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Team USA의 로스터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에게 있어 이번 올림픽은 2004년 동메달이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만회할 절호의 찬스이고, 이번 올림픽을 위해 수많은 로스터 개편과 연습시합을 거쳐왔던만큼 베이징 올림픽에서 실질적으로 뛰게될 최종 12명의 선수가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종 로스터가 발표되었는데요,
http://www.nba.com//news/usab_announcement_080623.html
NBA닷컴 메인에 뜬 기사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발표된 로스터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지만 간단히 나열해보겠습니다.
PG 제이슨 키드, 크리스 폴, 데론 윌리엄스
SG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레드, 드웨인 웨이드
SF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써니, 테이션 프린스
PF 카를로스 부저, 크리스 보쉬
C 드와잇 하워드
지난 여름에 있었던 청백전에서 커크 하인릭, 마이크 밀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타이슨 챈들러 등이 제외되고 올시즌 언터쳐블한 활약을 보인 크리스 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드웨인 웨이드, 그리고 카를로스 부저가 새로이 선발되었습니다.
이번 로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번부터 3번라인까지는 각 포지션당 세 명씩 뽑고 4번은 두 명, 그리고 센터는 고작 한 명을 뽑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로스터 선발에도 '이름값으로만 선수를 선발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고 유럽의 장신 선수들을 이정도의 높이로 어떻게 상대할거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대표팀이 왜 빅맨을 고작 3명만 선발했는가에대 대한 궁금점이 생기는데 이에 대해 한번 설명해보려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할텐데, NBA 매니아에도 이에 대해 정말 잘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 일단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제가 설명하려는 내용과 거의 비슷한데 제 설명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http://www.nbamania.com/board/zboard.php?id=nbaboard&page=1&sn1=&divpage=11&sn=off&ss=on&sc=on&tm=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8834
미국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가장 애를 먹는 것이 하프코트 오펜스입니다. 사이즈 좋고 기본기 탄탄한 유럽 선수들의 조직적인 수비에 미국 대표팀은 항상 애를 먹곤 했죠. 미국 대표팀이 타국가의 대표팀에 비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사이즈를 겸비한 스윙맨의 존재입니다. 코비,르브론,멜로는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수가 없는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가진 스윙맨들이죠. 미국대표팀 입장에서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모션 오펜스보다는 빠른 공격 전개로 어떻게든 스윙맨들의 1:1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유럽팀의 수비가 정비되어 헬핑이 가능하기 전에 빠른 시간내에 공격을 마무리한다면 미국대표팀이 가진 장점을 십분 살릴수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인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부터 미국팀의 농구스타일은 쭉 런앤건과 토탈농구였습니다. 이번 미국 대표팀이 추구하는 농구스타일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미국 대표팀의 속공 유형을 알아보도록 하죠.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은 키드-코비-르브론-멜로-하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키드-코비라는 세계 최고의 백코트 수비진이 상대팀의 가드진을 압박해서 턴오버와 터프샷을 유발하는 것이 미국 대표팀 속공의 시발점입니다. 턴오버를 통해 키드나 코비가 공을 가로채면 기다리고 르브론이 이에 합세해 엄청난 순식간에 3:2 혹은 3:1 속공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이 세 명의 속공은 사실상 막는 게 불가능하죠. 혹여나 상대팀이 빠른 트랜지션 디펜스를 갖춘다해도 이때는 뒤에 빠르게 따라오는 멜로가 다시 볼을 받아 마무리해버립니다. 상대팀의 4번이 멜로의 스피드를 따라올 수가 없거든요. 터프샷이 나온다면 하워드나 포인트센 터 키드(;;)가 리바운드를 잡아 아울렛 패스로 순식간에 볼을 프론트 코트로 연결해버리겠죠.
