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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하이람 클라프
안녕 여시들!
07월 04일자로 귀국해서 허무함을 느끼며 이 후기를 찌고 있음다...
여행은 국내에서 친구들이랑 두 번 가고 해외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너어어어어무 재미있었던 터라 후기를 쪄보려고 해!
그럼 하지마루조 -☆
1. 여행 준비하기
1. 여행 기간 : 2016.06.29~07.04 총 5박 6일
원래는 3박4일을 계획 했었는데 그동안 알바에 계속 시달렸고 곧 유학을 나가기 때문에 기왕 갈 거 좀 길게 가보자 싶어서 5박6일로 정했어! 나가기 전엔 좀 긴가 싶었는데 길지 않더라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어 ㅠㅠ
2. 항공편 : 제주항공
사실 국적기를 타고싶었지만 짐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출발시 24인치 캐리어에 8키로 담아감)
그렇다고 쇼핑을 많이해서 올 생각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가장 저렴한 걸로 잡았어.
3월부터 설레발 치느라 2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어!
3. 숙소 : 시부야 근처 '신센역' Hotel Fukudaya
예약은 아고다닷컴에서 진행했어! 특가로 나왔던 상품이라 더블룸 5박 6일 34만원 정도에 예약할 수 있었어.
사실 일찍 예약 했던 터라 더 싸고 좋은 게스트 하우스도 있었지만 방은 혼자 쓰고 싶었기에 여기로 했어!
방은 이렇게 생겼어! 그리고 내가 서있는 곳에 행거랑 미니 건조대도 있구 티비도 있어!
일본 호텔은 다 작은 사이즈라길래 그냥 그런가부다 싶어서 지내보니까 좁진 않았어!
그리고 혼자 더블룸에서 지내다보니 넘나 편하구여..ㅎ..
그리고 옆쪽에 이렇게 선반이 있어서 화장품이랑 이것저것 다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진짜 편한게 이렇게 입을 수 있는 유카타를 제공해줘! 밤에 씻고 빤스만 걸친 채로 입으면 세젤편..
이거 방에 들어와서 계속 입고있다가 잠들고 그랬어 ㅋㅋㅋ
그렇다면 여기서 숙소 정보에 대한 정리를 해줄게.
장점: 시부야 역 근처에 있어서 걸어다니기 편하다 (도보 20분, 지하철 1정거장 차이)
방을 혼자쓸 수 있어서 좋다.
유카타를 제공해줘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차 다기랑 가벼운 과자를 주신다.
단점: ☆화장실이 로비에 나와있다
(내가 2층에 머물렀는데 2층에 화장실 두개, 세면대 두개 있었어. 샤워하려면 1층 욕실로 내려가야함)
<-사실 이부분에 대해선 알고 갔던 터라 조금 걱정했는데 엄청 잘썼어! 내가 머물땐 외국인들 뿐이었는데 다들 낮에 씻으시던가 저녁 일찍 씻으시는 것 같았어. 그래서 밤에 씻을 때마다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일본식 욕조도 쓰고 거의 내세상처럼 썼어 ㅋㅋㅋㅋ 응아싸거나 씻거나 할 때 겹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편했어!
하지만 혹여나 이용하고 싶은 여새들은 불편할 수도 있으니 단점으로..
조식이 없다.
할인행사 안할 때 예약하기엔 조금 아까운 것 같다.
4. 여행 경비
하루 교통 포함 1만엔씩 사용하기로 결정. 5박6일이니 총 6만엔 환전.(환율 폭등으로 68만원 들었어..ㅜㅜ)
이었으나 일본에서 4천엔 추가 인출 했었구(3천엔, 1천엔 따로 인출했었는데 수수료 어마어마하더라 ㅎ..),
마음껏 먹고 마음껏 놀기엔 조금 부족하다 싶었어!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7만엔 이상 환전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사용된 경비 내역
교통: 넥스 4000엔+ 지하철 3일권 1500엔+ 파스모 충전 3000엔 = 8500엔
식비: 약 27000엔
쇼핑, 체험 등: 약 26500엔
합계: 62000엔 소비
-항공, 숙박, 환전 경비 총합계: 약 1270000원
2. 여행 시작하기
1일차: 인천-나리타-시부야
제목에도 있다시피 나여시는 해외라는 곳 자체가 처음이었어.
