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물길 2차 프로젝트 2차준비모임
일시: 2004년 1월 28일 오후5시 30분
장소: 십정동 정보센터
참석자: 신소영, 김민숙, 이현동, 이나윤, 이진우, 장유진, 서주리, 김희경(위임)
논의내용: 아래의 프로젝트(안)에 대한 검토와 논의
***논의 결과는 아래의 기획안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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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제작 제2차 프로젝트(안)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
가>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 제2차 프로젝트의 취지
우리는 지난 2002년 인천의 십정동 안성길 일대에 13개팀을 구성하여 17개소의 담벽에 벽화작업을 진행하였으며 2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우리들은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선린교회 사거리에서 부평여상 사이의 동네는 60년대 말, 70년대 초 서울과 인천의 철거 지역에서 옮겨온 주민들이 야트막한 산자락을 차지해 동네를 이루고, 그 뒤 주안 수출 5, 6공단이 들어서자 일터를 좇아 노동자 가족들이 모여들면서 저소득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급작스레 커진 곳입니다.
동네 초입에는 소방도로가 생길 예정이어서 빈집과 빈 집터가 있고 제법 그럴싸한 벽돌 건물들도 몇채 들어서 있어 예전 산동네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만, 동네 안을 들여다보면 너무 낡아 세도 안나가는 빈집, 빈방들이 많고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아 동네는 갈수록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 대다수가 원해서 지난 1997년 12월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지정되기까지 했으나 IMF국제금융 위기에 맞물린 탓인지 사업자로 나서야 할 대한주택공사가 인천에는 미분양 아파트도 남아돌고 이 동네의 경우 개발해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하기를 거부해 1999년 12월 지구 지정이 해제된 상태입니다. 그 이후에 동네에는 파란색 양철지붕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곧 개발되겠지 되겠지 하며 비 새는 집, 금간 벽들을 버텨 왔던 집주인, 세입자 들이 이젠 개발도 안되니 어쩔 수 없이 비 새는 지붕만이라도 새로 간 것이랍니다.
햇볕조차 가리며 골목 옆으로 다닥다닥 붙은 집들, 가진 것 없는 이들은 경제가 풀렸다 해도 점점 더 가난해져 장사도 안 되고, 후진 동네라고 외국인 노동자들 빼곤 세들기도 꺼려하는 곳, 주변을 에둘러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들은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만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뛰어 놀고, 없는 사람들에겐 여기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학생수가 많아 저학년은 2부제 수업을 하였고, 이웃 동네에 십정시장(새시장)이 들어서면서 구시장으로, 이제는 구시장으로도 불릴수 없지만, 십정동에 시장터라고 불릴만큼 상가가 번영했던 곳, 그 시절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우리는 새로운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벽화제작은 열우물 동네의 환경을 아름답게, 열우물 길과 벽을 깔끔하고 개성과 생동감이 담긴 벽으로, 활기찬 지역을 만들어 내는 상징으로 될 것입니다. 또한 이렇듯 그림으로서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되고 이를 통하여 주민들의 삶, 우리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윤택하도록 각자의 마음들을 나누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는 이들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작업하는 속에서 그것이 벽이든, 그것이 그냥 벽화를 하는 기술이든, 그것이 그냥 한 두 푼이든, 아니면 그냥 따뜻한 말 한 마디이든 함께 나누는 속에서 공동체 사회를 향한 작지만 아름다운 시작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나>벽화제작의 목적
-열우물 길의 미술적 꾸밈으로서 지역정서의 환기
-공동작업과 벽화나눔을 통한 공동체성 지향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미술의 사회참여를 통한 공공성 회복
-기존 벽화 보수를 통한 벽화인식제고
다>프로젝트의 준비 및 진행일정
-1월 -기획안 공유
-2월 -기획 상세안 작성
-벽조사 및 동의서 받기
-벽화 컨셉확정
-3월 -프로젝트 홍보 및 제작팀 마련
-소요자재목록 및 예산확정
-밑그림 제작
-4월 -바탕조성 및 바탕칠 작업
-밑그림 협의 확정
-바탕조정 및 바탕칠
-4월말 혹은 5월초 -벽화 및 디자인도색
라>추진주체 및 운영에 관하여
-공식명칭은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 추진위원회입니다
-현재 추진주체는 '열우물벽화단(다음카페)'과 '에스원'입니다
-조직체계는 운영진모임, 추진위원장, 제작단장, 섭외홍보담당, 총무(회계, 카페지기)입니다.
