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살된 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적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던 시각에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최고급 저녁식사와 함께 발렌타인 외제양주로 향응을 즐겼다고 25일 CBS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안병영 부총리와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일행은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 울산시 달동의 최고급 L한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1인분에 4만원씩하는 식사와 함께 발렌타인 17년산 12병을 주문해 마셨다.
CBS울산방송이 단독취재 입수한 음식점 주문서에 따르면 안부총리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자리한 방에는 1병당 25만원씩 받는 발렌타인 17년산 12병과 매실주와 백세주, 맥주, 소주 등 15병이 주문됐다.
노컷뉴스는 교육부총리 일행의 저녁 술자리는 2시간여 동안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음식점측의 말을 인용해 술값을 울산시교육청에서 계산해 주기로 했고 가격은 줄잡아 400만원에서 5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육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발렌타인 술자리는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온 국민들이 경악과 분노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추모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병영 부총리는 24일 이해찬 총리 후보 인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시도 교육감 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2개월에 한번씩 각 시도를 돌며 열리는 정례 모임으로 이날 행사는 울산시교육청이 주관해 울산 롯데호텔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정책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6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안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첫댓글 웃물이 맑아야 아랬물도맑다 놈현이 밑에서 뭘보구 배웟겠어 아주 모범생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