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나고야 국제공항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인 히라유온천마을에 도착 1박
2일차: 아침 5시 숙소 출발/05:20 산행출발 장소인 가미코지 버스터미날 (해발1505 m) 도착/ 06:00 준비한 도시락으로 조식 후 출발/17:00 22km를 11시간 걸려 야리가다케 산장(3,060m)도착/18:00 야리가다케(3,180m)정상 왕복완료.
3일차: 날씨 악화로 당일 계획된 코스(3,000 미터 급 산으로 연결된 9km/9시간산행 예정)를 포기/ 2일차 올라왔던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7km 하산/ 오후 3시경 야리사와 롯지(1,820 m 도착)/ 충분한 휴식및 1박
4일차: 숙소에서 07:00출발, 16km 걸어 가미코지버스터미날 13:00 도착/ 1일차 히라유 온천 숙박지에 맡겨둔 짐을 찾고, 노천 온천욕을 1시간 반 즐긴후 다까야마 시로(북알프스 관문인 가미코지로 갈 때 거쳐가야하는 곳으로 작은 교토라고 불리우는 古都)이동 1박
5일차: 08:00 숙소를 출발/나고야 공항으로 가는 중 구조하치만(에도시대의 풍경과 맑은 수로가 보존된 곳)에 잠간 구경/ 11:40 나고야 시 외곽에 있는 이온몰 도착/ 14:00 쇼핑및 점심후 출발/ 15:30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도착/ 18:00 나고야 출발 /19:50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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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종주/야리가다케~호다카다케 트레킹" 코스를 서울고 총동문 산악회 백두대간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총 17인의 동문과 가이드(산바라기투어/산악트레킹 전문여행사) 1인, 총 18인이 인천공항에서 출발.
이 코스는 다이기렛토*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일본북알프스에서 제일 힘들고 위험한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코스에 도전하기 위하여 지난 두 달 동안 8차에 걸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을 평균 10km 이상 총 100여 km, 그것도 힘든 암릉 코스가 있는 곳을 골라 훈련및 체력단련 산행을 하였다.
그러나, 북알프스의 산신은 우리들을 받아들이질 않았다. 예보된 비 대신에 짙은 운무에 세찬 바람이 당일 날씨. 이런 상황에선 다이기렛토를 통과하는 것이 무모하다는 결론을 낸 집행부... 사실 아침 7시 산장을 나와 그쪽 방향을 보니 엄두가 나질않는다. 저 짙은 운무 속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것은 안개와 눈 앞의 길 밖에 없을 것이다.
Plan B가 있었다. 올라왔던 길을 10 km 되돌아 내려가야 하는 요코오(1,618m) 분기점에서 3일차 예약 숙박지인 호다카산장(2,998m)까지 구비구비 6 km 이상의 험한 길을 다시 올라가는 것이다. 예상 소요시간은 10시간 이상이다. 한마디로 다이기렛토 코스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힘은 훨씬 많이 들 것이다. 3천미터 고지에서 천육백미터 고지로 내려와 다시 3천미터 고지로 올라가는 것이니!
17인의 단체 중, 누구 한 사람이라도 체력이 소진되면 큰 일이다.
결국 Plan B도 택할 수없어, 그냥 하산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다행히도 3일차 숙박지를 야리사와 롯지(1,820m)에서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마침 그곳에 예약을 한 어떤 단체팀이 예약을 취소해서 여분의 공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죽으나 사나 우리가 예약을 하여 놓은 그곳으로 가야만 했었을 것이다. 호다카 산장에 숙박비를 사전 완불하고 예약하였는데, 가질 못해 일인당 일만6천엔(우리돈 15만원 정도)는 허공으로 날라갔다.
하산 길은 어제 올라온 길에 약간 수정을 가했다. 창끝 같이 뾰쪽한 야리가다케 봉 아래로 암릉 길이 있다. 오모테긴자** 코스의 일부로 야리가다케로 연결되는 길이다.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이 능선 길을 1.3 km 내려가면, 오오야리 롯지(2,884m)가 있다. 3년 전 오모테긴자 코스를 트레킹 할 때, 이 곳에서 점심 식사와 맥주를 들었던 곳이다. 여기 산장 부근은 야리가다케를 올려다 보며 감상할 수 있는 view point. 야리가다케 창봉(槍峰)을 뒤덥고 있는 운무는 시시각각 변하여, 창봉은 그 모습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부를 잠간 보여주다가 어느덧 사라지곤한다. 우리의 오늘 목적지는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5.9km 아래에 있는 야리사와 롯지다. 올라 올 때는 대여섯 시간 걸렸던 가파른 경사 길이지만 내려갈 땐 3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 아름다운 능선을 가급적 많이 내려가 경관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능선길 아래에서 다시 올라와 오오야리 산장을 거쳐 본격적인 하산 코스로 들어섰다. 내려가는 도중, 눈 녹은 물에 신발을 벗고 발을 담구어 본다. 즐기기에는 물이 너무 차다.
야리사와 롯지에 오후 3시 경 도착하여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잠도 달게 잤다.
4일 째, 산행 마감일 16km 하행 길은 참 쾌적했다. 출발점인 야리사와 롯지(1,820m)에서 도착점인 가미코지 버스 터미널(1,505m)까지 고도차이는 그 먼거리에 300여 미터에 불과하다. 평지처럼 걸어 평균 시속 4km로 4시간을 유유자적 걸을 수 있다.
울창한 숲에는 명랑한 새 울음 소리, 오른 쪽에는 일천오백 미터 고원을 흐르는 맑은 강, 높은 산들로 좁아진 하늘에 노니는 구름.
4박5일중, 2박3일이 산에서 보낸 순수 트랙킹 타임.
*다이기렛토(大キレット)는 미나미다케 산장(3,032m)과 기타호다카 산장(3,106m) 사이의 V자형 칼날능선 구간으로, 일본북알프스에서 가장 위험하고 난도가 높다. 길이 짧아 보여도 암릉, 노출, 낙석, 강풍 때문에 체감 난도는 매우 높다.
지형: 깊게 패인 V자 협곡형 능선, 절벽과 암릉이 반복됨
위험 요소: 추락, 낙석, 강풍, 비·안개 시 시야 저하, 저체온증 유발
**오모테긴자코스는 북알프스의 대표적인 능선 종주로로, 보통 나카부사온천(中房温泉)에서 시작해 츠바쿠로다케(燕岳)–오텐쇼다케(大天井岳)–니시다케(西岳)를 거쳐 야리가다케(槍ヶ岳)로 이어지는 루트를 뜻한다. 이름의 “긴자”는 화려하고 인기 있는 산길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북알프스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종주로 중 하나로 소개됨
참가자:
김준호(20)/최택상(22)/김병화(28)/
이웅열(31)/간민호(32)/심재훈(32)/이영의(32)/임창은(32)/안병조(33)/
김용범(36)/신성욱(37)/안철용(38)/
정영석(39)/이은성(41)/하지영(41)/이학준(44)/한만엽(28)*
* 한만엽 총산회장: 어깨 인대 파열로 참가하기가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히라유온천마을까지 동행 후, 귀국
첫댓글 사진이 넘 많아 고르는 것도 문제.. 대충대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