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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그렇게나 상처받았는데도 오늘을 잘 살아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나를 응원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심리학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발버둥 치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인생의 어떤 특정 시기에는 반드시 어느 성취를 이뤄내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린다. 때로는 위안을 찾아야 할 대상인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내 마음은 지쳐 가지만, 연말이 되면 많은 이들이 ‘나, 올 한 해 수고했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때 그렇게 하지 말 걸’,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 걸’이란 생각을 하며 후회에 잠긴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칭찬하고, 다독여 주는 것보다 책망하고 불안해하는 데 더 익숙해졌는지도 모른다.
국내 유일 ‘마음 경영 전문의’ 최명기는 이처럼 다양한 마음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를 통해 적확한 심리 솔루션과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그는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수많은 내담자를 마주했고, 그 과정에서 지칠 대로 지친 내담자들조차 ‘남 탓’, ‘세상 탓’이 아닌 ‘내 탓’을 하며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몰아붙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쩌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면서도 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고, 그런 자신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저자 최명기는 그런 내담자들에게,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나’만을 채찍질하고 있었던 우리 모두에게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자책하며 스스로를 야단치지 마세요.
우울감도 열등감도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내가 못났으니 당연히 발생하는 감정’이라 여겼던 자책, 우울감, 열등감, 낮은 자존감 뒤에는 사실 아주 복잡한 감정들의 상호작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외부의 영향’이 숨어 있다. 어느 누구도 ‘존재 자체가 못나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며, 스스로를 그렇게 못난 존재로 생각하게 된 것은 자꾸만 부정적인 감정을 부추기는 타인, 파괴적인 방향의 비교, 사회가 흩뿌려 놓은 ‘우월함’에 대한 집착 등 다양한 원인 탓이다. 저자 최명기는 이처럼 우리의 마음을 괴롭힌 다양한 요인들을 샅샅이 훑어보며 그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시달렸을 법한 평범하고도 묵직한 11가지의 고민들을 실제 내담자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그 고민에 대한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자연스레 내 마음을 짓누르던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저자 최명기의 해법을 통해 누구나 더 나은 내일을 만나리라는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최명기
국내 유일 마음 경영 전문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서로 다른 학문의 통섭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분석하고 어루만지기 위해 미국 듀크대학교로 건너가 MBA를 취득하고 ‘건강 부문 매니지먼트’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경영학을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마음 경영’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자문의로 재임 중이며, 최명기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청담하버드심리센터에서 내담자와 만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MBN 「미쓰백」 등의 예능프로그램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JTBC 「뉴스룸」, KBS 「거리의 만찬」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으름도 습관이다』, 『걱정도 습관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외 다수가 있으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손을 뻗고자 낮에는 내담자를 만나고 밤에는 글을 쓰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목차
들어가며 완벽하지 않은 당신을 온전히 응원합니다
1장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든
Episode 1 “다른 사람과 나를 자꾸 비교하게 돼요”
다른 사람들도 당신만큼이나 불완전하다
비난은 피하고 칭찬만 곁에 두어라
Episode 2 “트라우마 때문에 현실이 괴로워요”
지나간 것들은 당신을 방해하지 못한다
누군가의 평가에 세뇌되지 않으려면
Column 마음속 우울을 이겨내는 아주 작은 즐거움
2장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든
Episode 3 “아버지는 제 열등감의 원천이에요”
실제의 나 vs. 내가 생각하는 나
상처 주도록 허락하지 마라
Episode 4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힘들어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멈춤’이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Episode 5 “사소한 일에도 눈치를 많이 봐요”
‘남의 일’에 관심 많은 사람은 없다
괜찮은지 아닌지는 오직 나만 결정할 수 있다
Column 열등감을 불러오는 감정, 열등감을 물리치는 감정
3장 그것은 어떤 허물도 되지 않습니다
Episode 6 “남들은 잘 사는데 제 인생만 시궁창 같아요”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다
내가 빛날 수 있는 자리에서 살아가라
Episode 7 “그 사람이 싫어서 미칠 것 같아요”
당신도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 게 인생
Column 끊임없는 불만에서 탈출하는 법
4장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미래가 아니니까요
Episode 8 “저는 왜 매번 호구가 되는 걸까요?”
