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재 가격 11월말 약보합 전환 전망
최근 중국 철강재와 철광석 가격은 상승, 철강업체 주가는 하락 반전
-중국 철강재 종합 가격지수는 9월 14일 반등 후 7주째 상승세(10월 19일 제외)를 이어감. 호주산 철광석가격은 9월 7일 톤 당 89달러에서 11월 6일 톤 당 120달러까지 반등하며 반등전 대비 34.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중국 당산분광 가격도 14.4% 상승함
-중국 철강업체 주가는 10월초 국경절 연휴 이후 소폭 반등(Baosteel 0.4%, Ansteel 6.5%, HBIS 6.9%, WISCO 6.3%) 했지만, 10월말 다시 조정세로 전환되었고 상해종합지수 대비 낮은 주가 상승률에 머물고 있음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은 1) 낮은 재고수준과 2) 철광석 가격 반등, 3)정책 기대감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은 중국 유통재고가 전년대비 11.1% 낮은 수준이며 14주째(10월 5일 제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철강업체의 배송이 지연되며 일부 지역과 주요제품규격의 물량이 타이트한 상황. 이밖에 철광석 가격이 12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강업체 신규 출고가가 동결 또는 소폭인상 되어 철강재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함, 또한 18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철광석 가격 상승은 1) 현재 철강업체의 철광석 재고수준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며 최근 롤마진 상승이 철강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철광석 수요가 증가했고, 2)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상호상승 견인 3) 당 18차 대회 기간 중 폭약사용이 금지되어, 중국 광산의 일시적 가동률 하락으로 내수 철광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중국 철강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 유통가격 반등은 제한될 전망
-최근 철강재 가격 상승은 당 18차 대회가 끝나는 11월 말부터 약보합세로 전환 될 전망. 이는 1) 중국 북부지역의 기온하락으로 철강재에 대한 수요감소와 이에 따른 북부 철강업체 물량이 중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며 가격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고, 2) 철강업체의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공급 확대로 기존에 부족한 물량을 보충 또는 필요 이상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3)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 없이 유통상들이 적극적인 재고비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
-중국의 열연코일 수출가격은 9월초대비 20~30달러 상승했고 한국내 열연 유통가격이 20주 만에 톤당 1만원 반등. 중국 유통가격과 국내 가격의 시차(약 2개월)를 고려하면 국내 유통가격이 반등을 이어갈 시기이나 11월말 이후 중국 유통가격이 약보합세로 전환할 경우 국내 유통가격 반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