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요리법 안티히트 레시피
뜨거운 열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기본 조리법 대신
저온에서 천천히 익혀 만든 요리가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배가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안티히트 요리.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든 레시피는 2인 기준입니다.)
| STEP 1 저온 요리 대표 재료 |
달걀
수란보다 덜 익힌 상태로 조리해 달걀을 훨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온천 달걀’과 매우 흡사한데, 카르보나라 파스타나 샐러드,
각종 일본식 덮밥이나 우동 위에 올려 먹기 좋다.
준비물 - 냄비, 달걀 2~3개, 물 적당량
< 만들기 >
1. 냄비에 물을 담고 팔팔 끓이다 달걀을 넣고 바로 불을 끈다.
2. 냄비 뚜껑을 덮고 그 상태에서 달걀을 익힌다.
쇠고기
저온 조리는 쇠고기의 질긴 부위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만들어 준다.
홍두깨살처럼 저렴하지만 질겨서 뭉근히 익혀야 하는 부위를 이용해도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준비물 - 전기밥솥, 비닐 지퍼백(또는 진공 팩), 홍두깨살 300~400g, 타임 3~4줄기, 슬라이스 마늘 4톨, 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 만들기 >
1. 홍두깨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고루 뿌리고 비닐 지퍼백에 타임과 슬라이스한 마늘을 함께 담고 공기를 최대한 뺀다.
2. 전기밥솥을 보온으로 설정한 뒤 뜨거운 물을 붓고, ①을 넣어 1시간 이상 익힌다.
닭 가슴살 지방이 없어 익히면 퍽퍽해지는 닭 가슴살은 저온 요리법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
모든 양념까지 재료를 곱게 갈아 랩으로 단단하게 감아 묶어서
익히면 부드러운 치킨 소시지로도 즐길 수 있다.
준비물 - 전기밥솥, 비닐 랩, 지퍼백, 닭 가슴살 400g, 다진 마늘 2큰술, 머스터드 1큰술, 우스터소스·카옌페퍼 1작은술씩, 로즈메리·너트메그 약간씩
< 만들기 >
1. 모든 재료를 한데 넣고 믹서로 간다.
2. 랩 위에 ①을 얹고 소시지 모양으로 잡아서 말고 가장자리를 단단하게 묶은 뒤 지퍼 백에 담는다.
3. 밥솥을 보온으로 설정한 뒤 뜨거운 물을 붓고 ②를 넣어 1시간 이상 익힌다.
연어
생선살에 기본 간이 배일 수 있게 향신 재료들과 간장,
청주 등을 넣고 저온으로 익히면 비릿한 맛 없이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식감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치아가 약한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 활용하면 좋다.
준비물 - 전기밥솥, 구이용 연어 300g, 4㎝ 길이 생강 1개, 간장 2큰술, 청주 1 ½큰술, 설탕 2작은술, 비닐 지퍼백
< 만들기 >
1. 연어는 먹기 좋게 자르고, 생강은 저며 썬다.
2. 비닐 지퍼백에 연어와 슬라이스한 생강, 간장, 청주, 설탕을 담고 최대한 공기를 뺀다.
3. 보온으로 설정한 전기밥솥에 뜨거운 물을 붓고 ②를 넣은 다음 1시간 이상 익힌다.
| STEP 2 저온 요리 홈 레시피 |
1. 아스파라거스 달걀 샐러드
재료 - 달걀 1개, 아스파라거스 5~6대, 방울토마토 4개, 쌈 채소·파르메산 치즈 적당량씩, 드레싱(마요네즈 1큰술, 다진 마늘 ⅓작은술, 파르메산 치즈 가루 ⅔~½큰술, 올리브유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
1 팔팔 끓는 물에 달걀을 넣고 불을 끈 뒤 그 상태에서 익힌다.
2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섬유질을 제거한 뒤 8cm 길이로 얇게 저민다.
3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르고, 쌈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분량의 재료로 드레싱을 만들어 아스파라거스를 가볍게 무쳐낸 뒤 방울토마토, 쌈 채소와 함께 담아낸다.
5 ④에 달걀을 깨뜨려서 올리고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tip > 대가 가느다란 아스파라거스는 연하기 때문에 섬유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아스파라거스 대신 애호박이나 주키니를 얇게 썰어 샐러드로 즐겨도 맛있다.
2. 토마토 살사를 곁들인 쇠고기 스테이크
재료 - 스테이크용 쇠고기 2장(타임 3~4줄기, 마늘 4톨, 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토마토 살사(토마토 1개, 양파 ¼개, 할라피뇨 2큰술, 고수 2줄기,
올리브유 1큰술, 핫소스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들기 >
1. 쇠고기는 지퍼 백에 담아 타임, 편으로 썬 마늘, 소금,
후춧가루, 포도씨유를 넣고 저온 조리한다.
