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피부 고민 솔루션
남자들의 대표적인 피부 고민은 번들거리는 얼굴, 칙칙한 피부톤,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과 깊게 팬 주름 등 여자들의 피부 고민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예전에야 남자들이 화장품을 챙겨 바른다고 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남성들만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남성 전용 피부관리실까지도 속속 생겨나고 있으니 이젠 자신의 피부를 돌보지 않는 남성들이 오히려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온 것.
피부고민 1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 피부
남성들도 역시 여자와 마찬가지로 이마는 번들거리고 볼에는 허연 각질이 일어난다. 바깥 바람을 쐬면 더 심해져 마치 세수도 안 한 사람처럼 군데군데 일어난 각질 때문에 민망했던 경험이 있을 것. 각질이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피부에 노폐물이 쌓여 생기거나 몹시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 타입인 경우다. 남자들은 대부분 지성 피부 타입이지만 이들 중에도 심한 피부건조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각질은 부드러운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이용한 세안으로 자극 없이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 각질을 손으로 잡아 뜯거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 허옇게 일어나는 현상이 심화되고 얼굴이 빨개지기 십상이다. 스크럽을 할 때는 눈을 제외한 얼굴과 목에 잘 펴 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2분 정도 가볍게 마사지한 뒤 깨끗이 헹궈준다. 각질 제거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가 맑고 투명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 각질제거 후에는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스킨, 로션, 에센스를 꼭 챙겨 바른다. 스팀타월도 좋은데 피부의 수분을 오래도록 유지시킬 수 있다.
피부고민 2 칙칙한 피부톤 & 푸석푸석한 피부
당신에게도 누구 못지않게 뽀얀 피부를 자랑하던 나름의 전성기가 있었을 것.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톤이 점차 어두워져 고민일텐데 특히 과도한 업무나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다음날이면 칙칙하고 푸석해진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기조차 싫을 듯. 남자들은 보통 어릴 적부터 여성에 비해 외부활동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자외선과 외부 유해환경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미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되었기 때문에 피부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적절한 케어로 노화가 진행된 피부를 구출해야 할 때이다. 외출 전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함은 기본.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자기 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준다. 따로 기능성 화장품을 선택해 바르는 것이 번거롭다면 스킨, 로션 등은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피부고민 3 주름이 많은 피부
문득 거울을 보니 눈가, 입가, 이마 등에 어느새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는 주름들. 웃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이야 멋있을 수 있겠지만 소홀한 관리에 대한 대가로 생긴 주름들은 나이만 더욱 들어 보이게 할 뿐이다.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성분, 즉 콜라겐의 손실 때문. 콜라겐이 부족해지면서 피부 노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주름과 잡티가 많아지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피부는 한번 잃어버린 콜라겐을 자연적으로 생성하지 못한다. 따라서 눈가, 입가, 목 등에 주름 개선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보통 기능성 화장품은 단기간에 그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도 필수.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더욱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피부고민 4 여드름이 많아 번들거리는 피부
평상시에는 물론이고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더욱 선명하고 울긋불긋하게 솟아오르는 여드름. 여기에 이미 생겨버린 여드름 자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까맣게 얼굴을 메우고 있는 피지들까지 다 없애버리고 싶지 않은지.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은 과다한 피지, 그리고 이 피지로 인한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피지와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 트러블이 한결 완화된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올랐을 때는 진정 효과가 우수한 알로에도 좋다. 피지가 많은 남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 비누보다는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 지성 피부는 아침, 저녁뿐 아니라 낮에도 한번 더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비누는 피지를 제거하기엔 효과적이지만 자주 사용하면 피부결이 뻣뻣해지고 푸석거린다. 이때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뜨거운 물로 씻었을 때보다 피부가 덜 건조하고 거칠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