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인하대병원/조영업 교수님

[도란도란]

  아내의 좌측 목 갑성선 결절이  암으로 발전되어 수술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올립니다~~

- 2008년 7월 초음파 검진에서 좌측 목에 1센티 미만의 결절 관찰됨

 - 계양구 소재 한림 병원에서 세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추후 경과 관찰 요망된다고 하였음)

 - 누구에게나 흔히 있는것으로 여기고  중히 여기지 않음(추적관찰을 소홀히 함)

 - 2010년 11월 말 초음파 검진에서 이전 보다 커지고 석회화된 1.5센티 1.7센티의  종양 2개가 보여짐. 왼쪽

에 5미리가량의 물혹 2개 추가로 생김(석회화 된것은 암으로 의심, 정밀 검사 권유 받음).  

 - 12월 인하대 암센터 내원(조영업교수님) 조직검사, 씨티, 촬영결과 임파절까지 전이된 갑상선암으로 판

정. 펫 씨티 촬영결과 다행히 다른곳 전이는 없음.1월 26일 수술날짜 정해짐.

- 1.25일 3시 입원 수속 예정이었으나, 교통 정체로 지각 4시도착. 혈압체크 및 사전 주의사항, 입원생활에 대

한 숙지사항 등을 간호사로 부터 듣고 비디오 시청후 11층 병실로 올라감. 지각한 탓에 교수님 회진시 뵙지 못

함.

- 병원 석식후 자정부터 금식. 연령순으로 수술일정이 정해지기에 익일 오후경 수술시작할것 같다는 이야기

들음.

- 1.26일 아침부터 수액주사 맞으며 티비 시청  및 옆의 환자들과 담소하며 보냄. 

오후 2시반경 이동침대에 실려 5층으로 이동 수술실로 들어감.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 시작여부 알리는 전광

판 응시하는중 젊은 의사가 나와 직전의 수술환자가 출혈이 심하여 아내의  수술이 30-40분정도 지연 된다고

함(기다리는수 밖에 별 도리 없음)

-1시간이 더 경과한 3시51분 수술시작,  6시12분 종료(대기실과 맞붙은 문을 열고 교수님께서 보호자를 불러

수술 잘되었다고 함), 회복실에서 머물다 7시10분 이동침대에 실려 나옴.

-배액 주머니를 달고 병실에 올라와 침대에 눕혀진후, 소변을 보고자 변기에 앉았으나 애만쓰고 나오지 않음.

그사이 조영업 교수님과 수술에 동참한 젊은교수 셋이서 수술복을 입은채로 위로차 병실까지 오심.

-통증탓에 진통제를 닝게르액에 주입함(이후 통증 사라질때 까지 4번 주입). 

- 수술직후 발 뒷꿈치 뼈에 극심한 통증이 옴. 턱에 가벼운 무감각증상. 손발의 절임은 별로 없음. 간혹 물 마

실때 기침을 함.신지로이드와 진통제 복용

- 1.31일 교수님 회진시 손발 절임, 목소리의 이상 유무등 전반적 사항 확인하심.

- 2.1일 오전 10시30분 퇴원 수속. 7일분의 약 수령후 퇴원.  2.7일 외래진료 예약

- 2.1일 퇴원전 교수님 말씀이 6개의 임파절을 제거했다고함. 수술 부위가 비교적 넓고 긴 흉터가 남음(목사진

방에 올림).

- 동위원소 치료 5월 예정.

- 7박 8일동안의  3인실 입원 본인부담액 182만원.

병실을 매일 지키지 못했고 일기쓰듯이 매일 기록하지 않았더니 기억이 희미하여 상세한 보고가 되지

않은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성원하여 주신 환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항상  미소로 대하여 주시고, 무엇 보다도 건강함이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본인 스스로 수술과 후유증을 경험하셨기에 더욱 세심한 정성으로 환자를 돌보시는것 같습니다.  조영업 교수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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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천사]

아내와 도란 도란 많은 얘기 나누는 분이신가 봅니다 ㅎㅎ~~ 아내분 수술 잘 되신거 축하 드리구요~~ 앞으로 더욱 건강해 지실겁니다
운동과 섭생 그리고 좋은 마음가짐 그렇게 하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도란도란]

천사님의 세심한 조언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도 아내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주문하였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아라꽃돼지]

도란도란님.. 퇴원하셨군요.. 축하드리구요.. 어때요.. 수술 해 보시니 .. 걱정 하신것 만큼은 아니죠^^.. 이제 부터 회복 잘 하셔서 동위원소치료도 잘 받으시길 바랄께요^^

[도란도란]

꽃돼지님의 긍정정적인 격려가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무사히 끝낼수 있었습니다.
더 지나봐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아내가 꽃돼지님처럼 주치의를 신뢰하니 후유증도 별로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일정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석송(石松)]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그런데 제목을 다른 투병일기를 올린 분들 처럼 "병명 - 병원명 - 담당의사"로 변경해주시면 회원들이 찾기에도 쉽고 검색에도 편리합니다. 수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부탁합니다..... 힘내세요~~

[도란도란]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환우들을 위하여 애써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형산]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임파절 여덟개 제거 하였답니다
저는 수술후 20일 부터 운동 다시 시작 하였고 운동량을 점차적으로 조금씩 늘려 나갔으며
지금 현재는 하루 두시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구요
운동이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듯 싶답니다
꾸준한 운동 섭생에 신경 쓰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과 하신다면
훨씬 더 빠른 회복의 지름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늘 두분 다 건강함 속에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도란도란]

형산님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운동과 섭생에 신경쓰면서 지내겠습니다.
정성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요~~

[행운맘]

아내분의 투병일기를 자세히 올리셧네요 수술 잘 하셧으니 체력보강 하셔서 동위치료도 한번에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도란도란]

일자별로 빠짐없이 정리하려 하였으나, 매일 환자곁을 지키지 못하여 대충 정리가 되었네요. 수술전후의 약제의 주입, 환자상태의 변화등은 다른 환우들과 대동소이합니다.
행운맘님도 강건하시고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