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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즐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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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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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즐거워라!
어제오늘은 날씨가 포근하여 마치 봄날처럼 마음도 덩달아 편안한 날이었다. 얼마 전에 권 사장으로부터 기쁜 전화가 왔었다. 항상 그래왔지만 얼굴 모습처럼 말씨도 참 아름답게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분이다. 언제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었다. 날짜를 한 번 잡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내용이었다. 즉석에서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돌아보니 우리가 그간 만난 것이 몇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날마다 소식은 주고받고 있지만 어디 만나는 것에 비할 손가. 만나지 않으면 정은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앉은 자리에 잡초만 무성하다고 한다. 가는 세월은 사람들을 탓하지 세월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해서 움직일 수 있을 때 자주 만나라는 선인들의 충언을 가슴에 새기고 아름답게 늙어야 하지 않겠는가? 눈총이 가는 곳에 걸린 금년도 달력을 쳐다보니 1월 19일이 손 없는 날인 것을 확인하고 권 사장에게 전화하였다.
항상 그래 왔듯이 나머지 부분은 권 사장님에게 일임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박 사장, 김 국장, 박 소장, 두루 연락을 취하고 의사 타진을 하며 만남의 즐거운 기대치를 날마다 증폭시키면서 손꼽아 기다렸다. 며칠 전까지 근년에 없던 추위에 천지가 꽁꽁 얼어붙으니 사람들의 마음도 빙벽처럼 얼어 여기저기 피해가 속출되어 혹에라도 만남에 차질은 없을까 걱정도 되었다. 다행히 날씨가 큰 부조를 하여 순조로운 만남을 하기에 이르렀다.
어려서 함께 즐겁게 성장할 때의 세상이 모두 내 것인 것처럼 기고만장하던 때를 생각하니, 아 나도 그런 시절이 내게 있었던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이야기라 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철없이 세상을 마음대로 재단하던 시절을 성장 통이라 하여도 좋고 성장의 그림자라 하여도 좋다. 누구에게나 모두 있는 아름다운 청춘일기다. 그때가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니 때때로 그립기도 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앞만 바라보고 살아도 모자랄 세상인데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냐고 비난받을 런지는 모르지만 과거는 현제의 거울이라 하지 않은가? 과거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기에 하는 말이다. 치기 어린 그때의 친구들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떠오를 때면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감사함이 솟아난다. 날 낳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오늘까지 의식이 깨어있게 하여주신 하나님에게도 감하였다. 내가 죽어 육신과 이름들은 잠깐 사이에 흔적 없이 사라진다면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기에 감사 기도를 하여야 할 것이다.
나는 안동에서 박 소장과 함께 경주로 내려가고 박 사장과 김 국장은 대구에서 권 사장 만나 경주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이 무렵은 원래 절기상으로 대한 무렵이라 추위가 엄습할 시기임에도 불규칙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포근하여 드라이버 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중앙고속도를 따라가다가 군위에서 영천으로 새로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남진하다가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주에 입성하였다. 대구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식당가에서 중식을 하고 보문 단지로 이동하였다.
그간의 적조하였던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웃으면서 감포 가는 길 연도에 해수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고 전영두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신창 식품으로 이동하였다. 영두 선배님은 작년에 태국 여행에 동행하여 깊은 인상을 남기신 분이다. 금년에 81세의 고령임에도 얼굴은 동안이며 마치 소년처럼 치기 어린 모습이 나를 감동케 하였으며 특히 그분의 체력은 날다람쥐처럼 기민한 모습에 감탄을 하였다. 좁은 길을 돌아 해변 가에 위치한 회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멸치젓과 멸치 액젓을 대량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한다고 한다. 그 맛이 일품이라 알려졌다고 한다. 후배들이 찾아왔으니 그냥 있을 수 없다 하여 멸치젓과 액젓을 선물로 한 아름 받았다. 그리고 모두 보문 단지로 이동하여 현대호텔에서 권 사장님이 예약한 레스토랑에서 비싼 뷔페식으로 식도락을 즐겼다. 비싼 식대는 모두 권 사장이 부담하였다. 영두 선배님은 돌아가고 우리는 한화리조트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이 부 행사를 시작하였다.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늦게 기상하고 온천장으로 이동하여 피로를 풀고 객실에서 흔적을 정리를 한 다음에 귀로에 올랐다. 변두리 식당가에서 아침 겸 중식을 해결하고 박 소장과 김 국장과 힘께 안동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권 사장은 박 사장을 대구까지 동행하고 서울로 가도록 하고 돌아갔다. 끝
2018년 1월 20일 토요일(대한절기) 저녁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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