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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그때도 미국 빌보드가
세계 최고였던 시절
지금 영국 음악은 메이저하지만
이때 영국은 그렇게 대중음악이
대단한 국가는 아니었음
하지만
62년 10월에 데뷔한
한 밴드때문에 모든게 바뀜
그 유명한 비틀즈가 데뷔함
우리가 아는 특유의 영국 대중음악느낌은
비틀즈 활동기 1960년대의 영국밴드들이
대부분 만들었고 내려오는 거임
데뷔곡으로 17위찍고
다음곡으로 신인상을 받고선
2곡으로 번 돈으로 데뷔앨범을 냄
데뷔앨범은 30주 영국차트 1위를 찍고
그리고 2번째 앨범을 내는데
그 두번째 앨범인 with the beatles가
영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앨범
데뷔앨범이 2위로 떨어지고
두번째 앨범이 1위가 됨
이게 겨우 데뷔하자마자 1년안에 일어남
영국을 압도적으로 먹음
평론가는 레논매카트니를
슈베르트 이후 최고의 작곡가라면서 극찬
거기에 비틀즈는 데뷔 2년차인 64년에
빌보드도 제패를 함
https://youtu.be/jenWdylTtzs
I want to hold your hand가
빌보드 1위를 하니까
우리가 미국에도 먹혀?? 하고
미국으로 진출한 비틀즈
이때부터 대중음악사에 유명한 시대인
브리티쉬 인베이전이 시작됨
사람들은 비틀즈의 업적이
이후 일명 횡단보도 앨범을 위시한
비틀즈 5대명반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비틀즈의 최대 업적은
64년 미국 상륙
비틀즈가 미국을 상륙하면서
영국음악이 미국을 침공했고 지배함
영국 여권만 있으면
그냥 데뷔시켜준다는 시대였음
우스갯소리로 미국이 영국음악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소리까지 나오면서
당시 미국 기성세대들은 비틀즈에게 분노했음
하지만 미국 십대들은
기성세대의 분노따윈 알바아니었고
비틀즈가 나오는 쇼는
당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시청률 40퍼센트를 찍었음
비틀즈 쇼를 한 날,
학교폭력 신고 0건이었음
다들 이거 보느라
폭력도 없었던거ㅋㅋㅋ
64년 빌보드 1위 6곡
64년 미국내 싱글판매량 60퍼센트차지
빌보드 핫백 1~5위를 자기 노래로 차트 줄세우기
빌보드 핫백 1위를 차지한 자기노래를
본인 노래로 갈아치우기를 세번
64년에 역대 기록들을 세워버림
(아직도 안 깨짐, 타이기록들만 따로따로 존재)
비틀즈의 니 손을 잡고싶어를 들은
미국의 인기 락밴드 비치보이스는
아니 얘네가 뭐라고 이렇게 잘 나가?
뭐 그렇게 대단한 거같지도 않은데? 라고 생각함
비치보이스는 당시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밴드
서퍼록이라는 장르의 대표 밴드고
미국의 쿨같은 노래를 하는데
미국 최고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면 됨
https://youtu.be/EDb303T-B1w
얘네의 대표곡이 바로 서퍼록의 대명사
한국에서도 자주 트는 곡이니 들으면 익숙할듯
들으면 알겠지만
말그대로 바다에서 서핑하면서
사이다 한 잔 들이키는 느낌의
청량하고 가벼운 노래들
당시 미국에 상륙한 비틀즈를
그저 10대들, 특히 소녀들이 사랑하는
그냥 그런 밴드로 보고 무시함
실제로도 비틀즈는 그 당시 아이돌포지션이었음
그당시 하루이틀 콘서트하고 가던
그때까지의 해외투어와 다르게
미국엔 방송도 나오는 등 오래있었어서
자국팬들이
이젠 영국은 모르는거 아니냐 돌아와라
하면서 불안해하니까
존 레논이 미국에서
자국팬들에게 보내는 인터뷰로
"항상 잊지 않고 있어요,
단지 우리 10일간 못 봤을 뿐이에요"
이러고 달래는 일이 있었을 정도
이렇게 비틀즈는 그저 소녀팬들이나
몰고다니는 밴드로 생각되고 있을 때
비틀즈는 65년 러버소울이라는 앨범을 냄
롤링스톤 2012년 개정
올타임 역대 명반 5위 기록
러버소울은 그당시 싱글을 중심으로 하던
대중음악계의 패러다임을 싹 바꿔놓음
그 전까지만 해도
앨범은 그저 노래 묶음일 뿐이었는데
그런데 처음으로
앨범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작품이 된 게 러버소울
앨범 하나의 테마, 장르 이런걸 생각하게 된 계기
한국 그룹으로 예를 들면
비틀즈의 러버소울이 없었다면
음악사적으로
에프엑스의 핑크테이프같은 명반은
나오기 힘들었을거임
거기에다
비틀즈가 있던 그 당시까지도
클래식이 차트 1위를 차지하던 시대였음
클래식, 재즈, 소울 등등 vs 락, 팝으로
어떤 장르가 대중음악의 대세를 먹는가 하고있었음
이때를 기점으로
대중음악의 주류는 팝과 락으로 바뀌기 시작
왜 비틀즈가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인지 이해될걸
가사가 없는 클래식 연주곡이나
의미없는 후크송 가사들이 대세였다가
가사의 의미를 곱씹게 되게끔
만든게 러버소울앨범
드디어 음악을 듣고 의미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거
러버소울의 대표곡은 이 노래
https://youtu.be/YBcdt6DsLQA
