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과 악
악이 있어 선이 드러나고
그 가치를 빛내준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긴 한 것 같다.
그러면 이 말의 의도는 악도 존중하라는 것일까?
정말 그럴까?
혹자가 각자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 말을 가져다 쓴다면 적합한 쓰임일까?
선이란 개념자체가 없다면 반대 개념인 악도 없게 되고,
악이란 개념자체가 없다면 선도 없게 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세상엔 선도 악도 아닌 다른 것은 없을까?
중中이라던가...
그런데 더 깊이 생각해보면, 선도 악도 중도 모두
독립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그럴까? ㅎ
그냥 악은 악대로 악이고,
선은 선대로 선이고, 중은 중대로 중일 순 없을까?
정말 없을까?
이 세가지가 인간에게 필요하다면
그 기준이나 범위를 각각 규정하면 그렇게 있게 되지 않을까?
너무 복잡해질까? ㅎ
그럼 꼭 필요한 부분만 따로 규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이도저도 아닌 것으로 있게 하면 안될까?
물론 시대와 환경과 상황에 따라서
그것들에 필요한 기준은 달라질 것이고,
그때마다 공동체 요구에 맞게 수정해가면 되지 않을까?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내가 그것을 알 수는 없지만 ㅎ)
선악을 구분짓고, 그것을 구분하는 능력도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그야 물론 인간들이 필요해서 구분지어 만들었으니까
그럴테지만...^^
혼자 살아간다면 선악의 개념도 필요가 없었을 테니,
이 개념은 인간이 속한 공동체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을 것이다.
그럼 선악은 인간들 개별 차원의 문제는 아니게 되는데...
선이라는 개념을 공동체에 속한 인간들의 바람직한 상태나 행위라고 한다면...악은 그 반대일 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있어도 되고 없어도 허용되는 것일 수 있겠지.
이것이 각기 다른 욕구를 지닌 인간들에 대한 존중일테고...
그런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
그렇게 훈련된 것일까?
이렇게 이분법이 아니라 삼분법만 해도 갈등이 덜 일어날 것 같은데...그렇게 가르치는 것도 같은데 왜 잘 안되는 걸까?
자기욕구를 먼저 따르고 싶어서?
ㅎㅎ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인간들은 왜? 선악을 만들고 싶어 했을까?
지금 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서?🙄
그게 자신이든 사회든...
그럼 악은 악대로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 걸까? ㅎ
자기욕구를 따르는 것은 본능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악도 정당하게 인정받아야 된다는 걸까?
아마도 선악의 구분이 힘든 사람들은 이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악이 인정되는 사회는 바람직할까?
악이 선보다 더 많은 걸 누리게 되고, 사람들이 선보다 악을 더 선망할 때 그 사회는 지속되거나 바람직할까?
더 자유로와서? ㅎ
악이 선보다 더 많을 걸 누리게 하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은 그렇게 라도 더 많은 욕구를 충족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강한자들이 점점 더 많이 누리게 되고,
또 더 강한자들에게 그것들이 더 집중되게 된다면?
그것을 함께 누리고 싶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점점 소외되겠지.
이런 룰이 보장되는 사회라면 이 시스템 자체가
특정한 소수인 강자가 많은 약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폭력이 아닐까?
그렇다면 해결할 방도는 무엇일까?
인간들에게 바람직한 상태나 행위인 선이 악보다
더 많은 걸 누리게 하는 그 사회를 만들거나,
즉 그렇게 사회 시스템을 뜯어 고치거나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면 인간을 개조수준으로
변하게 하거나, 선악의 기준을
그 시대 공동체 다수에 요구에 맞게 바꾸거나 해야 할 것이다.
어떤 방법이 더 쉬울까? ㅎ
인간은 환경과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지금 시대와 사람들은 그것을 원하고 있을까?
나라와 세상이 온통 시끄럽고 어지럽다. ㅎ
첫댓글 선과 악,
선이 많으면 좋겠지만
악이 많으면 안좋겠지요
국가와 사회에도 악이 많거나
그 악을 산생시키는 사회구조적 시스템이라면
그런 사회는 분명코 안 좋은 사회가 맞겠지요
침략과 약탈, 전쟁은 악중의 악이겠지요
유명한 도승이였던 서산대사는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엄정한 계률이 있었으나
전국의 불자들을 불러일으켜 승병들로 의병을
조직하여 일본의 침략 왜병들을 격살시키고
임진전쟁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지요
권선징악,
우리 선조들도 권선징악을 지향하여왔고
온 인류도 그걸 지향하고 있지요
그러나
악의 무리, 악의 세력은 어디에나 있고 악의 무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방법과 수단으로 악행을 자행하고 있지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등등.......
악이 없고 선만 있는 사회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본사회는 원천적으로, 구조적으로, 생태적으로
선한 사회가 될수없고
그런 사회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있을수 있지요
인류의 리상사회가 공산주의사회이지요
인간, 인류는 오랜세월동안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기의 자주적 권익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이어 왔습니다
그런 투쟁속에서 무수한 피를 흘리며 생명을 바쳤고
그런
투쟁의 댓가로하여
노예사회가 봉건사회로, 자본사회로, 사회주의 사회로 이어져 오게된 것이지요
2024년은
장구한 5000년ㅡ10000년의 인류역사속의
한점에 불과하지요
그러나
선과 악의 대결, 권선징악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간혹
악의 공세와 득세로 역사가 후퇴한것처럼 될수도
있지만 종국적으로는 악의 필패, 선의 필승의
대세는 바뀔수 없습니다
인민대중이 의식화, 조직화 되여갈수록 그 흐름은
더욱 거세여 지겠지요
한국사회도 물론 마찬가지겠지요
예외가 있을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