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2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에 걸쳐 독일 베를린에서
겨울훈련집회를 가졌습니다. 주제는 형제자매님들께서도 잘아시는
로마서에 있는 하나님의 복음에 관한 결정연구였습니다.
삼일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사역을 통해 말씀하시는 풍성을
역동적으로 느끼고 누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 초반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죽을 몸에도 생명을 주시는 삼일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로
오히려 더 건강해지고 영안에서 더 깨끗하고 맑은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메시지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깊이 누려지고 남아 있는 것은 메시지 메시지마다
로마서에 있는 하나님의 복음은 교회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보여 주신 점입니다. 우리 사람의 영과 연합된 과정을 거치신
그영의 인도를 따라 끊임없이 기도하고 영을 훈련하고 영을
사용하여 영안에서 불타는 것도 스스로의 개인적인 영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안에서 그분의 목적인 그리스도의 몸을 산출하고
건축하기 위한 것임이 더 새로워졌습니다.
또한 생명의 영의 법에 대한 교통에서 예전에는 왜 법이라는
용어를 선택되었는지 그 깊은 의미를 누리지 못했는데,
이번 집회를 통해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더 전진하여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은 어려운 말로
법률요건과 법률효과로 구성되는데, 이 말은 법에서
정한 요건에 맞는 사실이 발생하면, 법에서 정한 법적
효력이 자동적으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고의로 살인한 자는 종신형에 처한다 라거나 민법적
의미에서 본다면 사람의 권리능력은 출생이 완료된 때로부터
시작한다(독일민법 제1조)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법률요건에 해당하는 것이 "고의로 살인한 자"와
"사람의 출생"입니다. 이 사실이 발생하게 되면
법은 자동적으로 정해진 법률효과 즉,
우리의 예에서는 종신형에 처해지는 것과 권리능력
의 취득이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너무 어렵지 않지요? ^^*)
마찬가지로 로마서에서 당시 율법학자 중의 율법학자였던
바울도 법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죄와 사망의 법이
우리에게 효력을 가지고, 또 어떻게 우리가 생명의 영의 법 안에서
생명과 평안이라는 효력을 갖는가 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은 첫사람 아담의 타락을 통해 우리 육체 안에 죄가 거하게 되는데
우리 마음을 이 육체 안에 둘 때에는(요건) 죄와 사망이라는 효과가 자동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육신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 가운데 생명주시는 영이 되셔서 우리 사람 안에
보존된 영안에 들어오셔서 거듭나게 하셨는데, 우리 마음을 이
영안에 둘 때(요건) 우리는 생명과 평안(효과, 롬 8:6)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생명인 조에(Zoe)생명과 평안을 누리는
데에는 다른 길이 없고, 오직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영에 둠으로써
(영을 사용하고, 훈련함으로써) 가능하는 것입니다.
한국어 회복역 8장 4절에서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지도록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쓰인 요구라는 단어가 앞에서 말씀드린
법률요건을 말할 때 쓰는 Requirement(요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로마서 8장은 단순히 생명의 영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영의 법에 관한 것이라고 하신 이형제님 말씀이 더 새롭습니다.
왜 그토록 스위치를 켜라고 하신 것인지 더 명백해 졌습니다.
우리의 영 안에서 의로운 요구를 만족시키심으로 의롭다함을 성취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분께서 또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로
구성된 우리의 혼을 그분의 거룩함으로 적시심으로 우리 일생을 더 성화시키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로 성장케 하셔서 우리 몸의 영광스로운 구속에
이르러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의 공동상속자들이 될 때까지
우리 믿는 이들을 그분의 몸된 교회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보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끝으로, 짧게 독일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독일 전역에 흩어져 있던 성도들의
베를린으로의 이주는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교회생활 안에서 더욱 강해진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번 이주를 통하여 더 은혜를 부으시고,
영안에서 더 성장하고 수적으로도 번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이주하신 형제님들께서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독일어 회복역성경의 출간이 이제 막바지에 있습니다.
올해 말에 독일어 회복역 성경이 드디어 나오게 될 예정입니다.
주님께서 이 성경을 통하여 그 분의 독일어 권역에서의 사역을
한층 더 강화하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독일어 회복역 최종교정을 위한 작업은
올 여름 런던바우하우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혹시 독일어을 읽을 실 수 있는
성도님들 중 시간이 되시면 올 여름 런던에서 귀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잊지 못할 귀한 추억과 헌신이 되리라 믿습니다.
14일날 주의 상과 신언집회를 마치고 베를린의 어린이들이 찬송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은 것을 첨부로 올립니다. 이주 이전에는
정말이지 아이들이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번 이주를
통해 독일에서의 회복의 미래를 짊으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찬양이 너무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분의 놀라우신 경륜을 찬양합니다. 아멘.
첫댓글 이상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독일 통신원 야고비 기자님의 풍성한 영적 공급이 담긴 리포드였습니다.^^ 형제님이 그곳에 계시니까 이런 귀한 간증과 소식들을 듣게 되네요.
주님 베를린으로 이주한 지체들의 직장을 예비하고 안내하여 주소서!
독일어 회복역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함께 할 지체들을 일으키소서!
천 형제님을 영육간에 강건케 하사 박사학위 논문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먼 곧에서의 주님의 움직이심과 흐르심은 정말 우리로 놀라움안으로 있끄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더욱이 어린아이들의 찬송은 정말 사롭 잡음이 있고 넘침이 있네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하나님의 아들들로 표현 되길 원하며...
주님의 역사는 놀랍습니다.복음이 힘들다는 유럽 지역에도 주님이 움직이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많은 열린 가정과 아이들을 통해 그리스도가 더욱 확대 되기를 사모합니다.아멘!!
야고비 형제님!
연락이 뜸해서 많이 궁금했는데 글을 통해서 잘 누리시는 소식에 감사합니다.
독일어 회복역 소식이나 베를린으로의 이주소식~
그곳에서의 성도들의 취업의 필요등 모두가 귀한 소식들입니다.
동영상을 통해서 보는 아이들의 찬양도 잘 보았습니다.
형제님의 건강을 돌보아주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또한 속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ㅎㅎ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