에 오른다. 마침 주변에서 만난 프린과 딸 펄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손을 잡고 함께 심판대에 선다. 행사 당일 연설을 맡게 된 딤스테일은 심판대에 프린, 펄과 함께 올라 이전에 밝히지 못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기력이 쇠하여 사망한다.
이 소설은 도덕적 완벽주의를 비판한다. 모든 보스턴 시민이 무쇠같이 엄격한 인간으로 묘사된 것은 지상에 완전한 '하느님의 집'을 건설하려는 종교적 이상주의자들이었던 청교도들이 사실은 상당히 비인간적이었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19세기 미국의 도덕적 완벽주의자들을 비판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처음부터 죄를 범한 불완전한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에 주인공인 헤스터 프린만을 소개하겠다. 그녀의 소개가 이 소설의 내용을 함축한다.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은 소설의 주인고으로, 몰락한 영국 귀족 가문의 딸이다. 모종의 이유로 로저 칠링월스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칠링월스와 함께 암스테르담에 체류하다가 (남편의 계획에 따라) 먼저 뉴잉글랜드로 건너왔고,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따라오지 않자, 동네 목사인 아서 딤즈데일과 연애한 끝에 사생아인 펄을 낳는다. 처벌을 받은 이후로 몸가짐을 조심히 하고 선행을 베푸는 데에 매진함으로써, 점차 동네 사람들의 평판 또한 개선된다.
또 다른 작품 ‘일곱 박공을 가진 집(1851)’도 있으나, 주홍글씨만큼 유명하지 않다.
일곱 박공을 가진 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 소설이다. 미국의 자본주의를 보여주지만 노동 착취, 탄입 등의 부정적인 면을 없다. 과학 발전을 긍정적으로 그렸다.
7. 허먼 멜빌(1819 – 1891)
허먼 멜빌(1819-1891)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의 초기 소설들은 인기는 많았지만, 후기작들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세상을 떠날 즈음에는 거의 세상에서 잊혀졌지만, 그의 최고 걸작인 《백경》(모비 딕)이 사후 수년이 흐른 후 "재발견"되어, 현재 그는 미국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존중받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서 유년시절, 청년시절까지 뉴욕의 여기저기서 보냈다. 여객선 선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해양소설을 썼다. 학교 교사 등 육지에서도 살았다.
1840년, 그는 태평양으로 가는 포경선을 타고 이듬해부터 태평양을 항해하였다. 수병도 되는 등, 항해 동안에 많은 모험을 하였다.
1850년 8월, 존경하던 선배 문호 나다니엘 호손과 만났다. 그는 모비딕에 호손에게 이 책을 받친다는 헌정사를 넣었다. 멜빌은 이듬해 《모비딕》을 발표하는 등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계속했지만, 그의 작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문인으로 이름도 얻지 못했다.
난해한 작풍 탓에 일부 매니아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을 눈여겨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그가 죽고 30년이 지난 뒤인 1921년에 멜빌의 작품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이 해에 레이몬드 위버가 쓴 《허먼 멜빌 - 뱃사람 그리고 신비주의자》가 발표되었고, 멜빌에 대한 재평가는 불이 붙었다. 이후 멜빌은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인으로써 세계에 알려져 있다. 서머셋 몸은 세계의 10대 소설의 하나로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꼽았다.
*<모비 딕(백경)>
멜빌의 장편 소설이다. 모비 딕은 소설 속 고래의 이름이다. 1820년 11월 20일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포경선 '에식스호(Essex)'가 커다란 향유고래에 받혀 침몰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되었다. 백경(白鯨)이라고도 부른다. 에이허브 선장이 다리 한 쪽을 잃어 이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해 선원들을 이끌고 모비딕을 쫒는 이야기이다.
‘모비 딕’은 인간과 자연의 투쟁을 다루었고, 소설 형식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책의 내용에 있어, 스토리 부분에 비해 대부분은 고래에 대한 백과사전적 요소로 채워져 있어서 소설보다는 서사시로 불리우기도 한다.
주인공 이스마엘은 폴리네시아 인 퀴퀘그와 함께 포경선을 탄다. 포경선에서 에이허브 선장을 만나, 그의 행동을 다룬다. 에이허브 선장은 고래잡이에 나섰다고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는다. 복수심으로 모비 딕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다가 목숨을 잃는다.
이 소설은 멜빌의 자서전적 요소가 강하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들이 숨어 있다.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30여 년 후에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 되었다.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전율적인 모험소설이자 최고의 해양문학, 미스터리와 공포가 충만한 미국식 고딕소설이자 뛰어난 상징주의 문학 또는 자연주의 문학. 이처럼 다양한 각도로 해석한다. 『모비 딕』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 명상들로 가득하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세계관에 영혼이 마비되어버린 에이해브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인간 영혼의 다의적인 패배와 승리, 파괴의 충동, 선과 악의 갈등,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시대적 배경으로 그 당시 프랑스 혁명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나타난 결과가 1차 대전으로 이어지듯, 에이허브 선장이 향유고래를 잡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비유하였다.
*‘필경사 바틀비,---거의 알려져있지 않은 단편소설이었는데, 한병철의 ’피로사회‘에서 이 소설을 다루므로
우리에게 유명해졌다.
필경사 바틀비는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하였다. 변호사가 시키는 일을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업무를 거부했다.
이 소설은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면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