비틀즈 - In my life
존 레논 주 작사작곡
롤링스톤 2012년 선정
올타임 역대 명곡 23위
졸업식과 장례식 노래로 유명
커트 코베인이 존 레논과 비틀즈를 너무 좋아해서
커트의 장례식에도 틀어진 곡
There are places I'll remember
제가 기억해야 될 장소들이 있어요
All my life, though some have changed
살아가는 동안, 몇몇은 변하였죠
Some forever, not for better
하지만 몇몇은 영원해요
더 좋아졌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Some have gone, and some remain
또한 몇몇은 사라졌지만 몇몇은 남아있죠
All these places have their moments
이 모든 장소들은 모두
그들만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With lovers and friends
바로 연인들, 친구들과 함께한 곳이죠
I still can recall
전 아직도 떠올릴 수 있어요
Some are dead, and some are living
몇몇은 죽고 몇몇은 살아있지만
In my life, I've loved them all
살아오는 동안, 전 그들을 모두 사랑했어요
But of all these friends and lovers
하지만 이 친구들과 연인들 중에서도
There is no one compares with you
당신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And these memories lose their meaning
제가 사랑을 새로운 것이라 생각할 때면
When I think of love as something new
이 기억들은 그들만의 의미를 잃어버리겠죠
Though I know I'll never lose affection
비록 저는 제가 만났던 사람들과 물건들에 대한
For people and things that went before
애정을 결코 잃지는 않겠지만
I know I'll often stop and think about them
가끔 멈춰서서 그들에 대해 생각할 뿐이겠죠
In my life, I love you more
제 모든 인생에서, 당신을 더 사랑해요
존 레논 감성 농축액같은 노래가사
비치보이스는 이 러버소울을 듣고 충격에 빠짐
특히 비치보이스의 작곡자이자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천재라고 생각하던
브라이언 윌슨은 러버소울을 반복해서 들으며
이 앨범을 뛰어넘는 명반을 내겠다고 결심
브라이언은 앨범 제작을 위해
콘서트투어에 빠지면서 앨범에 열을 다함
멤버들이 투어를 돌아다니는 사이
본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음악적 구상을 해놓음
녹음날이 오자 즉시 멤버들을 쪼아서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하게 본인의 요구에 맞도록 녹음을 시켜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명반
펫 사운드
롤링스톤 2012년
올타임 역대 명반 2위
러버소울이 5위
펫 사운드의 대표곡
https://youtu.be/CWPo5SC3zik
God only knows
롤링스톤 역대 명곡 25위
이 곡은 곡이 진행되면 될 수록
각자의 다른 두 멜로디가 서로 합쳐짐
당시 대중음악에서는 시도되지 않던 기법
폴 매카트니가 이 노래를 듣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함
아마 한국에선
러브 액츄얼리의 엔딩곡으로 알고있을듯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는 주제곡)
이 노래를 듣고 감명받았던
영국의 천재 듀오
비틀즈의 레논매카트니
레논매카트니는 설명안해도 될 만큼 유명한
대중 음악사 가장 위대한 작곡가콤비
이 둘이 비틀즈앨범을 책임짐
존 레논 폴 매카트니 각자로도
역대 최고의 작곡가로 뽑힘
펫사운드 듣는 파티에도
둘이 가서 같이 들으러가고
펫사운드보다 좋은 앨범을 만들자며
둘이서 으쌰으쌰했다함
펫사운드관련해서 추억이 많아서
그래서 한참 지난 뒤 브라이언 윌슨과 폴 매카트니가
god only knows 같이 부르려고
사운드체크를 하는데 폴이 울었다고 함
I may not always love you
내가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but long as there are stars above you
하지만 하늘 위에 별들이 빛나는 한은
you never need to doubt it
절대로 의심할 필요 없어요
I'll make you so sure about it
당신이 이것만은 절대로 확신할 수 있게 해줄게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는 나는 상상할 수도 없어요
If you should ever leave me
만일 당신이 나를 떠나게 된다면
though life would still go on believe me
그래도 삶은 계속 흘러가겠지만, 나를 믿으세요.
