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토)
* 시작 기도
(삼하 15:19) 그 때에 (다윗)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주님...
자신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다윗 왕은 예루살렘 왕궁에서 광야로 피신을 합니다.
이 때 블레셋 가드 사람인 잇대가 다윗과 함께 하기 위하여 그의 곁을 따릅니다.
왕은 그에게 너의 모든 식솔들을 데리고 압살롬에게로 가서 너의 몸을 편하게 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잇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왕이 계시는 곳에 나도 있고 살든지 죽든지 왕이 있는 곳에 있겠다고 맹세합니다.
이것이 과연 왕 중에 왕이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다윗 왕의 모습이지요.
무엇보다 잇대는 쫓겨난 나그네로서 블레셋에서 정치적 망명을 한 자입니다.
그런 자가 자신의 목숨을 다하여 다윗을 보필하고자 하는 것은 충신 중에 충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종 역시 주님 앞에서 그런 자로 서기 원합니다.
하여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어 거룩한 불구자로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대상 11:20-47
제목 :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장을 삼았더라.
20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그 세 명 중 우두머리라. 그가 창을 휘둘러 300명을 죽이고 그 세 명 가운데에 이름을 얻었으니
21 그는 둘째 세 명 가운데에 가장 뛰어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첫째 세 명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
22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감한 사람이라. 그가 모삽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
23 또 키가 큰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의 키가 다섯 규빗이요 그 손에 든 창이 베틀채 같으나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
2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5 삼십 명 중에서는 뛰어나나 첫째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장을 삼았더라.
26 또 군사 중의 큰 용사는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7 하롤 사람 삼훗과 블론 사람 헬레스와
28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29 후사 사람 십브개와 아호아 사람 일래와
30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렛과
31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이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32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후래와 아르바 사람 아비엘과
33 바하룸 사람 아스마웻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34 기손 사람 하셈의 아들들과 하랄 사람 사게의 아들 요나단과
35 하랄 사람 사갈의 아들 아히암과 울의 아들 엘리발과
36 므게랏 사람 헤벨과 블론 사람 아히야와
37 갈렐 사람 헤스로와 에스배의 아들 나아래와
38 나단의 아우 요엘과 하그리의 아들 밉할과
39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 잡은 자 베롯 사람 나하래와
40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41 헷 사람 우리야와 알래의 아들 사밧과
42 르우벤 자손 시사의 아들 곧 르우벤 자손의 우두머리 아디나와 그 추종자 30명과
43 마아가의 아들 하난과 미덴 사람 요사밧과
44 아스드랏 사람 웃시야와 아로엘 사람 호담의 아들 사마와 여이엘과
45 시므리의 아들 여디아엘과 그의 아우 디스 사람 요하와
46 마하위 사람 엘레엘과 엘라암의 아들 여리배와 요사위야와 모압 사람 이드마와
47 엘리엘과 오벳과 므소바 사람 야아시엘이더라.
* 나의 묵상
본문은 다윗을 도와 그의 나라를 세운 용사들이 열거된다.
11-19절은 다윗의 세 용사에 대하여 기록한다.
20-25절은 30명의 용사 중 우두머리 격인 아비새, 브냐야의 전과(戰果)를 기록한다.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30명의 용사 중에서 우두머리이다.
그는 창으로 300명을 죽였다.
한글 성경은 ‘세 명’ 중 우두머리, ‘세 명 가운데 이름을 얻었다’로 되어 있다(20절).
그러나 중요한 히브리어 성경 사본에서는 ‘삼십 명’으로 되어 있다(2개의 히브리어 사본, 시리아 사본).
아비새는 30인 중에서(한글 성경 ‘세 명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그들의 장군이었다(21절).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많은 공을 세운 용사였다(22절).
브나야는 모압의 장수 2명을 죽였고 눈 오는 날에 구덩이에 빠진 사자를 죽였다.
또 그는 막대기 하나로 구척(220m)이나 되는 애굽인을 쳐 죽이기도 하였다.
그가 비록 삼십인(한글 성경 ‘세 용사’) 중에서 뛰어난 이름을 얻었으나, 처음 세 용사(야소브암, 엘르아살, 삼마)에 들지 못하였다.
다윗은 브나야를 자기의 시위대장으로 삼았다.
26-41절 상반절은 31개의 이름이 들어 있는데, 병행 구절인 삼하 23:24-39에서는 30개가 있다.
물론 이름과 철자에는 사무엘하의 이름과 철자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여기 기록된 30명의 대부분이 유다-시므온 및 단 지역의 출신이다.
2명이 에브라임 산지 출신, 1명이 요단 계곡 출신, 1명이 베냐민 출신, 세 명이 요단 동편 출신이다.
이것은 바로 다윗 자신의 출신지에서 힘세고 날쌘 용사들이 왔다는 것을 뜻한다.
다른 곳에서 다윗에게 모여든 사람들은, 사울 왕국의 쇠퇴와 다윗의 상승기 동안에 효과적인 지도력을 아쉬워하다가 다윗에게서 그 자질을 인식한 사람들이다.
42절 하반절에서 47절까지는 사무엘하에는 나오지 않는 용사들의 명단이 나온다.
이곳에는 16명의 용사가 언급되는데, 대부분 요단 동편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것은 역대기 사가가 다윗을 따르는 부하들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다윗을 훨씬 더 부각하기 원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다윗의 용사 중에서 으뜸가는 용사는 처음에 언급된 세 용사이다.