그래서 이참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도 하고 인도장 물품도 받기 위해 공항에 두시간 반 전에 도착했어!
체크인은 모바일로 미리 해놨기 때문에 짐부터 먼저 부치고 바로 출입국 심사 등록하러 갔어.
그리고 환전금 찾은다음에 들어가서 면세 인도장에서 물품 받고 (인도장 못찾아서 20분 정도 헤맨듯 ㅎ..)
뱅기 타러 고고했지!
10시 35분 비행기였는데 출발이 늦어져서 거의 11시쯤에 출발한 거 같아.
어찌저찌 도착하니 고행의 시작이었어... 제주항공은 나리타 3터미널에서 내려주쟈나?
습하고 더운데 2터미널까지 가느라 땀 잔뜩빼고
원래는 스카이라이너 편도+3일권 사려했으나 어디있는지 몰라서 그냥 넥스로 구입했어 ㅎ...
이게 바로 혼자 여행의 장점이라고 생각해(합리화)
그리고 3일권 사고 파스모 충전 하고 넥스 타러 고고!
요렇게 차 번호에 맞춰서 서서 기다리다 지정된 좌석에 앉으면 되고 캐리어는 입구쪽에 비번 걸어놓는 곳 있어서 거기다가 해놨어! 사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옆자리에 둬도 됐을 거 같긴 했어ㅎㅅㅎ..
도쿄 타워를 보며 열심히 달리고 달려 시부야에 도착했으나...
(헤매는데 정신 없어서 사진이 없음)
시부야 파워 복잡!! 구글 지도를 켜도 모르겠어! 그렇게 거의 1시간을 헤매다가 숙소에 도착했지..
헤매고 헤매다 입구를 찾았을 땐 눈물날 뻔 했다 흡...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
시부야 모토무라 규카츠/1300엔
웨이팅 한시간 반을 기다려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 특히 중간 부분이 녹는다 녹아...
화로에 안구워먹어도 맛이쪄.. 여행객도 많고 현지인도 많은지 알겠더라구!
하지만 나는 15분만에 먹고 나왔어...일본와서 먹은 첫끼였던 터라 여유를 모르고 먹고 만 것이지..
먹고 나오니 8시가 넘었던 터라 지치기도 해서 5박 6일간 쓸 썬크림이랑 인공눈물 등 몇개 산 다음에
숙소 앞 패밀리마트에서 알콜음료 사들고 들어왔어.
호로요이 넘나 싸서 좋구여..ㅜㅜ
그렇게 5박 6일 중 하루가 지나갔지...
2일차: 아사쿠사-우에노공원-신주쿠
이 날 아사쿠사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뭔가 하고싶져서 기모노체험을 하기로 정했어!
그리고 이러고 한참을 돌아댕겼지 ㅎ..
헤어도 전부 다 해주시고 막 이것저것 꾸며주셔!
덥다보니 맨발에 게다 신었었는데 한참 걸으니 발이 아픈거야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버선 신을 수 있냐니까 버선도 주시고 (사실 발이 아파요 라고 밖에 말 못함)
게다도 다른 걸로 바꿔신을 수 있게 해주셨어!
아사쿠사역 근처였구 일본어로 크게 노 (の)가 적혀있는 가게였어! 세금 포함 4104엔이었구!
렌탈시간은 오후5시까지였어.
이거 입고 분위기 내고 싶어서 아사쿠사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댕겼는데 연예인 된 기분이었엌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이랑 셀카나 사진도 엄청 찍었구 사람들이 카와이 키레이 이 말도 많이 해주셨어!
너무 더웠는데 벗고싶지 않을 정도로 즐거웠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모냥으로 지하철 타고 우에노공원까지 갔지...