관계의 주도권은 빼앗기지 마라
감추고 싶은 비밀은 숨겨도 괜찮다
Episode 9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못하는 것, 억지로 노력하지 마라
잘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짧다
Column 내 마음을 지켜주는 심리적 보상의 힘
5장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Episode 10 “내성적이고 자신감 없는 제가 싫어요”
내성적인 사람은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
‘소극적’의 반대말은 ‘적극적’이 아니다
Episode 11 “더 잘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비참해요”
비교하되 스스로를 해치지 마라
당신, 이만하면 꽤 괜찮은 사람이다
Column 열등감의 쓸모
나가며 당신에게 드리는 세 가지 당부
📖 책 속으로
자존감과 열등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여서 열등감이 적어지면 자존감은 저절로 올라가고, 열등감이 많아지면 자존감은 자연히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열등감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 왠지 못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껏 우리는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그저 덮어놓은 채 못 본 척했지요. 그러나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고 놔두면 다른 곳에도 번져 결국 집 전체가 무너지듯이, 열등감을 해결하지 않으면 내 자존감은 서서히 갉아 먹히고 더 나아가 내 마음마저도 완전히 무너집니다.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존감 높이기 훈련’을 할 게 아니라, 내 안에 퍼져버린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합니다.
- 들어가며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할 의욕조차 전혀 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안 하는 것이 정답이에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면 안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무언가를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지만, 무언가를 ‘안 하면’ 열등감이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만약에 너무 못하는 것이 있고, 그것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다면 저는 당신이 그걸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당신의 마음이 완전히 부서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이니까요. 그냥 지금을 버티세요. 단,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는 굳센 믿음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믿음이 있으면 더 이상 내 열등감의 원인을 찾아 어두운 과거를 뒤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 1장.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든
사랑으로 열등감을 해소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끝난다는 것은 단순히 ‘연애의 종료’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또다시 열등한 상태로 돌아간다는 걸 뜻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연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하고, 사랑이 깨질까 봐 불안해합니다. 연인의 기분이 상할까 봐 전전긍긍하고, 연인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고 불안해합니다. 별것 아닌 말을 혼자 파헤치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 헤맵니다. 이런 불안은 결국 사랑을 잠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는 나 역시도 연인을 사랑하지 않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이별을 선택하지 못하지요. 헤어지고 난 뒤 다시 마주해야 하는 열등감이 두려우니까요.
- 2장.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든
보통 사람들은 열등감 감지기가 예민한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타인에 대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설혹 오늘 누군가가 당신의 실수에 수군거렸거나, 손가락질을 했거나, 당신이 한 말에 조금 기분이 상했다고 해도 그는 밤이 되어 침대에 누우면 바로 당신이 한 말을 잊을 거예요. 우리는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남의 일’은 금세 잊어버리니까요. 예를 들어 회의에서 한 동료와 날카로운 설전을 주고받은 후 동료의 기분이 언짢아졌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음 날 아무렇지도 않았던 적이 있지 않나요? 그 사람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설사 그 자리에선 기분이 나빴다고 해도 금방 털어내지요.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습니다.
- 2장.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든
스포츠 경기 방식에는 ‘리그’가 있고 ‘토너먼트’가 있습니다. 토너먼트는 오늘 경기에 지면 그날로 끝입니다. 패자부활전이 없으면 지는 순간 기회는 사라져 버려요. 하지만 리그는 그렇지 않아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경기에서 진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진다고 해도 내일의 승리를 다짐하며 우승을 꿈꿀 수 있습니다. 앞서 치른 모든 경기를 고려해 순위를 결정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야구를 볼 때 144경기 중 단 한 경기에 졌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순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승점을 계산하고, 오늘 지더라도 내일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야구를 볼 때는 승점을 잘 계산하면서,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서는 항상 토너먼트를 치르는 것처럼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토너먼트가 아니에요.
- 3장. 그것은 어떤 허물도 되지 않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열등감이 있다고 고백하면, 몇몇 사람들은 “그 분야에 계속 도전해서 열등감을 극복해라”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열심히 했는데도 못했기에 열등감을 느낀 것일 텐데 그렇게 어려운 것, 힘든 것을 굳이 잘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최선의 노력을 하고도 실패하면 자존감은 더 낮아집니다. 실패가 주는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쓰지요. 설사 실패를 예측하고 도전한 일이라도 막상 실패하고 나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괴롭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아예 도전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음껏 회피하세요. 세상에는 노력해도 어려운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못하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부디 마음 편히 놓아주세요. 열등감을 가라앉히는 데는 ‘냉소’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깟 거 못하면 어때? 내가 잘하는 걸 하면 되지’ 같은 시니컬한 태도가 우리의 여린 마음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 5장.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 출판사 서평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니 잠시라도
내가 나를 믿어주고 사랑할 수 있을까?
