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성적 : 51승 3무 74패(.408)
;개막전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불렸으나 주전들의 줄부상, 김상현의 트레이드 이후 급전직하하면서
신생팀 엔씨에게도 밀리면서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얻은 수확이라면.. 나지완이 4번타자로서의 위압감이 생겼다는점, 만년기대주 신종길의 폭발..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2014 선수단
투수 : 한승혁, 양현종, 신창호, 송은범, 서재응, 박성호, 박경태, 김태영, 김지훈, 어센시오, 홀튼
;윤석민의 메이저리그진출, 그리고 부상선수들로 인해서 1군 투수진이 황폐화되었습니다.
김진우는 시범경기에서 부상으로 내려갔는데 오래걸리진 않을테니 곧 복귀하리라 보여지구요.
심동섭, 유동훈, 박지훈, 곽정철등이 빨리 복귀해야 투수진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현종은 이제 타이거즈의 새로운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리라 보여집니다.
작년에 잘나가다 부상으로 후반에 좀 주춤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정말 기대가 되는 한해입니다.
홀튼은 개막전을 보니 변화구의 각이 좋고 제구도 괜찮더군요. 다만 역시 구위가 위력적인 스타일은 아니라 그게 좀 불안하긴 합니다.
어센시오는 투수용병중 유일한 마무리 투수인데.. 아직까지 기아팬들의 맘에 들진 못하는것 같네요.
두산에서 온 김태영과 서재응이 중간에서 활약을 해줘야할것으로 보이고..
올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송은범이 작년의 부진을 씻어줘야겠지요.
하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재활해서 올라와야될 선수들이 중요합니다.
2군, 재활군 투수 : 최영필, 임준혁, 임준섭, 이대환, 한기주, 이범석, 유동훈, 심동섭, 손동욱, 박지훈, 김진우, 곽정철
;재활군 투수진이 1군 투수진보다 더 좋은것 같네요..ㅡㅡ;;
기아는 작년에도 그렇듯이 부상신이 들린듯한 모습인데 .. 이 선수들이 모두 제 컨디션이라면 당장 우승후보로
꼽아도 무리가 없을 투수진이죠.
한기주는 재활하기가 정말 어려운것같고..이범석은 재활이 끝났다는 얘기가 있는데 워낙 오래 재활을 해서
당장 전력으로 보탬이 될지가 의문입니다.
최영필도 사실상 큰 도움은 못될것 같고.. 그외 선수들은 꽤 괜찮은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큰 부상이 아닌 선수들이 다 돌아온다면...
양현종-홀튼-김진우-송은범- 박경태 or 임준섭 이렇게 5인선발체제가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확실히 김진우가 돌아오고 송은범이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선발진은 꽤 안정될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기아의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불펜이죠.
선동열감독이 삼성에서 막강불펜을 만들었기에 기아에서도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유동훈이 미친 활약을 보였던 09년 이후 안정적인 마무리가 없었던 기아입니다.
급기야 작년엔 앤써니를 마무리 써보았고 올해는 아예 용병을 마무리로 뽑았죠.
어센시오가 적응을 잘해서 마무리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아로선 다행이긴한데
문제는 마무리 앞에 셋업과 중간계투진도 그리 강하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서재응이 불펜으로 돌아섰지만 구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위태위태하고.. 군제대한 박성호도 그닥 좋은 모습이
아닌상태입니다. 2012년 신데레랄처럼 등장한 박지훈이 그때 상태로 돌아오고 심동섭과 곽정철이 제 구위로 돌아온다면
불펜진도 꽤 괜찮아지는 모양인데 언제쯤 돌아오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유동훈, 심동섭, 곽정철, 박지훈, 서재응, 김태영, 박성호정도라면 작년보단 나은 불펜진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역시 A급 불펜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네요.
포수 : 김상훈, 백용환, 이성우, 차일목, 이홍구
;일단 시즌초 1군은 김상훈, 차일목.. 두 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홍구에게 시범경기때 기회를 좀 주었는데 성에 차질 못했던 모양입니다.
불펜 못지않게 기아의 가장 큰 약점은 포수진이죠.
기아가 가장 약했던 두팀이 삼성과 두산인데.. 두산에겐 최근 꽤 오랜기간 약세를 보이고 있죠.
여기엔 발빠른 두산의 기동력을 기아 포수진이 견제를 해주지 못한 원인이 꽤 크다고 봅니다.
이홍구가 어깨가 좋은 편이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커주질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박아놓고 키워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당장 우승할게 아니라면 김상훈, 차일목으로 돌려봐야 미래가 안보인다는건 구단도 알테니까요.
내야수 : 강한울, 김민우, 김선빈, 김주형, 박기남, 안치홍, 윤완주, 이범호, 최희섭, 브렛 필, 황정립
;일단 제가 아는 선수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현재 1군 엔트리엔 강한울, 김민우, 김선빈, 박기남, 안치홍, 이범호, 필이 올라와있네요.
최희섭은 재활군에 올라있는데 선동열 감독은 거의 포기한 느낌인것 같네요.
김주형은 시범경기에서 잘치다가 가벼운 부상으로 내려갔구요. 곧 올라올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내야는 필-안치홍-김선빈-이범호로 갈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범호가 예전같은 수비가 아니지만 공격은 괜찮을것으로 봅니다.
못한다고 욕먹었던 작년에도 24개로 팀내 최다홈런을 쳤던 이범호죠.
후반부엔 박기남이 대수비로 기용될것으로 보여지구요.