실점을 해서 인바운드 패스부터 공격을 시작한다하더라도 미국 대표팀은 속공이 가능합니다. 왜나구요? 르브론과 멜로가 있기 때문이죠. 인바운드 패서는 하워드가 아닌 키드가 맡습니다. 압박할 생각으로 미리 나와있던 상대수비수들이 키드와 하워드에 신경쓰는 사이에 키드는 아울렛패스로 프론트코트의 르브론에게 연결하고 코비-르브론-멜로가 1:1을 하거나 패싱으로 속공을 마무리해버립니다. 멜로는 과거에 바클리가 그랬던 것처럼 달리는 4번의 역할을 수행해주고 르브론은 키드의 보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해주는 겁니다. 미국 대표팀의 농구 스타일에 이만큼 적절한 선발라인업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하프코트 오펜스의 경우에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알아봅시다.
이번 대표팀에서 아마레와 챈들러가 모두 빠지고 보쉬와 부저가 포함된 것은 하프코트 오펜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보쉬와 부저는 아메레나 챈들러에 비해 슈팅 레인지가 길고 킥아웃 능력이 좋은 선수들입니다.(물론 보쉬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이것이 바로 미국팀의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부분입니다. 보쉬와 부저의 슈팅레인지는 FIBA룰로는 3점도 가능하며 이로인해 그들이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면 인사이드에 있는 하워드의 공격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쉬와 부저에게 더블팀이 온다면 곧바로 그들의 킥아웃 패스가 외곽의 스윙맨들에게 향할겁니다.. 미국을 상대하는 팀들은 지역방어를 쓸 것이 분명하니 이러한 방식으로 지역방어를 깨버리면 상대팀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 분명하죠.
또한 데론-부저의 콤비가 플로어에서 가동된다면 이 역시도 하프코트 오펜스를 깰 수 있는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이번 올림픽에서 크리스 폴의 출장시간이 오히려 데런보다 적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미 데런은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미국대표팀을 이끌 리더로 대표팀 관계자들에 의해 낙점받았고 현재 Team USA 내에서도 키드의 백업으로 폴보다 데런을 넣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거든요..물론 이 둘의 출장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듯합니다^^;때로는 폴-데론의 투 가드 시스템도 가동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많은 없습니다. 특히나 멜로의 4번 기용은 수비시에 사이즈 문제로 이어질테고 이로 인해 하워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 미국 팀의 골밑은 무주공산이 되어버릴 수도 있죠.(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던컨의 파울트러블로 엄청난 고생을 했었죠.) 하지만 FIBA룰에는 수비자 3초 바이얼레이션이 없고 상대선수의 공격의도가 없을시 최대 5초까지 페인트존에 머무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사 챈들러나 아마레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더라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비자 3초룰에 익숙해진 미국 빅맨들은 자신도 모르게 페인트존의 안과 밖을 왔다갔다하다가 리바운드를 놓쳐버릴겁니다. 실제로 지난 국제대회에서도 미국 빅맨들의 이런 약점을 간파하고 유럽 빅맨들은 공격시에 인사이드에 적절히 머무르고 있다가 노골이 되면 볼을 쳐내서 세컨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구요.
이때문에 이번 대표팀을 선발하면서 이런 골밑 수비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한 듯한 느낌입니다. 공수에서 미국 대표팀은 애초에 골밑보다는 외곽과 속공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생각인듯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금은 이해안되는 로스터 선발이 이루어졌다고 봐도 될 겁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로스터 선발에서 4번이나 5번이 적은 이유는 골밑의 비중이 적은 미국대표팀의 경기 스타일, 그리고 NBA 룰과 차이를 보이는 FIBA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하워드도 실제키 6"9인데. 뭐 보쉬도 센터 보면야 볼수있고, 부져.멜로 그리고 르브론도 간간히 파포봐주면되니 불가능은 아닌데. 확실히 7피트 한명 더 필요하긴하죠. 하워드 파울트러블걸리면 ...
그부분에서 저도 프린스나 몸이 불안한 웨이드 대신에 챈들러를 넣었으면 했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골밑에서는 털릴 가능성이 큽니다. 단편적인 예로 미국의 최대 라이벌 스페인가 가솔 형제 라인업으로 나오면 엔써니-하워드 로는 답이 없죠...