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께써 오늘 마츠리(축제)같은 거 있냐고 하시더라 ㅎㅎㅎ.. 그래서 그냥 입은 거라고 했오
그리고 도착한 우에노공원에서도 신나게 사진을 찍었구여
그리고 이 날 어떤 한국인 여자분 만나서 같이 사진찍곸ㅋㅋㅋㅋ 사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할아버지가
나랑 그 분이랑 엄청 찍어주시고 그랬어..ㅋㅋㅋㅋㅋ 낯선 곳을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해 이 날 많이 용기를 얻은 거 같아.
그리고 기모노 렌탈 시간이 다 돼가서 반납하고 저녁먹으로 신주쿠로 향했어!
신주쿠 MK샤브샤브
얌차코스+샤브샤브코스+소프트드링크 무한리필=2980엔
중국식 만두인 얌차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얌차먹는 겸 샤브샤브도 먹고싶어서 온 뷔페야!
처음 주문만 종업원이 받아주고 나머지 리필은 자리 옆에 바로 붙어있는 태블릿으로 눌러서 주문하면 돼!
새우얌차 시키는데 수량1에 몇개씩 나오는 줄 알고 1누르고 시켰더니 정말 작은 거 1개 나와서 당황한 것 ㅎ..
얌차는 되게 늦게 나오니까 한 번 주문할 때 좀 많이씩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
(소심함의 흔적...두개 누르면 진짜 두개 온다..)
육즙이 팍! 터지면서 비룡나오게 할 정돈 아니지만 진짜 맛있었어! 새우가 씹히는 맛도 최고였고!
이 날은 샤브샤브먹고 배불러서 바로 숙소가서 씻고 잠들었어!
3일차: 하라주쿠-이케부쿠로-시부야
아침부터 부지런히 숙소부터 하라주쿠까지 걸었어! 한 40분 걸리지 않았을까 싶어.
그러다보니 배고파져서 브런치라도 먹을까 싶어 가게를 서성이다가 웬걸 잘생긴 알바생이 있잖아? 하고
들어서려 하니 먹는 메뉴마다 층이 다르대... 뭔소린지 확실히 못알아듣고 대충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1층이 아닌 윗층으로 안내해주더라...?8ㅅ8 그렇게 잘생긴 알바생을 만날 수 없었던 거시다..
파블로/치킨샌드위치+커피 1530엔
여기가 치즈타르트인가 뭐 그런게 유명하다며...ㅎ?
나는 치즈나 마요네즈 같은 걸 안좋아해서 샌드위치 시켰더니 날계란에 마요네즈 폭발...
용기내서 먹었더니 웬걸 한국에서 먹던 맛보다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았어! 물논 다먹고 나서 속이 울렁거렸다고 한다...
그렇게 대충 배를 채우고 소소하게 하라주쿠 쇼핑을 시작했어.
일본 와서 사려고 마음 먹은 것 중 하나가 속옷이었기 때문에 속옷 매장을 들어갔지.
안나튜튜인가 튜튜안나인가 하는 곳에서 세트에 1000엔밖에 안하길래 다섯벌 사고 면세받았어!
그리고 악세서리 몇개와 다이소에서 쿠마몬 미니티슈..ㅋㅋㅋㅋ....를 사고 이케부쿠로로 향했어.
아는 덕후들은 다 안다는 그곳! 집사카페 스왈로우테일이야.
7월1일 예약을 위해 수강신청하듯 예약을 했지...
1인석 경쟁이 치열해서 15분 정도면 2주간의 예약 스케줄에서 1인석은 모두 빠져나갈 정도였어...
그리고 내부사진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진이 전부일 수 밖에 없어...8ㅅ8
생각보다 나이대도 다양한 편이었고 1인석에서 도도하게 앉아있는 아가씨들도 많았어!
나는 모든게 신기한 여행자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두리번대고... 중앙 자리가 아닌게 좀 아쉽더라. 잘 안보여 슈ㅣ바ㅠ
그리고 한 테이블씩 담당 집사들이 붙여져! 내 집사님은 좀 바빠보이셨구 말도 잘 안걸고...8ㅅ8....
근데 차 다마실 때 즘엔 무섭게 나타나서 채워주곸ㅋㅋㅋㅋ 내 옆에 앉아있던 분의 집사님은 잘생겼던 터라 계속 힐끔힐끔 쳐다봄..ㅎㅎ... 내 집사가 되어주라..
