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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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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1.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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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벌써 오늘이 대한(大寒)이다. 소한이 지난지가 보름이 눈 깜작할 사이 지났다. 일 년 24절기 중에 마지막 절기가 대한이다. 그리고 대한은 제일 춥다는 절기로 알려져 있다. 음력 12월 섣달이며 양력으로는 1월 20일, 21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날씨가 추워진다. 소한이 지나면 가장 춥다는 절기가 대한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절기의 발원지인 중국을 기준한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제일 춥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 보다 오히려 덜 춥다. 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전해온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은 완전히 이를 뒤 짚었다. 어제 오늘이 영하15도이하의 추위가 지속되어 주말까지 이어진다고 기상청은 발표하였다. 또 지역에 따라서 폭설이 내려 자동차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등산객이 추위에 얼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고 수도개량기가 동파되고 매설된 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물바다를 이루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단전으로 수천호의 아파트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었다고 한다. 대한 무렵에 이런 현상은 그간의 알려진 속담을 비웃기라도 한 것처럼 되었다. 대한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였다.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 기상청의 발표는 제트기류 때문이라고 한다. 이상 기후현상이 아닌지 모르겠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이라 하여 계절적으로 연말일(年末日)로 여겼다. 풍속에서는 이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절분 다음날은 정월절(正月節)인 입춘의 시작일로 이 날은 정월력(正月歷)의 연초가 된다.
대한에서 입춘까지의 초후(初候) 5일은 닭이 알을 낳고, 중후(中候) 5일에는 나는 새가 높고 빠르게 날으며, 말후(末候) 5일은 저수지가 단단하게 언다고 했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뒤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인 1월 25일에서 2월 1일 사이 일주일간을 신구(新舊)간이라고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집안 손질을 하는 풍습이 있다. 뭍에 사는 이가 회사에서 발령이나 이사를 가야 하는데, 신구간이 아니라 집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대한절기에 먹 거리는 밥이 최고라고 한다. 금방 불 때어 따끈따끈한 밥이 최고라고 전하며, 옥수수를 물에 불린 뒤 싹을 내어 밥에 넣어 먹으니 쫀득쫀득한 맛을 즐기며, 찰밥을 하여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였다.
제철 음식으로는 들깨가루를 넣고 시래깃국을 즐겼으며, 새우젓을 넣고 무나물 무침으로 영양을 보충하였다. 아직도 콩나물이 밥상에 올랐으며, 눈보라 치는 날에는 부침이 당길 때는 녹두 대신에 동부 콩을 불러 갈아 빈대떡을 부쳐 먹었다.
가을배추는 김장을 하고 남은 물량을 땅속에 저장하였다가 대한 무렵에 시원한 백김치를 담가 입맛을 돋우었다. 여름부터 나물을 채취하여 건조한 뒤에 보관하였다가 묵나물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였다. 한겨울에도 해가 뜨면 양지바른 곳에 파릇파릇 솟아난 겨울 나물을 뜯어다 떨어진 입맛을 돋기기도 하였다.
때로는 식구들이 모여 김치 만두를 빚어 먹기도 하였으며, 밥상에는 입동 무렵에 담구어서 보관하였던 깻잎짠지며, 장아찌랑, 그리고 고추지 까지 밥상에 올렸다.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는 별미 중에 별미였다.
대한이 지나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입춘절(立春節)이 다가온다. 이것은 봄을 예고한 것이다. 이는 깊은 땅 속에서는 벌써 온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오늘 대한 절기를 맞이하여 우리의 조상님들깨서 어떻게 대한절기를 지나 왔는지를 돌아보고 나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본 유익한 날이 되었다.
2016년 01월 21일(목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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