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엘릭서 스피릿의 수장으로써..부하들을 통솔하기가 영 까다로운게 아니였습니다.
부하들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 스파클 브레이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 상관들에게 받는 스트레스
연이어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제 피부가 많이..않좋아 졌죠...
이제...이전의 뽀샤히했고 보드라웠던 제 피부를..되찾고 싶습니다..
(데스카이져..끝내 눈물을 보이고..만다..(쿨럭..;;;;)데스카이져의 바로 옆에 서있는 신지수, 그가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말할때마다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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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야채팩]를 단돈 '천 오백 팔십원(=_=)'에 즉!석! 에서 만들어 드립니다.
지금 바로 연락주세요!
(어느 가정집 문앞의 초인종을 누르는 신지수, 안에서 아이가 문을 열며 모습을 드러낸다.)
어서오세요~
(하지만 신지수 역시나, 안에서 나온 아이의 멱살을 잡으며 이리저리 흔들어 댄다.)
신지수 : 파인! 너 역시 이곳에 숨어있었구나! 아까 오이를 먹고 여기로 도망쳐 왔구나 ( ̄ㅅ ̄)...;;;;;;;;;;;;;;
파인 : 옵빠 미안~(TㅅT)
(다시 몸을 돌려 저택의 초인종을 누르는 신지수, 그 안에서 '데스카이져'가 걸어나온다.)
데스카이져 : 왔군.
신지수 : 하하하 금세기 최고의 피부미용제 [야채팩]을 주문하셨죠?
데스카이져 : 그렇다..즉석에서 만들어 준다지?
신지수 : 하하하~ 그렇습니다. 이제 피부걱정은 하지마세요! 그 말씀대로 즉석에서 만들어 드릴테니깐요!!
데스카이져 : 좋아..만일 그 야채팩이 나의 맘에 들지 못한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신지수 : 좋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서라도 약속하죠!
데스카이져 : 좋다..마음에 들었다.
신지수 : 이런 시간이 없군요....
데스카이져 : 이제..시작이군...기대하겠다.
신지수 : 자 그럼 준!비!됐!나!요?!!!....+_+
데스카이져 : (-_-) OK!
신지수 : 그럼.......................................................무!를!주!세!요! ..+_+
(그는 코트를 걷은후 그안, 허리춤에 껴놓고 있던 반쪽짜리 무를 신지수에게 건낸다...;;;;;;;;;;신지수에세 무를 건네는 데스카이져는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그가 꽤 기대하고 있다는것을 그의 눈빛이 대변해 주고 있다...;;;;;;;;;;;무를 건네받은후 앞니를 혀로 갈고 닦고 있는 신지수..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연이은 기대감(얼씨구나..;;;=_=)에 부풀어 오른 시선을 의식한듯 시선을 돌린다)
(자신의 얼굴에 묻은 [야채팩 -무 팩]을 두손을 이용해 구석구석 문지르는 데스카이져는 바로 팩의 효과를 받았는지 피로가 풀리며 절로 나오는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그때, 이웃집에 숨어있던 파인이 문을 열고 뛰쳐나와 데스카이져,신지수가 서있는 곳으로 달려온다. 그와 동시에 데스카이져와 신지수는 서로의 손을 마주잡으며 폼을 잡고, 뒤늦게 달려온 파인이 미끄러지면서 포즈를 취한다.. 데스카이져, 신지수, 파인이 이루어내는 3박자 전대포즈를 끝으로 TV 홈쇼핑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