이 곳은 일본어를 진짜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면 즐기다 나올 수 있을 거 같아.
나는 90분 제한에 말도 잘 못하고 구경만 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나왔엌ㅋㅋㅋㅋㅋㅋ
뭔가 진짜 신기하더라. 다들 아가씨처럼 행동하고 집사들이랑 뭐라뭐라 즐겁게 얘기하고...
나는 그 속에서 아웃오브 안중이 된 쩌리일 뿐이고...8ㅅ8... 90분 다채우고 나왔는데 뭔가 엄청 허무했어,
근데 또 가고싶음 ㅎㅎ 또 가면 용기내서 이것저것 말 걸어야지 헤헤
그리고 주문은 빅토리아셋트 (이달의 디저트 한개+스콘 한개에 잼 두개선택+키슈/샌드위치 선택+홍차 선택)!
가격은 좀 센 편인데 그만큼 집사님들의 서비스가 스고이하니까 한번 쯤 가볼만 한 거 같아!
그렇게 아가씨 놀이가 끝났다는 허망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돌아댕기다가 다시 시부야로 돌아갔어.
저녁밥이 땡기진 않았고 이자까야나 한번 가볼까 해서 한국에서 알아놓고 가본 곳을 찾아갔지.
시부야 텟팬 남도장/ 구운 치킨980엔, 알콜음료/맥주 580엔
ohoh드디어 나오셔따 내가 이 글을 찌고 있는 이유
텟팬은 여도장-남도장 가게가 마주보고 있어.
여도장은 여자사장과 여자직원들이 하는 이자까야고, 남도장은 남자사장과 남자직원이 하는 이자까야야.
나는 당연 여자 혼자! 여행객! 남도장으로 고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청나게 에너지가 넘쳐ㅋㅋㅋㅋㅋㅋ
멋진 고객님이 방문해주셨씀다! 어서옵셔! 하면서 반겨주시고 혼자갔기 때문에 카운터바 쪽으로 안내받았어.
그리고 주문한 치킨과 맥주!
저 넓적다리 두부위를 구워서 직접 잘라주시고 시간이 좀 걸리는 메뉴라 에피타이저 겸으로 초밥 네피스를 주셨어!
육초밥이어서 그런가 맛있더라 ㅎㅎ
그리고 내가 일본어도 어설프고 한국인이라 하니까 말을 어버버거려도 다 이해해주고 친절하셨어 ㅠㅠ
치킨 한점 먹으니까 맛있냐고 물어보길래 완전 맛있다고(촉촉하니 존맛)하니까 고객님께서 맛있으시답니다!!
하면서 환호지르심ㅋㅋㅋㅋㅋㅋ 막 건배도 하자 하고 엄청 활기차! 혼자와도 즐겁게 있다 갈만큼 분위기 최고야!
그리고 여기 생일이면 불끄고 야광썬구리?끼고 큐티하니에 맞춰서 춤도 춰주고 생일축하한다고도 해주더라!
내생일 아닌데 내가 즐거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일본인 친구 두명도 알게 됐고 엄청 즐거웠어!!
그리고 계산서 받으니 서비스인지 마신거에 비해서 별로 안나와서 좋았찌...ㅎ...
근데 돈까지 서비스인지 더주셨더라고.. 그걸 숙소 들어가서야 깨닫고 다음 날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
4일차: 닛포리-시부야
나는 3일권을 이용하기 때문에 니시닛포리역까지 가서 닛포리까지 걸어가기로 했어!
그리고 쪄죽는줄 알았지...!!^^ 그리고 닛포리는 여럿이서 왔으면 서로 사진찍어주면서 즐겁게 구경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나는 혼자왔자나여...돌아댕기는 여행객도 많이 없자나여... 그래서 사진 몇개만 찍고 바로 점심먹으러 시부야로 돌아갔어.
시부야 이름 모를 소바가게... /800엔
블로그에서 맛있다길래 대충 찾아 온 곳이야.