the world could show nothing to me
세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할 거예요
so what good would living do me
사는 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는 나는 상상할 수도 없어요
If you should ever leave me
만일 당신이 나를 떠나게 된다면
though life would still go on believe me
그래도 삶은 계속 흘러가겠지만, 나를 믿으세요.
the world could show nothing to me
세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할 거예요
so what good would living do me
사는 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는 나는 상상할 수도 없어요
가사도 이러니까 울만 한듯
하지만 불행히도 펫사운드는
당시 대중에겐 너무 시대를 앞선 노래였음
판매랑은 이전보다 줄었고, 회사는 불만이었음
브라이언 윌슨의 음악적 실험은 실패로 끝남
비틀즈는 그 동안 리볼버를 냄
러버소울에서 다시 진보한 사운드를 보여줌
롤링스톤 2012년 선정
올타임 역대 명반 3위 기록
펫사운드가 역대 2위
리볼버가 역대 3위
러버소울이 역대 5위
진정한 자강두천싸움중인
비틀즈와 비치보이스
브라이언 윌슨은 펫사운드보다
더 좋은 앨범을 내겠다 다짐하며
https://youtu.be/rQ-UFKxDq5o
Good Vibration이라는 싱글을 내고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성공을 거둠
역시 이 노래를 듣고
비틀즈는 대단하다며 감탄했다함
브라이언은 대중성과 음악성이 만나는 지점을
이제 알았다고 생각하고
앨범을 내서 승부보겠다며
강박적으로 작곡을 시작
(그전까지만 해도
싱글만으로도 충분하던 시대에
앨범이 기준이 되게끔
비틀즈가 바꿔버려서..)
거기에 비틀즈도 그해에 싱글을 내버림
https://youtu.be/4EGczv7iiEk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경쟁해서
이긴 사람 노래를 전세계 실시간 라이브로
BBC에서 공개하기로 했는데
존 레논이 이기면서
그 유명한
All you need is love가 나옴
단 3일만에 작사작곡을 마쳤다함
럽럽럽~ 하는 바로 그 노래
한국에서도 러브액츄얼리랑
무도때문에 잘 아는 노래
사실은 히피 사상의 대표곡임
이 노래도 빌보드 1위와
영국, 유럽차트를 석권함
더 조바심이 난 비치보이스는
앨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는데...
서전트 페퍼의 론리하츠클럽밴드
일명 페퍼상사로 불리는
비틀즈의 반격이 들어옴
바로 이 앨범이 존 레논 폴 매카트니가
비치보이스의 펫사운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앨범
세계 최초의 컨셉 앨범
비틀즈가 낸 앨범이 아니라
페퍼상사밴드라는 가상의 밴드가 낸 앨범
이라는 컨셉을 잡고 만들음
컨셉과 앨범아트 등은
폴 매카트니가 비행기안에서
생각한거라고함
폴이 주도적으로 만든 앨범
다 콧수염을 기른 이유는
폴 매카트니가 사고를 당해서
인중에 흉이 지니까
존 레논이 콧수염을 길러보라고 제안해서
그리곤 다같이 기르면 안 이상하겠지
하고 다 기르더니
그 뒤로 계속 수염기르고 다님
비치보이스와 비틀즈간의 음악적 대결은
이 앨범속 마지막 트랙으로 끝나
https://youtu.be/usNsCeOV4GM
비틀즈의 수많은 노래중
평론가들과 비틀즈팬들 사이에서
최고로 뽑히는 그 노래
A day in the life를 듣고
비치보이스는 두 손을 들고 포기함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결국 음악적 대결을 포기함
(브라이언의 정신문제도 컸음)
이 노래의 끝부분인
현악이 몰아치는 부분에서
비틀즈를 이길 수 없다는
장엄한 선고처럼 들렸다고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따로 작곡한 전혀 다른 곡을
이어서 붙였더니 나온 곡
영국 음악 평론지
모즈의 평가를 빌리자면
두 천재 쌍둥이 건축사의
걸작품이라고 평가함
저 앨범을 내고 만족스럽게 휴가를 즐기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
앞에 핑크 셔츠가 폴 매카트니고
뒤에 벤치에 누워서 책읽는게 존 레논임
페퍼상사는 발매후
영국차트 27주 1위
빌보드 15주 1위를 찍으며
대중적,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펫사운드가 롤링스톤 역대 앨범 2위
페퍼상사가 롤링스톤 역대 앨범 1위를 하면서
이로서 미국밴드 대 영국밴드의 음악싸움은
완벽히 영국밴 비틀즈가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