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하~
어디서 죽은 듯이 웅크리고 있다가 스을~슬~쩍 고개를 내밀어보는 차향기~입니다.
그저께 갑자기 라면이 당겨서 물을 끓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에서 전구가 톡~하고 켜졌습니다.
저는 면을 따로 삶는데 보이차와 같이 삶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죠.
항상 가루녹차를 넣고 면을 익혔는데 기름기는 말끔히 분해가 되지만 졸깃함이 사라진다는게
단점이었죠. 그래서 보이차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맛이 날지 기대하며 보이차 2티백을
남비에 넣고 면을 푹푹 삶아 보았습니다.
5분정도 후에 면을 꺼내어 보니 어여쁜 자줏빛 물이 들었더군요. 면을 오래 삶았음에도 불구하고
꼬들꼬들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맛은 기대했던 것보단 아래더군요.
면 자체는 예쁘게 되었지만 국물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첫댓글 전 맛있던데....^^;;;;;아무래도 저하고 끓인 방법이 다른 모양입니다. 전 3번째 탕 물에다 끓여버렸거든요..
차..향기님! 아무래도 티백은 저급 차엽을 사용하는 제품일텐데...(보이차는 잘 모르겠지만 녹차는 그렇다고 하던데요) 다음에 실험하시려거든 원미소타 한알 보내드릴테니 말씀하세요^^*... 요즘 원미소타가 한국에서 6개월이상 묵으면서 무지 맛있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