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년째 다니는 유치원 수강은 두 과목 한정,
수채화, 한글서예를 수강하고 있어서 추가등록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노욕이 발동해서 인근 다른 공립유치원에 찾아가 '한자서예'
한과목을 더 등록하고 두 학기 째 하고 있습니다.
그 한자서예반이 잘 운영되니까 동아리를 만들고 작명하겠다고
2주 전 카톡방에 공모 광고가 나왔는데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공모 기간을 넘겼습니다.
기한을 넘기고 나니 괜챦다고 생각되는 이름 감 하나가 언뜻 떠 오르네요.
내포 촌노, 한자서예 카톡방에 들어가서
Stop ! Stop ! 버스 지난 다음에 손들고 소리 쳤더니
저만큼 지나간 버스가 후진해서 태워주면서 운전기사 하는 얘기
'담부터는 미리미리 나와서 손들고 계세요!'
지금서 그럴 듯한 동아리 이름감 하나가 생각나는데
버스 지난다음 손은 들었지만 이왕 후진해서 태워 주셨으니 그냥 받아 주실래요?
그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최고령이니
예향이라고 자랑 해대는 내포에서 경노우대를 무시 할 수는 없겠지?
어제 한자서예 시간에 내포 촌노가 버스 지난 다음 손들어
제안한 것 까지 포함 한자서예 동아리 명칭 투표
투표결과 촌노가 제안한 [內浦書友會] 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서예강사가 아끼는 전각 한점을 내놔서 제가 상품으로 받았지요.
회원들 모두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가보로 보관하라고. ㅋ
첫댓글 상품 전각을 공개할수없나요? 축하합니다.
열심히 하십니다. 지나간 버스도 되돌리고 요
당선과 수상 모두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너무 내달리시지 마시고 건강도 보살피며 즐기시기 바랍니다. 당첨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