스페인의 경우 미국농구에 대해 워낙 잘 알고 있으니 이러한 약점을 잘 공략하겠죠. 그리고 골밑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어느정도 포기한 부분이 있다고 이미 언급했습니다. 저의 논지는 미국대표팀이 골밑에서 수비를 잘 해낼것이다가 아니라 미국대표팀이 왜 이런 로스터 선발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 이런 로스터 선발을 했는지가 의문인거죠... 아무리 그래도 정통 C라고 보기는 힘든 하워드 한명을 C로 뽑았고 보쉬는 절대로 골밑에서 비벼줄 선수가 아니고 그나마 부저가 있기는 하지만 부저같은 경우에는 다소 언더사이즈죠. 하워드를 제외한 보쉬,부저 같은 경우에는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닙니다. 만약에 하워드가 중요한 시점에 파울 트러블이라도 걸리는 날엔 그야말로 끝장이죠.
그리고 미국 대표팀이 런앤건과 토털 농구로 승부보겠다는 입장인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다재다능한 엔써니를 4번에 넣겠다는 거겠죠. 그런데 베이징 올림픽에 나오는 팀들은 좀 다릅니다. 리투아니아,러시아,스페인,그리스 같은 유럽팀들은 높이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외곽슛이 정말 뛰어납니다. 이런부분을 잡을수 없는거죠. 예전에도 그리스의 베이비샼? 이라는 알수없는 선수한테 골밑 유린 당하는 동안에 수많은 그리스 빅맨슛터들이 양궁농구로 미국을 털어버렸죠...
공수에서 미국은 골밑의 비중을 줄이고 속공과 외곽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챈들러나 아마레를 안뽑았는지에 대해서는 FIBA룰에 대한 언급과 함께 설명해놓았으니 그부분을 한번더 읽어주셨으면 좋곘네요.^^;
하워드가 많이 성장했지만 업그레이드 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과 같은 팀의 포스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지... 백업 센터 한명 정도는 대려갔어야 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대표팀의 수비는 어느정도 개인능력에 의존할 겁니다. 키드-코비의 압박을 통해 유럽가드진들이 턴오버와 터프샷을 유도하는 것이 미국 대표팀 수비의 가장 큰 핵심이겠죠. 이것이 속공으로 연결 되는 거싱구요.
아마레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무릎부상으로 합류를 거절했죠. 특히 작년엔 하워드가 밴치에서 쉴때도 아마레(썩 만족 스럽진 않았지만)가 C를 봐줄수도 있었고 첸들러도 C를 봤기떄문에 하워드가 파울트러블이나 체력 문제로 고생하지는 않았죠. 이게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코트는 최고급이죠. 키드-코비 선발 백코트에... 폴-웨이드 도 미칠듯한 수비능력을 갖췄죠.. 특히 폴같은 경우에는 현 NBA 최고급의 볼 핸들링으로 상대편의 프레싱을 관광 보낼수 있죠. 과연 4쿼터 박빙 하프 코트로 경기가 진행될때 미국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까 걱정입니다. 하프 코트에서 유용한 캐치 엔 슛터도 작년엔 레드와 밀러 두명이었지만 이젠 레드밖에 없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저 역시도 골밑 자원의 부족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하워드의 체력과 수비 부담을 줄어줄 챈들러 같은 선수가 필요했는데말이죠. 어쨌든 왜 굳이 이들을 뺐느냐에 대해서는 이러한 이유 외에는 이해가 안되네요^^;
전 채드 포드 예상대로 프린스 대신 챈들러를 뽑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프린스가 다재다능하고 상대 에이스를 막을 수비수로 쓸 수 있지만 그래봤자 팀 내 12번째 선수기 때문에 출장 시간을 거의 못얻을테고 프린스의 능력을 쓸 기회가 거의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미 키드, 코비라는 훌륭한 외곽 수비수들이 있는데 굳이 프린스를 추가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챈들러는 굳이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해도 하워드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골밑 수비를 책임져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꿈쟁이 님이 말씀하신대로 대표팀은 포스트에서 승부볼 팀컬러가 아니라는 말은 이해합니다. 다만 상당히 높은 유럽과 남미의 포스트를 상대로 고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대신에 가드와 포워드진은 상대 팀을 2수 3수는 압도하고도 남으니까요... 뭐 잘 하겠죠?ㅋㅋ
2006 대표팀의 경우 어차피 미국에서도 굳이 우승을 목표로 나간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2008년을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쪽이었죠. 그래도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아닌 그리스에 졌다는건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에게 진 가장 큰 이유는 픽앤롤 수비가 전혀 안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좋은 외곽수비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때 처럼 수비가 안되진 않을겁니다
역시나 생각할수록 1,2,3번에 3명씩이나 넣으면서 센터를 단 1명 뽑았다는 것이 불안요소네요..
