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유대교의 제2신전 시대 [기원전 515- 서기 70년]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두 종교는 서기1세기에 분화되었다. 325년에 처음으로 열린 기독교 공의회를 통해, 기독교는 신약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포함한 삼위일체설을 강조하는 새로운 약속에 기반한 정통 교리를 강조한다. 반면 유대교는 이스라엘의 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들었다는 모세의 언약에 따른 행동의 정당함을 강조하며, 이는 토라와 탈무드에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가 원죄에 대한 참회를 통한 죄의 개별적인 구원을 믿고, 믿음과 은혜를 통해 신이자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유대인들은 전통,종교의식,기도, 윤리적 행동을 통해서 신과의 영원한 대화에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참여한다. 기독교가 삼위일체의 신을 섬기고, 그들 중 한명은 인간이다. 유대교는 유일신을 강조하고, 인간적인 형식을 가진 기독교적 신 개념을 부정한다.
1. 민족적 대 인류적 National versus universal
히브리 성경의 주제는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이며, 특히 유대인과 신과의 관계를 강조한다. 따라서 유대교는 또한 문화이자 문명이다. 유대교 랍비 모데카이 캐플런 Mordecai Kaplan에 따르면, 유대인이 되기 위해서는 유대교를 믿을 필요도 없고, 율법을 따를 필요도 없다 : 유대인성의 역사적 정의는 유대인 어머니의 자식이면 그만이고 혹은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 유대 율법에 따르는 것이다.
유대교를 믿는 많은 유대인들은 유대 민족성이 신과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따라서 민족성이 종교의 강한 구성요소 중 하나라 주장한다. 이 관계가 개념화한 것이 바로 유대인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것이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유일신에 대한 믿음을 공유한다. 유대교는 이 유일신, 진정한 신을 단수적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존재로 간주한다. 따라서 신을 나타내는 다음 표현들 “모든 존재의 근거들 Ground of All Being”, “현실을 이끄시는 존재 Unfolding Reality” 그리고 “삶의 창조자이자 지지자 Creator and Sustainer of Life” 등은 단지 유대인의 하나님의 단지 일부만을 나타낼 뿐이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지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변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유대인은 신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이다. 신은 불변하지만, 신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변한다는 유대교 명제가 키신저의 칸트의 불멸성 개념 인식에 영향을 주었을까?
반면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지만 그 신은 삼위일체로 구성된다 : 성부,성자,성신 God the Father, God the Son (Jesus) and God the Holy Spirit. 하나님은 어제도,오늘도,내일도 같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 성경만 보면 된다.
기독교는 보편성 universality 을 주장하면서 유대교와 구별된다.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해준 약속의 실현을 대표한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예수에 의해서 신의 율법이 완성되었고, 율법이 신앙 생활에 부적당한 것이 되었다고 믿는다.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종교가 매우 포용적이고 믿으며, 유대인 뿐만아니라 다른 비-유대인도 기독교도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몇몇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것으로 개인에 대한 신의 은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다.
두 종교간의 결정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가령, 유대교로의 개종을 위해서, 개종자는 기본적인 유대교의 신앙원칙을 반드시 수용해야 하고, 다른 종교들을 부정해야 하고, 이 과정은 마치 입양 혹은 국적변경과 유사하고, 개종으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자손이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유대교는 신자들에게 다른 사람을 전도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개종의 주도권을 가진 것은 개종을 원하는 사람 자신이다. 반대로,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전도에 적극적이고, 전도란 위대한 사명이다.
2.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는 삼위일체론을 바탕으로 예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메시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자 곧 신이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유대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인간이며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유대교에서는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아직 메시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율법과 관련해서 기독교보다는 유대교가 율법에 있어서 더욱 엄격하다. 그 이유는 바로 구원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으므로 예수를 매개체로 하여 그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대교는 율법을 지키고, 교리를 성실히 수행하고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불멸성 immortality
피터 딕슨에 따르면, 칸트를 읽은 후에, 키신저가 인간정신이 역사를 초월한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게 된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불멸성에 대한 의심이 키신저의 유대교적 전통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유대교는 기독교에 비해서 영혼의 불멸성에 대해서 덜 구체적이다. 불멸성이라는 테마는 구약 성서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유대교가 중심적으로 강조한 것은 항상 현세에서의 인간의 행동이었다. 현세의 삶에서 인간의 삶은 신의 율법을 따르면서 정당화된다는 것이다.
앨런 아르쿠시 Allan Arkush의 지적에 따르면, 불멸성에 대한 믿음, 즉 인간이 두개의 실체로 구성되어 있고, 육체는 소멸되고, 영혼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 살아있다는 내용은 성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생이 유대인의 영혼에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이후에 영혼을 의미하게 된 히브리 단어인 네페쉬 nefesh, neshamah, ruah는 성서에서 숨결 "breath" 을 의미했고, 때로 생명의 불꽃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불꽃은 육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해서는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는 실체였다. 이렇게 불멸성의 개념이 유대교에서 수용된 것은 기원전 1세기와 서기 1세기 사이동안이다.
불멸성의 교리는 일반적으로 영혼 불멸을 의미하며, 이 교리의 기원은 그리스에 있고, 유대교에 있지 않다. Allan Arkush, Immortality: Belief in a Bodiless Existence 주소- http://www.myjewishlearning.com/beliefs/Theology/Afterlife_and_Messiah/Life_After_Death/Immortality.shtml
4. 성경
유대교에서는 히브리성서(구약성서)를 믿는다. 특히 그 중에서 모세 5경을 가장 중요하다. 탈무드도 교리서 중 하나다. 한편, 기독교에서는 구약성서, 신약성서를 모두 사용한다.
또한 예언자 중에서 유대교는 모세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기독교는 예수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