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는 정원을 노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요즘들어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 위주로 손길 주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향기별꽃>
오늘은, 구석 구석 평소에는 눈길이 닿지 않았던 초록이들을 마중했어요~ㅎ 매일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만 담아 보여 드렸는데, 모양이 예쁘지는 않아도, 수형은 별로여도, 나름 푸른 새싹 정원을 느끼기에 충분한 녀석들 소개해 드릴게요~~
<신홀리페페>
집안이 온통 환한 빛으로 장식될 시간쯤이면, 여리고 여린 잎은 늘 보던 시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낀답니다. 연약해 보이는 연둣빛이라고 말할까요?~~.......
맑고 따사로운 햇빛이 곱게 스며드는 것 같아 마음도 포.근.포.근 해져옴을 느끼는 순간이 돼요!!
<이사벨라>
"이사벨라" 이름도 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울까요.........*님, 아셨지요? ㅎㅎㅎ 조그만 잎을 길게 늘어 뜨려 감상하고 싶은 마음에~ 깊은 화병에 심어 주었어요. 언뜻 보면 아주 작은 잎을 가졌지만, 다육식물 잎처럼 두툼하고 통통한 느낌이랍니다.
<용월>
우리집 수경재배 전용식물이 스웨디쉬 아이비라면, 아마 용월은 잎꽂이 전용 다육식물일 거에요~
다육식물을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키우기에는 아주 제격이랍니다.
<아기별꽃>
혹, 아기 별꽃 향을 아시나요?........ 저는 요 녀석을 볼때는 꼭 30cm 떨어진 자세로 즐기곤 합니다....ㅎ 그래서인지 가까이 담을라치면 매번 실패하고 말게 된다지요..
<옥살리스>
행잉 토분에 옥살리스가 길게 늘어졌어요. 여린 잎이 사랑스러워서 만지작,,, 만지작,,, 손끝 체온으로만 만져 줘야 할 거 같아요 *^^*
<무스카리>
꽃망울을 하나씩 하나씩 터트릴때마다 향은 배가 되고, 꽃밭에 서 있는 느낌이 들게 해요. 푸른 잎은 꼭 부추를 닮은 것 같아요.
<칠복신>
100원짜리 동전하고 비슷한 크기의 칠복신은 살짝 붓터치를 해준 것처럼~ 잎끝에 고운 물이 들었는데, 올해는 얼큰이로 만들어 보려구 해요.
조금 웃자라면 웃자란대로,
<타라>
늘어지면 늘어진 대로 우리집 조연급 식물들이지요~~`
<향기별꽃>
작은 새싹들이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 귀에는 행복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실제로는 말이 없답니다....ㅋ
언젠가~ "식물과도 소통을 하시나요? " 하고 큰 아이가 묻길래... 매일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듯, 화초에게도 이름을 불러 준다고 했더니, 동그랗게 씨익~~웃던 얼굴이 기억이 납니다. 눈길만 주어도 소통인것을!
<풍로초>
한순간의 자리 비움으로 웃자란 풍로초야, 굵은 다리 만들어 주지 않을래?~ 근상을 만들어 멋진 나무 한 그루 키워 봤으면 한단다.
<홍옥>
우수수 떨구어 겨우내 자란 홍옥이 손가락 길이만 해졌을때, 어떤 분에 옮겨 줄런지 하고 궁리를 해 봐요~
<바위솔>
비실비실한 연화 바위솔이 기운나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슬슬 힘을 실어 줄까요?
<청옥>
<슈거바인>
슈거 바인도 앞 다투어 고개를 내밀듯이,
<꿩의 비름>
꿩의 비름도 바구니 한가득 풍성해지겠지요~ 삽목이 신통치 못해 버릴까 하던걸 봄이 오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반겨 주네요.
<당인>
잠을 자고 있던 당인도 조용히 깨우고,
<시클라멘>
마사를 얹어 주지 말껄 그랬나 싶어 가슴이 조마, 조마. 시클라멘 새싹들이 좀 버거워 하는듯, 자주 들여다 보고 있어요.
<바위바이올렛>
솜털이 보송 보송 뒤덮혀, 자라는 모습이 마치 웅크린 바위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요~ 일부러 웃자람을 살짝 유도했는데, 잘 따라와 줄지 모르겠어요.
<벌레잡이 제비꽃>
긴 겨울동안 번식하여 늘어난 화분만해도 네개, 어느새 한 가득 풍성하게 자라 주겠죠. 우리집 정원에 날파리들 잡아 주는 효녀랍니다.
<아디안튬>
잎이 작고 줄기가 여려 작은 바람에도 잔잔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매력적인 아디안튬. 집안에 하나쯤 있으면 숲을 옮겨 놓은 듯~ 풍성하게 자라요.
<워터코인>
번식력이 이에 비할게 또 있을까, 넓은 수반 한가득 동글 동글 잎이 귀여운 워터 코인의 풍성함이 그대로 느껴지시나요?...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연둣빛 식물들과 여기 저기 서로 앞 다투어 볼쏙 얼굴을 내미는 녀석들을 보면 어느새 봄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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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폼,DIY,요리,화초...숨쉬는 사과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꽃기린
첫댓글 봄이되니 요 아이들이 활기를 찾은거같져
새아기들도 쏙쏙 올라오구여..
에고 그저 바라만 바도 배부른 아가들 저도 워터코인 보내고 올 봄엔 제라늄 풍로초를 꼭 가지리라 맘 먹으면서 부러움에 시선을 보내요
많은 화초들이 봄을 알리네요 행복한 미소가 절로~~나겠네요*^^*
사진 너무 이쁘게 잘찍으시네요. 작품사진같아요^^
식물들도 이쁘게 잘키우시구요.
화초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주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하루종일 화낼일도 없을거예요.
정말, 잡지속, 화보사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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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 들려주는 이야기두 넘, 정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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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사진기 기종이 뭔가요? 물론 찍으시는분 실력이 좋으시겠지만...
시클라멘씨앗을 받아두었는데 심으면 새싹이 날지 모르겠어요~
벌레잡이제비꽃은 물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저두 이번에 하나 들였는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잘 몰라서요...
추워서 봄이 언제오려나 했는데 여기있네요
슈거바인..이라는 아인 첨 보는데요? 울 동네에선 구경도 못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