하이 픽앤롤로 3점을 노리거나 픽앤 팝 형태로 빅맨들의 3점을 노리는 것은 미국을 공략하는 팀들의 전형적인 공격방법입니다. 가드들의 수비력만으로는 막기 힘들죠. 팀 디펜스가 되야되는데 지금까지는 그게 전혀 안됬습니다.
보쉬나 부저가 3점 거리가 된다고 해도 3점을 쏘는 일은 없겠죠. 만약 쏜다면 더 무너질꺼 같구요... 하워드 파울트러블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테네때도 던컨 파울트러블 걸리니 정말 못봐줄 조직력을 보여주더군요 ㅡㅡ;; 그리고 상대 팀들의 빅맨이 3점 쏘는 것 좀 수비연습좀 하고 나와야 할 껍니다..
그러고 보니 진짜 빅맨 기근시대네요. 국제무대에서 잘 통할것 같은 빅맨들은 죄다 스몰라인업의 존재 때문에 도태되고...
네, 역시나 골밑수비는 가장 큰 골치거리입니다.. 하워드가 파울 트러블을 어떻게 피해갈지,, 그리고 미국 대표팀이 얼마나 1선 압박을 잘 해낼가 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키일듯하네요.
그때의 던컨도 매우 외로웠죠. 마버리와 아이버슨이 쌍수를 들고 양궁을 쏴대서 더 난감했죠... 솔직히 지금의 하워드의 수비는 물론 블락은 훌륭하지만 헬프 디펜스나 디펜스에 대한 노련미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골밑이 좀 걱정되네요..
데론-부저의 픽앤롤을 미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어 좋긴하지만.. 솔직히 우승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골 밑으로 올림픽 본선 8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전승을 하기란 힘겨워 보이네요.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팀 분석 좀 철저히 하고 나왔으면 합니다.
2007년부터 전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었고 현재 토론토 랩터스 A/C인 Jay Triano를 자문의원으로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더블 로스터 시스템으로 가겠죠. 솔직히 스타팅은 큰 의미 없습니다. 작년에도 그랬구요...매니아에서 보니 코치 K가 키드-코비-르브론-엔써니-하워드 스타팅에 폴-웨이드-프린스-보쉬-부저로 갈거라는 얘기를 했다더군요... 키드에 이어 세컨으로 키드보다 더 넓은 슛팅 레인지로 SG까지 소화했던 빌럽스의 부재도 아쉽습니다. 실재로 빌럽스는 하프코트에도 정말 능한데 말이죠. 물론 올시즌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준 CP3가 잘 매꿔주리라고 믿습니다.
아무래도 더블 로스터를 사용함으로서 부족한 조직력을 어느정도 커버하기 위해서겠죠.. 지난 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보니까 정말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하더군요..
웨이드나 프린스 대신 레드가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두번째 라인업엔 외곽 슈터가 없군요. 상대팀이 지역 수비 걸면 그대로 당할 라인업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슨 챈들러가..필요하다는..7풋이 없으면 국대에서 고생할텐데..
첸들러에 대해서 생각해보니까 대표팀에서 C자리에 넣을 선수가 첸들러 밖에 없다는게 정말 암울하네요.. 솔직히 첸들러는 MVP급 가드 CP3의 엘리웁 패스 아니면 공격력이 전무하죠. 정말 C 기근이네요... 오든옹께서 건강하셨다면-_-ㅠㅠ
찾으면야 많이 있죠. 미네소타 알제퍼슨, 보스턴 퍼킨스, 클리퍼스 케이먼, 필라 달렘베어, 킹스 브래드밀러, 댈러스 뎀피어, 뉴욕 에디커리, 파포지만 센터도 보는 디트의 쉬드와 인디의 저메인오닐 등등등...
