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리 평일이 형님댁 체리밭이 다 타버렸다고 하소연 하는 전화가 와서 찾아보니 순천에 큰불이 났네요.
서울에 있다보니... 이러다 내체리밭에 몇년전 처럼 난리나도....
하이구야... 저 체리밭 6년전에 나랑 같이 조성한 건데.... 같은 작목반인데 올해 매출에 큰 지장이 발생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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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가상 체리밭 천여평을 제작년에 산불로 홀랑태워먹은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다행이 지금 오후6시 30분현재 이곳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완전 진화 되었답니다.
정말 불조심 해야 하네요...
첫댓글 체리밭은 불쏘시기가 없어
불 날 일 없는줄 알았습니다.
큰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초체를 쓰거나 부직포로 덮은 체리원은 걱정안해도 되겠습니다만....
저희 지역은 과원하부를 초생재배를 하는 조건으로 체리원조성비용70%를 지원해 주기때문에 과원하부에 지정초종들을 유지관리합니다.
초생재배는 다좋은데 불이한번 나면 과원전체가 깨끗하게 타버립니다.
어디에 사진보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체리나무는 쌔까만 기둥만 남고 다타버립니다.
가슴아프죠...
그래서 저는 5년의무기간이 지나면 부직포로 덮거나 제초제를 뿌려 풀을 다 없에고 있습니다.
순천에 산불났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송광쪽이었군요. 지금은 비가오고 있다니, 불은 다 꺼졌겠지만, 그 쪽 농가들 큰 피해없었으면 합니다.
제 체리밭도 몇년전에 이장놈이 냇물가에거 쓰레기태우다 갈대로 옮겨붙어 산불로 발생했는데 체리하우스 1동하고 1000여평의 초생재배 체리원이 잿더미가 되었답니다.
싸납지만 절 잘따르는 개도 한마리 타죽어 버렸고...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각종 분무기 모터등도 몽땅 타버렸고...
수년지난 지금까지 타버린 급수호스들이 치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을 정도로 피해복구가 힘듭니다.
불에탄 비닐하우스와 체리밭에선 건질게 하나도 없어요....
전화하믄서 울기만 하는 형수님의 목소리가 더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디서 복구비같은게 나올게 없거든여...
복구비는 보조도 없을 거고....
아마 체리원으로 복구는 불가능 할겁니다. 체리원은 비싼묘목값과 긴 조성기간때문에 조성이 만만찮으니까요.....
우리 작목반도 체리묘목을 자체생산해야하는데....7~80대가 대부분이고 제가 막내이니.... 묘목을 사다만 쓰다보니....
오늘 통화해보니... 체리원은 접고 면사무소에서 두릅묘목 수천주를 피해복구로 지원한다고 힘내라고 했다니 아마도 두릅밭으로 변할 듯 합니다.
어쩌나 걱정과 맘이 아프시겠네요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과수원은 하부를 청경재배하는게 가장 안전한듯 합니다.
부직포를 덮거나 제초제로 풀을 싸악 없에고 깨끗하게 관리하는게 답인듯 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