2.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뒤 반으로 갈라 속씨를 제거하고 큼직하게 다진다.
여기에 비슷한 크기로 다진 양파와 할라피뇨를 넣고,
다진 고수 잎과 핫소스, 올리브유를 함께 섞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토마토 살사를 만든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의 고기를 얹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가며 센 불에서 겉면만 노릇하게 굽는다.
4. 접시에 스테이크를 얹고, ②의 토마토 살사를 곁들여 완성한다.
tip > 토마토 살사는 넉넉히 만들어서 감자튀김이나 각종 칩 같은 튀김 요리나 샐러드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3. 닭 가슴살 소시지와 코울슬로 샐러드
재료 - 소시지 반죽(닭 가슴살 400g, 다진 마늘 2큰술, 머스터드 1큰술, 우스터소스·카옌페퍼 1작은술씩, 로즈메리·너트메그 약간씩), 양배추 잎 2장, 당근 4cm, 사과 ¼개, 마요네즈 1큰술, 씨 겨자 1작은술, 포도씨유 약간
< 만들기 >
1. 분량의 재료를 한데 섞어 소시지 반죽을 만들어 저온 조리한다.
2. 양배추 잎과 당근, 사과는 비슷한 크기로 채 썰어 마요네즈와 씨 겨자를 넣고 고루 섞어 코울슬로를 만든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소시지를 노릇하게 구운 뒤 코울슬로를 곁들여 낸다.
tip > 다양한 향신 재료가 없다면 시판하는 카레 가루와 다진 마늘 정도만 넣어도 좋다. 완성된 소시지는 센 불에서 겉면을 노릇하게 구워내면 더 맛있다.
4. 고추기름 대파채 연어찜
재료 - 연어 300g, 대파 1대, 고추기름 6큰술, 생강 4cm 1토막, 간장 2큰술, 청주 1½큰술, 설탕 2작은술, 비닐 지퍼백
< 만들기 >
1. 연어를 비닐 지퍼백에 담고, 여기에 분량의 생강과 간장, 청주, 설탕을 함께 넣어 저온 조리한다.
2. 대파는 8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3. 연어가 익으면 접시에 담고 채 썬 대파를 수북이 얹은 뒤, 뜨겁게 달군 고추기름을 끼얹어 완성한다.
tip > 생선찜 위에 채 썬 대파를 얹고 뜨거운 고추기름을 부으면 대파가 익으면서 기름에 우러난 향이 생선살과 어우러져 풍미가 훨씬 좋아진다. 매운 맛이 싫다면, 고추기름 대신 일반 식용유를 사용해도 된다.
| 마트표 저온 조리 제품 |
1. 에드워드권 홈셰프 수비드 닭가슴살 - 무항생제 냉장육의 닭가슴살을 수비드 조리법으로 만든 제품. 개봉하여 그릴이나 팬에 구우면 촉촉한 닭가슴살을 즐길 수 있다. 쇠고기 스테이크 제품도 있다.
120g 이케이푸드.
2. 촉촉한 수비드 닭가슴살 - 친환경 닭 가슴살에 천일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바질 등 허브를 추가한 뒤 진공 포장 상태로 저온 가열한 상품. 포장을 뜯어 바로 먹을 수 있고, 스테이크나 샐러드, 토스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15g 하림
3. 휘슬링쿡 - 쿠킹밸브로 가열온도는 낮추고, 조리 시간은 줄인 간편식. 제품의 상태에 맞춰 적정한 온도까지 올라가면 휘슬 소리로 알려주는 제품. 크림토마토치킨커리, 닭가슴살 크림스튜 등 6종이 있다.
240g 대상 청정원.
4.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 - 인체에 유해한 세균과 미생물을 걸러내는 첨단 마이크로필터링을 한 뒤 63℃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하여 우유 본연의 맛과 영양을 유지한 제품. 930ml 매일유업.
5. 맘스스퀴즈 -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만으로 살균해 갈변현상 등의 화학적 작용 없이 착즙한 저온살균주스. 오렌지, 감귤, 자몽 3종이 있다. 물이나 당류를 섞지 않아 집에서 짠 것처럼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다. 190ml 흥국에프엔비.
진행 : 이수민(프리랜서) | 사진 : 김덕창 | 요리와 스타일링 :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어시스트 : 박재원
첫댓글 좋은 요리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