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까지..
테이크 홈 이그잼을 하고 있었다..
아.. 머리에 쥐가 난 것 같다..
어차피 기한도 지나버린 것..
자고 나서 써야지..
하는 유혹이 들었다..
그러나..
내일 오전에도 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
이번에 쇼부 치자..
라는 건전한 생각을 해냈다..
어떡하면 좀 참고 자료를 구할 수 있을까 해서..
같은 수업의 선배를 수소문 했더니..
한 시간 후에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그럼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뭘 해야 하나..?
당연 하던 것을 계속 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안 그래도 가뜩이나 쓰기 싫은 마당에..
한 시간 후엔 따끈따끈한 쏘쓰가 날아올텐데..
키보드가 손에 잡힐리 있겠는가..?
그리하야..(중략)
일전에 받아두었던..
애니메이션 목록을 살펴보았다..
안 본 것이 꽤 많다..
당나귀를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막 다운 걸어둔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를 왕창 받아뒀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만드는 회사로 아주 유명하다..
토토로, 센과치히로.., 나우시카, 라퓨타 등등..
다 얘네가 만든 거다..
그러다가 이번에 고른 것이..
바다가 들린다..
하아.. 제목부터 청량감이 밀려온다..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으나 우선 봤다..
그림체가 화려하지 않고 담담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코믹 명랑 만화가 아니기에
그림도 좀 진지한 편이고..
내용은 건전한 청춘물로서..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다..
이 걸 보고 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밤이라서 그런가..
밤은 감성이 지배하는 시간이다..
이에 비해 아침은 이성이 지배한다..
밤에 써 놓은 일기나 편지를
아침에 다시 읽으면 유치해서
못 견디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저런 추억이 있었던가..?
지금 지내고 있는 시절은
10년이나 20년 후에 돌이켜보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아무튼..
일천한 재주로는 다 표현하지 못 할
많은 생각들이 들었는데..
결론이랄까.. 이유랄까..
결국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ㅎㅎ
길게는 썼지만..
결국 핵심은..
테이크 홈 이그잼을 해야 하는..
졸업반 대학생이..
할 일 내팽개치고..
만화영화 보다가..
(이 깊은 밤에.. 새벽 2시 넘었다..;;)
끄적인 글인 것이다.. ㅎㅎ
한심한 사람 좋아하시는 분..
작업 걸어주시면 대략 환영~ ///
뭔 소린지..
이제 잔다..
첫댓글 에니메이션은..."seed gundam"이 대략 원츄요...ㅋㅋㅋㅋㅋ^^gundam~~~~~~~~!!!!!!!사랑해~~~*^^*
모가.. 일케 길어.. 우쒸.. 다 안 읽었다..-_-"
'') 누나, 실망이오..;;
쩡아야..우린 솔개앞으로..밥이 보인다~~일케 하는건 어때??ㅋㅋ
훗~~ 좋은 생각이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