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집안이야기 인데요.
저희집은 정치선이 분명해요.
아버지-한나라당(당원이셔요. 그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이랑 개인적인 친분도 많으시고)
어머니-중립
쿨라타-민주당이기보다는 뭐랄까..여하튼 전 서민당 편입니다.(제가 서민이라서요)
동생님-정치 개념이 없는 해맑은 아이(투표 때 제가 델구가서 제가 원하는 사람 찍으라고 해요. 보수는 5천원)
아버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한숨을 쉬시고
이병맛(죄송해요 오타인데 고치고 싶지가 않아요)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좋아하셨죠.
그래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뭐라고 하실지 궁금했는데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주무시러 가시기전에
"아버지도 가슴이 아프다." 라고 말씀하시고 방에 들어가셨어요.
참 정치노선은 다른 집안이었는데(뭐 대단한건 아닌데 나름..선거권은 있잖아요.)
놀랐어요..약간 좀 골수적이신줄 알았는데..서거에 관련해서는 한말씀도 안하시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했는데...어찌보면 그게 맞는거 같아요.
서로 다른점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잖아요.
쩝쩝..가슴이 쓰려요.
영면하셨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아버님이 한나라당 당원요? 우와~~~~~
그거 뭐 대단한건 아니고 뭐 당가족 뭐 이런거던데요...그냥 신청하면 되는거 있잖아요. 잘 몰라서 당원이라고 했어요.
아하...그런게 있나보군요...전 아버님이 국회의원인줄알고...
헐...설마요...
나도 오늘 참 슬푸다. 오빠 얼굴 볼때보다 더 슬퍼......ㅠㅠ
다행이다 내 얼굴 안 보여서 ㅠ,.ㅠ
투표 때 제가 델구가서 제가 원하는 사람 찍으라고 해요. 보수는 5천원- 저도 예전에 형한테 돈받고 투표하던... 시절이.. ㅠㅠㅎ
음 아직 정치적인 관념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애라서요 ㅋㅋㅋ 이제 뭐 지도 슬슬 알 나이가 되겠져 뭐.
우리 아버님 세대들이 어떻게 보면 불쌍하죠...하지만 투표는 제대로 해야겠죠...
저희가 투표를 해야겠죠..
광복후에 모든일이 원리원칙대로 물흐르듯 처리되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이런문제로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휴 정말 슬프고 답답해요 ㅠㅠ
김구선생님이 암살당하시면서부터...쩝...안타깝죠.
쿨라타님보다는 안슬프네요. 후우.
휴우 거울보고 다시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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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타예요. 남자라서 수정은 안 할려구요 ㅋ
당신을 존경합니다.
존경이라뇨..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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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야말로 ㅄ인증이네요.. 뭐 그런사람이 다있지 -_-;
그런사람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ㅠㅠ 휴..
내 친구도 그러더라. 국민들이 미쳐돌아간다고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해줬어. 나라가 미쳐서 그렇다고. 쩝..
전에 누가 그러셨죠? 한나라당 지지하시는 부모님께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저의 미래를 위해 부탁드린다고 했다던 분....
몰라 누군데?? 미래를 위해 부탁하다니??
제가 글을 지워서 기억이 안나지만...."제가 사는 미래를 위해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마음 바꿔달라" 하셨대요. 대구분이라 하셨는데;;
우리가 사는 미래는 우리가 바꿔야된다고 생각해. 투표하자. 꼭 다음에는..
우리 집은 부모님은 한나라당 지지...나랑 동생은 한날당 반대......가능하면 집아에서 정치 이야기 안하려고함.....요 며칠간 티비를 보시던 아버지 왈 티비가 노무현이 영웅만들어주네....
인식의 차이야. 바꿔줘야지. 우리집은 반성의 분위기라서..
방법이 없음...몇번 대판 싸우기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