‘입사 동기 김 과장은 연봉이 15%나 올랐다던데, 나도 좀만 더 열심히 할 걸.’
‘친구는 집을 샀다던데, 나는 언제쯤에야 그와 같은 수준이 될 수 있을까?’
‘난 올해 왜 이렇게 해놓은 게 없을까?’
한 해를 보내며 다음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할 때면 우리 머릿속엔 왠지 나의 모자란 점, 못난 점만 떠오르곤 한다. 이처럼 어느새 습관이 된 후회와 자책은 종종 날카로운 비수로 변해 우리의 가슴을 찌른다. 그리고 그럴 때면 마음 한 켠에 부정적인 감정 하나가 솟아난다. ‘난 왜 이리 못났을까?’ 그러나 이는 비단 내가 유독 못나서, 부족한 사람이라서 겪는 일이 아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판단하는 데’ 너무 익숙해진 우리 대부분이 공유하는 마음이며 보편적인 감정이다. 그래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최명기는 “자책감, 불안감, 열등감은 절대 자신이 못나서 겪는 감정이 아니며, 그 감정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저자는 병원을 찾아오는 내담자 중 대부분이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낮은 자존감 때문이라며 또다시 자책을 하고, 결국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모습을 관찰했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진 데에는 ‘심리적 하이에나’가 되어 서서히 내담자의 마음을 갉아먹은 타인, 그들이 부추기는 비교, 오로지 ‘1등’과 ‘우월함’만을 요구하는 사회 등 수많은 원인이 있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이 문제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더 옥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 최명기는 ‘자꾸만 스스로에게 상처 입히는 당신을 막기 위해,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더 괜찮은 사람이란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 세상에 못난 나는 없습니다.
오직 내가 만들어낸 ‘못난 나’만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자존감’이라는 말이 알려지기 시작한 후부터 자꾸 ‘나의 낮은 자존감’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 여기며 자존감을 높이려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저자 최명기는 낮은 자존감은 단지 결과일 뿐, 원인은 ‘자존감을 갉아먹는 열등감’에 있다고 진단한다. 열등감과 자존감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열등감이 적어지면 자존감은 저절로 올라가게 되어 있고 열등감이 많아지면 자존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왠지 못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그 열등감을 덮어놓고 못 본 척해왔다. 열등감은 깊고 그늘진 곳에 자리한 곰팡이 같은 존재로, 자존감은 완전히 다른 곳에서 반짝이는 보석 같은 존재로 여긴 것이다. 하지만 저자 최명기는 무슨 병이든 원인을 알고 처방해야 약이 듣듯이, 진짜 원인인 열등감을 마주하고 해결해야 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나를 자꾸만 비교하게 돼요.”
“더 잘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비참해요.”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힘들어요.”
“남들은 잘사는데 제 인생만 시궁창 같아요.”
이 책은 11명 내담자의 이야기를 라디오 사연과 같이 실감 나게 들려주고 이에 대한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처방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열등감’이 어떤 감정인지, 열등감을 촉발시키고 더 강화하는 감정은 무엇인지, 그래서 열등감이 주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누구나 ‘열등감’과 ‘자존감’의 상관관계에 대해 깨달을 수 있으며, 지금껏 나를 괴롭혀왔던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든, 어떻게 살아왔든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든, 어떻게 살아왔든
그것은 어떤 허물도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미래가 아니니까요.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 본문 중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했던 것 아닐까? 오로지 ‘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노력만을 강요해 온 것 아닐까? 책에 소개되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겪는 평범하지만 뼈아픈 고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 최명기는 그런 내담자들에게, 그리고 크고 작은 마음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주어 말한다.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라고,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자책하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약 300쪽에 걸쳐 들려오는 저자의 목소리는 따뜻하고,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기반해 내려주는 솔루션은 현실적이며 명확하다. 내담자들이 고민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더 희망 찬 내일을 살아갈 힌트를 얻을 수 있고, 동시에 스스로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거대한 테마는 ‘희망’이다. 내 안의 자책, 불안,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잠재우고, 지친 마음을 회복함으로써 더 찬란한 내일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