많긴 하네요.. 근데 차출 가능한 선수는 거의 전무하니... 저중에선 가능한게 그나마 브래드 밀런데... 빵밀러는 이미 2006년때 실패라는 소리가 있으니.. 그리고 달렘베어는 캐나다인 아닌가요?
일단 전원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2008년 대표팀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어차피 로우포스트에선 공격보단 수비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퍼슨은 꼭 필요한 선수가 아닙니다. 퍼킨스, 댐피어 같은 선수가 대표팀에 뽑힐만한 선수는 아니고 브래드 밀러는 실패작이고 에디 커리는 당연히 여기에 명함을 내밀면 안됩니다. 달렘베어는 캐나다 대표팀....케이먼이나 알 제퍼슨 정도는 2010년 세계대회에는 고려대상이 될겁니다
바이넘 나중에 ㅎㅎ
가넷만 나와주면 되는데 ^^;;
이 글과 매니아의 대표팀에 대한 여러글을 읽어봤는데 제가 봤을때는 인사이드 수비쪽의 비중을 낮게 잡는 대신 아예 공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 이번 로스터를 봤을때 알 수 있는 대목인것 같습니다.어차피 센터 자원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짧은 훈련기간으로 인해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것도 아닌 이상 외곽과 스윙맨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승부를 볼 생각인것 같네요.그렇기 때문에 이런 로스터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물론 인사이드가 약한건 사실입니다만 대신 다시 들여다보니 스윙맨+포가진을 보니 레드나 멜로를 제외하곤 개인수비력으론 최상급의 선수들만 모였습니다.그리고 멜로도 수비가 나쁜편이 아니구요.
그리고 또하나의 분명한 사실인 것은 미국을 상대하는 팀들은 존 디펜스를 쓸 것이라는 것입니다.맨투맨으로 막을 경우 이 선수들을 1:1로 막을 수 있는 유럽,남미 선수들은 아무도 없습니다.그렇기에 존 디펜스를 쓸 것인것은 분명한 사실이고,때문에 외곽과 속공 극대화 로스터가 나올 수가 있는게 아닌 가 싶네요.대신 아르헨이나 스페인같이 높이가 있는 팀에겐 고전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인사이드 문제가 거론되다보니 생각되는게 예전 드림팀이 왜 그렇게 강할까라는 생각에 그떈 드림 , 유잉 , 로빈슨 , 샥 이외 말론 등등 ㅎㄷㄷ한 인사이드진이 있었기에 엄청나게 강했던거라 생각이 되네요 아 물론 조던도 한몫ㅋ
코치K가 디앤토니의 스몰라인업에 감명을 받은걸까요? 저번 FIBA 였었나 그때 속공 굉장히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폴,르브론,하워드 뭉쳤는데 질것같다는 느낌이 ;;
참 결과가 어찌될지 재밌겠습니다.. 한때는 참 센터자원이 많았건만 이제는 왜이리 부족한것인지..ㅜㅡㅜ
오든이랑 바이넘이 아쉽기만 합니다. 리바운드를 제압해야지 시합을 제압할 수 있을텐데...
솔직히 부상때문에 코비와 웨이드는 빠져서 수술/재활에나 신경썻으면 햇는데 결국 나가나봅니다. 저 둘이 빠지면 치명타긴 하겠지만..그래도 챈들러,프린스가 들어가는것도 괜찮을텐데요....
마크 가솔 하는걸 보고 밀린다고 하시는건지
마크 가솔은 저역시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선수입니다만.. 저는 여기서 마크 가솔을 언급한적이 없어서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죠.^^;
댓글에 있어요 가솔형제 한테 발릴듯이 쓴것이 있죠 솔직히 말이 됩니까 어깨뽕 보쉬 부저가 가솔형제 한테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