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분좋은 승리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1년여만에 승리이고 상대가 콜롬비아라는
강팀이기에 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신태용감독을 많이 지지했었습니다. 국대임시감독일때도 좋은경기를 보여줬고
연령별 감독도 메이저대회에서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두긴했으나 짧은 기간내에 본인의
색깔을 내는것 같았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템포가 빠르고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현대축구에 가까운 축구를 하려는것 같고(물론 제가 모든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본건 아닙니다만...)
신태용 감독님 스스로도 현대축구의 흐름과 대세에 열심히 쫓아가려는 연구와 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선 4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언론의 질타와 각종 포털사이트 그리고 심지어 여기
락싸에서 마저 신감독님에 대한 비판을 일삼을 때는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연령별 감독시절 실패했던 부분, 그리고 앞선 4경기가 어쨌거나 신감독 본인에게는 큰 경험이라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월드컵까지 남은 경기 그리고 그란데코치와 동행하며
그란데 코치에게 배우는 시간들이 어우려져 마지막으로 이번월드컵에서 괜찮은 성적만 낸다면
전반적으로 종합했을때 정말 좋은 지도자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신태용감독의 젊은 감각이 선수들과 잘지내며 소통과 융화도 잘 되는것도 장점이지요.
정말 남은기간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썩어빠진 적폐축구협회를 신감독님과 묶어 같은 한패라고 하는 이유를 잘모르겠더군요;;
이번 대표팀 같은 경우도 사실 박문성도 말렸다고 하죠 하지마라고... 그치만 자기 사명감을 갖고 한 감독님께
김호곤과 묶어서 한패라고 보는건 좀 너무 보이는것만 보고 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첫댓글 저도 신태용 응원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임명된 인사들은 지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