사실 여기 오는 길에 어떤 남자가 말걸어서 뭔가 말 하다가 나 한국인이라 일본어 잘 못한다고 그랬는데도
괜찮다면서 같이 밥먹지 않을래? 그러길래 그냥 ㅇㅇ; 하고 온 곳이라 맛있게 먹지 못했어...
못 쳐낸 나도 호구지만 하 아직까지도 불편하다..;; 아무튼 저건 차소바라 소바면이 녹차였구
작은 사이즈라면서 두판 보이지? 저거 다 소바얔ㅋㅋㅋㅋㅋㅋ
낯선 남자랑 밥 먹는 것도 불편하고 닛포리 다녀오느라 더위에 지쳐있어서 한판만 먹고 나왔어.
생각해보니까 너무 아깝네.
모토무라를 또 가고싶었으나 처음 갔던 날 보다 줄이 더 어마어마하기에 그 옆에 있는 사람이 적은 아오나를 가기로 했어.
여기는 화로를 안주더라.. 그리고 규카츠 두께가 모토무라보다 얇아...8ㅅ8... 하지만 규카츠는 항상 옳으니 맛있게 먹어찌.
그리고 어제 갔던 텟팬 가서 돈을 돌려주려고 들어갔더니 또왔네요! 어서와요! 하면서 환호해주시는데...
저는 돈을 돌려주러 왔을 뿐이고... 그래서 그냥 곰방와~~~ㅎㅎㅎ 하면서 다른 직원분이랑 나와서 해결하고 다시 돌아갔어!
어차피 다음날이 막날이라 다시 올 생각이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하고 잠이 들었지...ㅁ7ㅁ8
5일차: 시부야-요코하마-시부야
이 날은 모닝라멘을 먹기 위해 그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으로 갔어!
시부야 이치란 라멘/라멘 790엔
여긴 여러가지 언어 선택지가 있으니까 당당하게 강꼬구고데 오네가이시마스! 하면 한국어로 준다!
사진은 내가 먹기 바빠서 안찍어쪄.. 아무튼 이렇게 1인 좌석으로 독서실마냥 되어있으니
먹방찍듯이 맛있게 냠냠 할 수 있어! 나는 모든 선택을 기본으로 해서 먹었는데 다음에 먹을땐 차슈를
잔뜩 넣어먹을까봐.. 국물에 절은 차슈 대ㅐ존맛 차슈 꼭 추가해서 먹어...
그리고 라멘을 먹으니 입이 텁텁하잖아? 뭔가 달달구리하고 씁쓸한게 필요하자나?
그래서 가보기로했던 카페를 찾아 갔지.
시부야 카페 차테이하토우/ 카페쇼콜라+ 얼그레이 1450엔(이었던 거 같아..)
카페쇼콜라 900엔...이있던 것 같아..
여기 진짜 짱인게 커피를 우선 바리스타분이 직접 핸드 드립으로 내려주셔. 그리고 초콜렛도 직접 중탕해서 녹여.
그리고 그 두개를 섞어!! 그럼 어떻다? 존맛이다. 초콜렛의 찐하고 씁쓸한 맛 그대로고 커피도 존맛이야..
가격이 좀 센 이유가 있어... 정성 쩔어...
그리고 더워서 아이스 시켰더니 에어컨 넘나 빵빵해서 추워진 탓에 따뜻한 걸 마시고 싶어서 또 시켰어.
얼그레이
봐봐 ㅠㅠㅠㅠㅠㅠㅠㅠ 존예지않아??????저렇게 티폿과 워머까지 챙겨주셔... 다기도 이뻐...
그리고 여기 바리스타님 진짜...너무 행복해...
꼭 카운터에 앉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커피내리는 남자 멋있어...
핸드 드립을 실제로는 처음봐서 계속 할때마다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용기내서 동영상 찍어도 되냐니까
된다고 그래서 막 열심히 찍고 나니까 여행객이냐고 물어보고 막 말걸어주시고
내가 빨리 말하면 잘 못알아들으니까 천천히 말해주려 하고 또 일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 잘 모르겠다는 표정 지으면 더 쉽게 말해주시려 하고... 잘생긴 와꾸엔 잘생긴 정신이 깃드는게 참트루구여..
