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게 전수받은 대박반찬입니다.
참치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는 소리를 들으시고는~
요걸 반찬으로 뭘 할까 하다가 애호박넣고 볶았는데..
씹히는 식감도 좋고 참치가 들어가서 너무 고소하다며~
너도 해봐라는 말씀과 역시나..
애호박 하나에 소금 좀 넣어서 절이고 참치랑 볶다가 간이 부족하면 엄마가 만들어준 천연조미료 넣어라 하셔서..전 나름 계량스픈으로 해봤는데..
소금양만 잘 맞추면 정말 간은 오로지 그 소금으로 완성!!!
소금은 천일염을 햇빛에말린 후에 빻은걸로 사용했어요.
저희집 아이는 요거 하나 꺼내놓으면 호박만 막 손으로 꺼내먹을정도로 엄청 좋아한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참치 1캔(150g), 애호박1개,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오일 1큰술, 깨 넉넉하게
1작은술은 보통 계량스푼에서 5ml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에요.
애호박은 껍질채 깨끗하게 씻어준뒤에..
양 끝부위만 잘라내서..
채썰듯 잘라줍니다.
그 뒤에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조물락 조물락 버무려주세요.
애호박은 보통 우리가 사먹는 크기인데..
끝부부분은 많이 잘라내지는 않았어요..
1작은술이 좀 많다 싶은 분들은 여기서 좀 덜어내서 절인뒤에..나중에 볶으면서 간을 보아 나머지 소금을 넣어도 되는데..전 요 1큰술로 줄인후에 볶으니까 간이 괜찮드라구요..
처음엔 좀 간이 세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수분과 더해져서 간이 안싱거워졌어요.
소금에 대략 20분정도 절였나봐요..
하나를 살짝 씹어먹어보니 간이 삼삼하면서 잘 절여졌길래..
오일 1큰술 넣고 바로 중불에서 볶기 시작했습니다.
강불에서 볶으면 탈 수 있으니..
중불에서 애호박이 익을 정도로 볶아내주세요.
요때 애호박을 잘 볶아줘야 식감 좋아요.
참치넣고는 금방 볶아내기 때문에 덜 익으면 맛이 없거든요.
애호박이 다 익으면 참치를 그냥 국물채 통으로 넣어줍니다.
국물이 자작할 것 같죠?
근데 아니에요..볶다보면 국물이 거의 없어져요..;;
중불에서 참치의 국물이 없어지고..
참치가 익으면 불을 끄고..참기름 1작은술에 통깨 넉넉하게 뿌려서 섞어준 후에..
마무리 지으면 끝!!!
간단하지만..
맛만큼은 보장합니다!!!
한번 먹어보면 반하는 애호박 참치볶음이에요.
애호박의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과..
참치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요..
요건 진짜 신랑과 아이가 너무 잘 먹는 반찬 중 하나에요..ㅎㅎ
저희집에 요즘 떨어지지 않은 반찬으로는 제가 보여드렸던 오이 절여서 하는 오이무침..
고건 정말 항상 해놓는데..
아무래도 요 애호박 참치볶음도 떨어지지 않게 해놓을 것 같아요..
정말 요 반찬은 절이는 것 외에 큰 손길 안가서..
주부님들, 자취하시는 분들..반찬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대박 추천해드리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