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 헤르메스 올림포스 12신[ Hermes ]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5.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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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헤르메스
올림포스 12신
[ Hermes ]
요약 올림포스 12주신에 속하는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티탄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혹은 산의 님페라고도 한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전령의 신이자 여행의 신, 상업의 신, 도둑의 신이다.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신을 신고 두 마리 뱀이 감겨 있는 독수리 날개가 달린 지팡이를 들고 있다. 헤르메스는 지상에서부터 지하까지 가지 못할 곳이 없다. 그는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지하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드리옵스의 딸 페넬로페 혹은 드리옵스와 사이에서 판을 낳았고, 아프로디테와 사이에서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낳았다.
양 위에 앉아있는 헤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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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표기 | Ἑρμῆς(그리스어) |
구분 | 올림포스 12신 |
어원 | 돌무더기를 뜻하는 그리스어 헤르마(Herma)에서 유래. 그리스에서 돌무더기는 이정표나 경계석을 의미한다. |
별칭 | 안겔로스(Angelos, 전령), 아르게이폰테스(Argeipnontes, 아르고스를 죽인 자), 크리오포레스(Kriophores, 양을 짊어진 자), 프시코폼포스(Psychopomppos, 영혼의 안내자), 프시코스타시아(Psychostasia, 영혼의 무게를 다는 자) |
로마신화 | 메르쿠리우스(Mercurius) |
별, 별자리 | 수성(Mecury) |
관련 상징 | 날개 달린 모자(페타소스 Petaso), 날개 달린 신발(탈라리아 Talaria), 뱀 두 마리가 휘감고 있는 날개 달린 지팡이(그리스어: 케리케이온 kerykeion, 라틴어: 카두케오스 Caduceus, 헤럴드의 지팡이 "herald's staff"), 헤럴드(herald), 수은(Mecury), 연금술, 상인(merchant) |
가족관계 | 제우스의 아들 |
헤르메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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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과 헤르마프로디토스는 헤르메스의 자식들이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자식인 헤르마프로디토스는 자웅동체이다.
페타소스
케리케이온
날개 달린 신발
신화 이야기
헤르메스, 아폴론과 만나다
제우스의 아들 헤르메스는 낙원 아르카디아 남쪽에 있는 킬레네 산의 동굴에서 태어났다. 수많은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제우스는 이번에는 티탄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혹은 님페라고도 한다.)를 사랑한다. 제우스는 헤라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마이아를 자주 찾아간다. 이들의 사랑의 결실로 헤르메스가 태어난다.
헤르메스와 그의 어머니 마이아
헤르메스는 태어난 날부터 조숙하고 민첩하고 활동적이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요람에서 기어나와 마케도니아의 피에리아로 간다. 아폴론이 목동으로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가 밤의 어둠을 틈타 ‘도둑의 신’ 답게 아폴론의 소떼를 훔친다. 헤르메스는 훔친 소떼를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알페이오스 강가에 있는 필로스 동굴로 끌고 가 그 중 몇 마리를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제물로 바친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킬레네 동굴로 돌아가 요람에 다시 얌전히 눕는다.
한편 소떼가 없어진 것을 눈치 챈 아폴론은 사방을 헤매다 킬레네 동굴로 간다. 아폴론은 태평스럽게 요람에 누워있는 헤르메스에게 자신의 소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지만 헤르메스는 끝까지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발뺌한다. 결국 제우스가 이 분쟁의 중재자로 나선다. 제우스는 아폴론에게 당장 소를 돌려주라고 명령한다. 곤경에 처한 헤르메스는 ‘상업의 신’ 다운 기지를 발휘한다. 그는 동굴 입구에서 만난 거북이의 등껍질로 만든 악기를 아폴론에게 화해의 선물을 내놓는다. 헤르메스와 아폴론 사이에 흥정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