말 섞기 전엔 좀 시니컬해보이고...냉정해보였는데...
웃는게 진짜 선샤인이야. 날 보면서 소우데스까.하면서 활짝 웃는데 내 마음도 활짝...^^...
여시들 여기 꼭 가주라... 진짜 너무 행복하니까... 분위기도 진짜 짱이야 앤틱더쿠 여시는 여기를 꼭 가야한다..!
마지막날 또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돼서 못간게 한이야..
그리고 이분한테 일본인들은 다 친절한 거 같다 그러니까 겉과 속이 다를걸요 이런식으로 말한게 너무 웃겼음..ㅋㅋㅋ
일본인도 아는 일본인의 겉과 속이라는 것인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요코하마로 출발했어!
요코하마
나는 요코하마역에서 내려서 수상버스를 타고 가장 저렴한 행선지로 했어.
거기서 걸어가면서 구경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만 했어야했지...^^
이렇게 유원지 구경도 하면서 걷는데~
진짜 더웠어... 이 날 35도까지 올라갔던가..? 근데 목표인 야마시타 공원은 보이지도 않아.
한 20분 걸은 거 같아. 20분이 뭐야 30분은 걸은 듯.. 쪄죽을 뻔했어...
그리고 도착한 야마시타 공원
요로케 꽃들도 만발해있고
술 하나 빨대꽂고 마시면서 바다도 봤지!
근데 알콜때문에 취기 오르는데 너무 더우니까 그대로 더위 먹은채로 돌아갔어
지하철에서 뻗었어... 정말 힘들더라구...
여시들 폭염 속에 30분씩 걸어가며 맥주를 마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배까지 고파서 시부야 내리자마자 대충 소소하게 기념품 사고 다시 텟팬으로 향했어!
시부야 텟팬/오꼬노미야끼 780엔
이날 연속으로 세번을 갔더니 이제 이름을 물어보시고는 이름을 불러주시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운데 자리에 앉혀주셨어... 요리 만드는거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자리였지...
사실 저 오꼬노미야끼 시킬때 마요네즈는 빼달라고 그랬는데 만드시는 분이 마요네즈를 잔뜩 얹어서 주는 거야
그래서 어?마요네즈...? 이러니까 미안하다고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다시 받았어..
이거도 기다리는데 그때 주셨던 초밥 또 주시고.. 뭔지 모를 견과류도 주시고... 서비스 핵낭낭하구여..
그리고 이거 만들어주시는 분이 셰프라고 하셨는데 이름을 자꾸 못외워서 말을 못함 죄송해여...지금은 외움..ㅠㅠ
막 사쬬상이 내가 어제 와서 돈 돌려줬었다고 말해주고 이분이 욘상이랍니다!! 하니까 다들 욘상욘상 거리곸ㅋㅋㅋㅋ
갈때쯤엔 욘짱으로 바껴있어뜸.. 만들어주시는 셰프님 그 이자까야 까만 요리복?같은거 입었는데 넘나 멋지고...
커피내리는 남자에 이어 요리하는 남자도 최고야...
여기 진짜 일하시는 분들 다 친절하고 에너지 넘치니까 일본어가 조금은 된다! 이해는 어느정도 가능하다! 하는 여시들은 꼭 가줘... 다같이 와도 워낙 활기 넘쳐서 재미있게 먹을 수 있을 거야!
나는 이제 여기를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쳤어..
6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
혹시 늦을까봐 11시46분 넥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
그래서 시부야역 코인락커 아무곳에다가 맡겨두고(고생의 시작)
아침을 먹으러 갔다가 마지막으로 차테이하토우를 또 가려고 했지.
그러나 카페는 11시부터 운영이었고... 하는 수 없이 아침 먹고 이리저리 돌아댕겼어.
그러다가 내가 어디 락커에 보관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야...
근데 또 출발시간은 다가와... 카페도 못갔는데 환장하기 시작했지.
겨우 찾아서 JR선으로 들어가서 넥스를 부랴부랴 타러 가기 시작했는데 또 멀어.