운영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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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원 장
ㅣ-------고문단
제작단장
ㅣ
섭외홍보담당------------ 총무(회계, 카페지기, 기록, 자원봉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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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색 및 벽화팀 들
가장 핵심적인 단위는 역시 도색 및 벽화팀 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여타의 필요한 담당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점차 추진위의 내용을 구체화 시키면서 인원을 충원해가야 할 것입니다.
<운영진>은
위원장: 신소영
제작단장: 이진우
홍보담당: 서주리
(섭외담당: 이기영)
총무: 이현동
회계: 김희경
카페지기: 이나윤
기록과 자원봉사담당은 이후 알아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마>벽조사에 관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벽은 지역정보센터에서 00번지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 길에 위치하는 각각의 벽화를 할만한 벽들을 사진을 찍고 크기를 재고 이를 목록화 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여기에 관내도와 조사된 벽의 주민명단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입니다. 벽의 사진과 사이즈가 나오면 카페에 공지하고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조사된 벽들은 벽화팀을 마련하고 또한 전체적인 도료의 량과 적정의 필요한 벽화팀, 실무인원, 자원봉사단을 마련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벽조사(크기 및 사진촬영) 및 도면작성--2월 11일 1시에 모여 운영진이 함께 조사키로 함
*관내도입수--이진우
*관공서 및 지역방문 명단마련--신소영, 이진우, 이현동 (이기영)
바>동의서에 관하여
벽조사가 되고 명단이 나오면 이에 관한 벽의 주인인 주민들로부터 길쪽으로 난 담벽에 벽화를 하도록 하는 동의서를 받아야 합니다. 동의서를 받아내는데는 추진위 모두가 노력해야할 사항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하는대로 받는게 좋겠습니다.
동의서의 내용은 벽화의 취지에 대한 안내와 벽화진행에 대한 합의와 협조에 관한 문서상의 기록과 그리고 중요한 내용으로서 벽화에 담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가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 아울러 지난 벽화에 대한 소감을 담는 것입니다.
사>주관, 주최 및 섭외, 후원에 관하여
주관: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 추진위원회
주최: 열우물벽화단, 에스원
후원단체(예정): ...............추진위의 준비작업이 구체화되면 후원단체의 명단과 후원의 내용도 마편해야 할것입니다. 일단 몇군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홍보에 관하여
홍보는 현재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방법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문기사를 통한 홍보와 .TV를 활용한 홍보가 적극적인 대외 홍보이며 실질적인 홍보는 인터넷상의 카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페는 실질적인 추진위의 활동을 담보해야하고 이를 통해서 많은 준비 및 진행이 이루어질 것이라 봅니다.
-부평신문,인천방송,ICN : 이진우
-인천일보: 신소영
-이외의 홍보에 관한 서주리의 기획이 있을겁니다
자>다음카페에 관하여
카페를 적극 활용한다 모든 작업진행의 공지와 공유 및 자료실을 활용한 밑그림의 저장, 홍보를 담당할 카페지기와 (인터넷) 홍보담당자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로는 이나윤이 맡아서 할겁니다
차>2월세부일정
-2월 1주
-2월 2주:11일(수) 1시 벽조사 및 도면그리기
-2월 3주:동의서받기
-2월 4주:동의서받기 및 구청방문
제2차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 주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1동 209-8
◈ 다음카페: http://cafe.daum.net/10umulgil
◈ 전화: 016-753-8442 , 032-437-6049
◈ E-mail: icartman@hanmail.net
첫댓글 진우님.. 우와.. 자세하게 잘 정리하여 주셨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같이 참석못해서 죄송하구요. 전 그날 울팀 회사땜시... --;;; 폭탄주 3잔 마시고 집에 갔더니 12시 더라구요... 다음에는 같이 얼굴 볼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_^ 열우물길 프로젝트 위원회 화이팅입니다.
오 지금 접속중이라 대화신청하니 잘 안되네~~ 컴이 문젠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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