2루, 유격수는 부동인데..시범경기에서 강한울이 등장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주가 모두 괜찮고.. 공격은 좀더 경기에 나서서 감을 익혀야겠지만.. 만약 김선빈이 군대를 가더라도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선수로 보여지네요.
넥센에서 온 김민우는 내야 전천후로 뛸 수 있는 선수죠.
넥센에서 좀 불미스런 일로 기아로 왔는데.. 기본 실력은 있는 선수니 꽤 쏠쏠하리라 보여집니다.
브렛 필의 경우.. 아직까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치 못해주는 모습인데 아직 더 두고봐야겠죠.
외야수 : 김다원, 김원섭, 김주찬, 나지완, 박준태, 신종길, 이대형, 이종환, 최훈락
;시범경기에서 김다원을 4번에 쓰는등 기대를 가졌지만 역시 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네요.
외야는 별일 없는 한 김주찬-이대형-신종길로 갈 공산이 큽니다.
때론 나지완이 나올때도 있겠네요.
외야 3명의 주력은 거의 9개구단중 최고라 할만하고 수비범위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이 셋이 모두 수비가 좋냐고 물으면 그건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네요.
외야수비가 단순히 발빠르다고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이용규를 놓치고 이대형을 잡은건 아직도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이대형이 초반에 잘치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사실 이대형은 한계가 분명한 선수라 큰 도움은 되지 못할것으로 생각되네요.
김원섭, 이종환이 나름 제몫을 해주어야 팀이 더 강해질것으로 보여집니다.
- 라인업은 아무래도 이대형-김주찬-이범호-나지완-필-신종길-안치홍-김상훈-김선빈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상황에 따라 신종길과 안치홍이 바뀔수도 있고.. 이대형이 부진할 경우 나지완이 좌익수로 가고 김주형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3~6번 타순이 거북이들로만 이루어진다는 약점이 생기겠죠.
일단 라인업만 보면 타선의 힘은 꽤 좋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대형과 김주찬의 테이블세터진이 공을 오래보고 볼넷을 골라내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죠.
이런 스타일의 타자들은 잘칠때 몰아치지만 슬럼프에 걸리면 또 한없이 막히는 스타일이죠.
그래도 김주찬은 그동안 해온 클래스가 있으니 기대가 되지만 이대형은 개인적으론 큰 기대가 되진 않습니다.
필이 제역할만 해준다면 클린업도 꽤 강한 편이구요. 신종길은 작년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시범경기때 보여주었습니다.
하위타선에선 역시 8번타선에 들어올 포수들이 문제가 되겠죠.
그리고 작년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안치홍이 올해 제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
주전만 보면 다른 8개구단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타선이지만 역시 문제는 백업이 약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강한울, 김민우, 김원섭,김주형등이 백업으로 포진해서 잘해준다면 올한해 타선은 기대할만 합니다.
첫댓글 썬 감독및 코치진은 문제가 없나요 썬이 선수때 워낙 잘 나가서 불안한 요소가 있는것 같아서요
감독, 코치, 프론트진에 대한 문제는 타팀팬인 제가 깊게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선수만 가지고 예상한것이지요. 굳이 말해보자면 선감독같은 경우는 대개의 감독들이 그러하듯 자기만의 고집이 심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인드랩도 늘 대졸신인을 선호하는 점도 그렇구요. 오승환때문인지 모르겠지만 .. 작년 송은범-김상현 트레이드도 개인적으로 볼땐 할만한 트레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상현처럼 팀에 충성도가 높은 선수를 그리 쉽게 보내버린것때문에 선수들의 사기문제는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그런 부분까지 신경쓰는 세심한 스타일은 아닌거 같구요. 수석코치를 한대화전감독으로 교체했지만 이순철전수코하고
큰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선감독뿐 아니라 대개의 감독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유연성이 좀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팔불출님이 말한것처럼 본인이 선수와 감독으로서 성공한 케이스다보니 자존심이 강할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본인이 잘못본것을 인정안하고 고집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죠. 그건 두산의 전감독인 김경문감독도 좀 그런 케이스구요. 아마 올해도 성적이 못나오면 잘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원래 예상은 빗나가는게 제맛이라지만.. 제예상으로 기아는 한화랑 탈꼴찌싸움할 공산이 높아 보입니다.
기아는 줄 부상도 문제지만 이기고자 하는 열정과 집중력은 9개팀 중에서 한화와 거의 비슷한것 같아요. 한화는 그나마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를 낚으면서 뭔가 해보자는 느낌이 강한 반면에 기아는 아직도 찬스를 무산시키는 경기가 많은데 그런 경기력이 지속된다면 올 시즌도 가을 야구까지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줄 부상 선수들이 빨리 돌아오고 팀웍(정신력, 승리에 대한 갈망)이 V10 시즌처럼 높아진다면 가을야구까지는 해볼만 하겠죠. 올 시즌은 제 개인적으로 기아와 한화를 마지막으로 응원하는 시즌입니다. 내년엔 KT와 한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물방망이에서 불방망이로 바꿔야 하겠죠.
선발 라인업에서 5번 카드를 매워 줄 선수가 이범석이 되길 바라지만... 기미가 안보이고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는 심동섭이 가장 좋긴한데... 박성호, 최영필은 타 팀에 보냈으면 좋겠음. 패전경기 이외에는 써먹을 때가 없음. 김민우, 김원섭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 오기를 바랍니다.
내가 박성호 최영필 타 팀에 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니깐 박성호가 시위하는건지??
나오기만 하면 홈런 계속 얻어 터지네요...
진짜 박성호 나오면 채널 돌림.... 대체 왜자꾸 내보내는건지... 차라리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백번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