그 쪽으로 들어가려 할 때 좀 더 가서 나오는 JR개찰구를 쓰라고 역장님이 말했는데 나는 일단 급해서 괜찮다고 그러고 그대로 그 개찰구로 들어가곤 2차 고생이 시작되었지...
겨우겨우 찾아서 진짜 시간 딱 맞춰서 넥스에 탈 수 있었어.ㅠㅠ 너무 급하게 들어감..
기차에서 힘들어서 숨고르고 있는데 라인이 오는거야.
어젯밤에 텟팬분들이 명함 주시면서 사쬬상이 명함에 라인아이디 적혀있으니
다음 여행 하실 때 연락주세요! 등의 말씀을 해주셨었어. 그래서 자기 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같이 사진 못찍어서 아쉽네요 ㅠㅠ 라고 했었거든. 그랬더니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던 거였어.
이거 보고 기차 안에서 폭풍 오열함... 일본 사람들 넘나 친절하구여....ㅠㅠ 벌써 정들었어 엉엉
그렇게 아련하게 즐거웠던 도쿄여행을 뒤로하고 나리타에 도착해서 바로바로 출국수속하고 들어와서
기념 간식 몇개 사고 출국장으로 갔더니 1시간이 남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넥스를 타고 돌아오는 여시들 중에 코인락커 쓸 여시들은 꼭
1. JR넥스라인 가까이에 보관하기
2. 어디에 보관했는지 제대로 기억하기
꼭 기억해줘.... 나같이 정신없이 마지막날을 보내지 않길 바래...ㅜㅜ
3. 여행을 정리하며
출국은 이르거나 밤늦게. 귀국은 최대한 늦게
쇼핑을 할 생각이 별로 없으면 한시간 반 전에 귀국행 공항에 도착해도 늦지 않는다
사철 탈 일이 별로 없으면 지하철 패스권 끊는게 유용하다
여자 혼자라도 일본 괜찮다.(하지만 지진은 무서워...)
아침마다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가벼운 물과 젤리음료를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평화롭다
이 외에 일본 역사에 대해선 굉장히 화나고 기분나쁜게 사실이지만 괜히 선진국이 아니구나 싶은 걸 느꼈어.
출근길 지하철을 탔을때도 사람이 그렇게 많음에도 기분 나쁠 일이 없었고
대체로 다들 양보라는게 몸에 베여있는 거 같더라.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감탄스러웠어.
밤에 길다니다가 이상한 남자가 말걸었을 때 무시하고 지나가도 그냥 조용히 비켜주는 것도 좀 놀라웠구..
한국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더라.
여행이라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인 거 같아 ㅠㅠ
새로운 인연들도 알게되고 혼자 낯선 땅에서 적응해나가는 그 느낌도 너무 좋았어.
기회가 된다면 꼭 혼자! 도쿄여행을 해보길 바래! 음 어떻게 끝내지 그럼 이만!
질문은 댓글로 남겨줘! 답해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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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하다왔엉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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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갔을 땐 없었오 ㅠㅠ 근데 텐쬬상이 영어로 부족하게 나마 조금 말해주시기도 하더라! 아님 라인 번역기 깔고가 ㅎㅎ 라인번역기 개짱임
나 담주에 다시 도쿄가는데 가서 영어 메뉴판 생겼는지 다시 알려주께!!
ㄱㅆ 안뇽 여시얌 텟펜에 영어 메뉴판이 없당 ㅠㅠ 그래두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찾는 곳이라 어떻게 소통은 되지 않을까 싶어..ㅎㅎ
아직 여행중이긴해..!ㅎㅎㅋㅋ 맛있는거라.. 그게 우나기(장어)인지 모르겠는데 그거 구운것도 맛있구 치즈 들어간 계란말이도 맛있어!!
연어왔는데 돈 돌려주러간거 왤케 귀엽냐ㅜㅜㅜㅜㅜㅜㅜㅜ 일본어쫌더배워서 가봐야지!!! 글 잘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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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하다 왔는데 좋은정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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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되게 알차게 다녀왔다 좋은 정보 고마워!
도쿄/ 고마유ㅓ!!
도교 가려고 했는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