이들의 능력이나 전과(戰果) 비하면 이후에 언급되는 아비새나 브나야도 뒤처질 이유가 없다.
어쩌면 브냐야는 세 용사보다 훨씬 더 능력 있고 용맹스럽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다윗의 경호대장의 직책을 맡았다.
(25절) 브나야는 30명 중에서는 뛰어나나 첫째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장을 삼았더라.
브나야는 30 용사 중에서는 뛰어났고 출중하였다.
하지만 첫 3인의 용사에는 들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다윗 왕은 그를 시위대장으로 삼았다.
시위대장이란 정확한 의미로 경호대장이란 말이다.
경호대장이란 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24시간 근접 경호하며 그의 신변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여 어느 누군가가 아무리 용맹하고 뛰어나다고 해도 아무에게나 그 직책을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호대장의 직책은 왕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임으로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사람이라야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브나야는 이처럼 중요하 직책을 다윗이 죽는 날까지 담당한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용사였던 것이다.
그는 압살롬이 다윗을 반역하였을 때도, 아도니야가 반란을 꾀할 때도 묵묵히 다윗을 따라 그와 함께 하였다.
또한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세우고 왕으로 추대할 때도 다윗의 명령을 따라 그 일을 성사시킨 자였다.
그리고 마침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걸림돌이 되는 아도니야와 요압 그리고 시므이를 죽임으로써 솔로몬 왕의 신임을 받아 군대장관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브나야는 그의 주인에게 신실하고 변함없는 충성을 보이고 그로 인하여 신임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나는 과연 다윗에게나 솔로몬에게 있어서 믿을 맨이었던 브나야와 같은 충직함과 신실함이 있는가?
이 세상은 속임수와 거짓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신용이나 정직이라는 말은 어찌 보면 광고의 문구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주변에 믿음과 신의를 줄만한 사람은 과연 있는가?
이제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이런 명절이 다가오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다.
명절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전화나 문자 그리고 카카오톡 등을 주의해서 받으라고 말이다.
10여일 전에 밤사이에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잘로에 문자가 하나 와 있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름을 보니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잘 모르겠는데, 혹시 누구신지요? 하고 답을 보냈다.
그랬더니 한참 있다 잘로가 왔다.
자기는 베트남 하이퐁에 온 사람인데 교회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내 이름이 떠서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성도를 찾는 것이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기 때문에 나는 최선을 다해서 친절히 대응을 하였다.
이때가 수요일 오후쯤이었다.
그분과 잘로로 연락을 하면서 자기는 하이퐁에 와서 교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 위치를 알려주고 주일 오전 11시에 예배가 있으니 오시라고 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금요일 저녁에 그분에게서 잘로로 연락이 왔다.
지금 하노이에 왔는데 지갑을 다 잃어버려서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면서 죄송하지만 돈 50만동만 빌려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베트남 돈을 송금할 수가 없어서 우리 교회 집사님에게 부탁해서 송금요청을 하였다.
그렇게 50만동을 보내줬다.
즉시로 감사하다는 연락이 왔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 또 연락이 왔다.
자기가 아껴서 쓴다고 썼는데 여전히 돈이 부족하단다.
그래서 30만동만 더 빌려달라고 하였다.
나는 걱정하지 말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서 집사님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되었다.
그래서 순우에게 연락을 해서 50만동을 송금해 줄 것을 부탁했다.
순우는 바로 송금을 해줬다.
이때도 곧바로 잘 받았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내일 11시에 교회에서 보기로 약속하였다.
물론 두 번 모두 내가 현금을 교회 식구들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새 식구가 올 것을 기대하고 주일 아침을 맞이하였다.
11시가 돼서 예배를 시작하였는데 그분이 오지를 않는다.
그래도 오겠지 오겠지 위안을 하면서 예배가 계속되었다.
결국 예배가 마칠 때까지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월요일에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려고 잘로를 찾았는데 그 잘로는 이미 다 지워진 후였다.
마음이 좀 씁쓸했지만 좋은 약 처방을 받았다 생각하고 쓴 웃음을 지으며 지나갔다.
지난 수요 예배 때 우리 성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기도 부탁도 했었다.
성도들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목사가 마음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한 것이었으리라.
50만동씩 두 번 해서 총 100만동이다.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 되는 돈이다.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이렇게 소액을 사기치는 것으로 또 다른 목사가 이용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처럼 세상은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앗아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또한 어떤 이들은 혈안이 될 것이다.
이런 일로 인하여 세상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한다.
하지만 나는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이런 일이 나에게 또 일어난다고 하면 나는 또 속아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바보 같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바보 같고 어리석은 자로 살기 원한다.
거기에 우리 주님의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다윗 앞에서 신실한 브나야의 용맹를 봅니다.
다윗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빠짐없이 다 보고 호위를 해야 하는 경호대장 브나야는 다윗의 마음을 산 사람입니다.
다윗 역시 그를 신뢰하였고 브나야도 다윗을 신뢰하여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이어받은 후로도 충성을 한 자였습니다.
이 종 역시 우리 주님 앞에서 주님의 경호대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로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나 주님께서 나를 세워주시면 가능하오니 주님과 늘 동행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주님은 그 무엇도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에게 보이셨사오니 나 또한 나를 숨기지 않고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이는 자 되게 하소서.
온전히 하나님 절대의존자가 되게 하시고 우리 주님이 아니고서는 살 수 없음으로 고백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