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월)
* 시작 기도
주님...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왕위에서 축출하고 자기가 왕이 되고자 반역을 꾀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압살롬의 심복인 아히도벨이 다윗을 물리칠 모략을 제안합니다.
이 모략은 다윗을 축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것이었으나 아렉 사람 후새가 그 방법은 좋지 않다고 하면서 자기의 모략을 내놓습니다.
그러자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보다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성경은 증거합니다
(삼하 17:14b)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이 땅에서 일어나는 역사와 인생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섭리로 인함임을 잘 보여줍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자작극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지요.
태초에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도 다 하나님의 창세전 언약에 따라 행해진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하셨는데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요셉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입애굽하게 하시고 또한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역사와 인생 역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워주소서.
나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티끌이요 먼지이오니 이런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하게 하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어제에 이어 오늘 역시 주의 날이오니 날마다 모든 주의 자녀들이 성령충만과 주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대상 12:23-40
제목 : 사울의 나라를 그(다윗)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23 싸움을 준비한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그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
24 유다 자손 중에서 방패와 창을 들고 싸움을 준비한 자가 6,800명이요
25 시므온 자손 중에서 싸움하는 큰 용사가 7,100명이요
26 레위 자손 중에서 4,600명이요
27 아론의 집 우두머리 여호야다와 그와 함께 있는 자가 3,700명이요
28 또 젊은 용사 사독과 그의 가문의 지휘관이 22명이요
29 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집을 따르나 그 중에서 나온 자가 3,000명이요
30 에브라임 자손 중에서 가족으로서 유명한 큰 용사가 20,800명이요
31 므낫세 반 지파 중에 이름이 기록된 자로서 와서 다윗을 세워 왕으로 삼으려 하는 자가 18,000명이요
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200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33 스불론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전열을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50,000명이요
34 납달리 중에서 지휘관 1,000명과 방패와 창을 가지고 따르는 자가 37,000명이요
35 단 자손 중에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28,600명이요
36 아셀 중에서 능히 진영에 나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40,000명이요
37 요단 저편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능히 싸우는 자가 120,000명이었더라.
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39 무리가 거기서 다윗과 함께 사흘을 지내며 먹고 마셨으니 이는 그들이 형제가 이미 식물을 준비하였음이며
40 또 그들의 근처에 있는 자로부터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까지도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가 음식을 많이 실어왔으니 곧 밀가루 고자와 무화과 과자와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이요 소와 양도 많이 가져왔으니 이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쁨이 있음이었더라.
* 나의 묵상
역대상 12장 전반부(1-22절)는 다윗이 광야에 있을 때 그에게 나온 용사들을 열거한다.
오늘 본문인 후반부(23-40절)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될 때 그에게 나온 용사들을 열거한다.
이들이 다윗에게 나아온 것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고자 함이었다.
곧 하나님의 영이 그들을 감동하게 해서 그들로 다윗에게 나오게 하고 다윗의 나라를 세우게 한 것이다(18절).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될 때 그에게 나온 용사들은 12지파를 망라한다.
또한, 요단 동편에 세 지파인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용사들도 그에게 나온다.
본 단락에서는 민수기의 인구조사처럼 다윗에게 나온 지파별 숫자를 열거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인구목록은 그 숫자가 헤브론이 수용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신학자 ‘멘덴홀’은 이 인구목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천문학적인 숫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한다.
그는 ‘천’을 뜻하는 히브리어 ‘엘렙’이 ‘부대’의 구성단위를 나타내며, 사회구조에 대한 말이라고 보았다.
실제로 ‘엘렙’은 ‘천’(a thousand)이라는 뜻 외에 ‘부대’(company)라는 뜻이 있다.
그의 이론은 전체 문단에 대한 철저한 재번역을 다음과 같이 요청하고 있다.
유다 지파에서 온 용사의 숫자 6,800명은 800명으로 구성된 6부대였다(24절).
시므온 지파에서 온 용사 7,100명은 100명으로 구성된 7부대였다(25절).
레위 사람으로는 600명으로 구성된 4부대가 있었다(26절).
아론 가문의 여호야다가 거느린 700명으로 구성된 3부대가 있었다(27절).
뛰어난 젊은이인 사독이 거느린 그 가문의 지휘관들 22명이 있었다(28절).
사울의 일족인 베냐민 지파에서는 사울 가문에게 충성을 바쳤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수효는 3부대였다(3,000명)(29절).
에브라임 후손 중에서는 800명으로 구성된 20부대의 뛰어난 인물들이 있었다(30절).
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자 지명을 받아 온 사람들 18부대가 있었다(18,000명)(31절).
잇사갈 후손으로는 시대를 이해하고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을 인식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200명의 우두머리로서 그들의 모든 일족을 지휘하여 데려왔다(32절).
스불론 지파에서는 싸움에 능하고 훈련받은 용사 50부대가 있었는데, 이들은 전쟁터에서 모든 종류의 무기를 다루어 단결된 마음으로 다윗을 도왔다(33절).
납달리 지파에서는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37명의 천인 부대 지휘관들이 있었다(34절).
단 지파에서는 전쟁 준비가 된 용사들로서 600명으로 구성된 28부대가 있었다(35절).
아셀 지파로는 전쟁에 능하고 싸울 채비가 된 용사 40부대가 있었다(36절).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싸우기 위해 각종 무기를 갖춘 용사 120부대가 있었다(37절).
군대의 숫자를 부대로 보는 근거는 32절에 나온다.
여기에서 군대의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지 않고 단지 200명의 우두머리만 언급한다.
만일 이런 도식이 따라온다면, 부대란 200명의 우두머리가 나오는 잇사갈 지파를 제외하고 모든 지파를 상술한 것이다.
실제 사람의 숫자는 네 지파(시므온, 유다, 에브라임, 단)만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숫자는 명시하지 않은 채 있다.
하지만 다윗의 등극은 군사적인 힘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지적은 본질적인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용사의 숫자에서 중요한 것은, 레위 지파를 포함한 모든 지파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자 한 것이다.
다윗이 왕으로 등극한 대관식에는 먹을 것이 준비되었고, 각종 짐승이 헌납된 성대한 축제였다.
원근각처를 망라한 모든 지파에서 용사들이 몰려왔고, 다윗은 이들과 3일 동안 먹고 마시는 축제를 벌인다(39절).
다윗의 등극 사화는 그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예시한다.
말씀대로 하나님을 떠난 사울의 나라를 하나님이 함께하는 다윗의 나라로 돌리고자 하는 일에 용사들이 나아갔다.
사울의 나라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나라이며, 그 배후에는 흑암의 권세가 역사한다.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는 일에 그리스도의 용사들이 나아간다.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특별히 주목할 점은 사울의 일족인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 가문에게 충성을 바쳤던 사람들도 다윗의 나라로 옮겨온 것이다.
전에 어둠의 권세에서 세상 나라의 주역이었던 자들이 이제는 주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의 잔치에 참여한다.
아들이 먹는 양식은 다함이 없는 하늘 양식이요 하늘에 속한 안식과 기쁨과 평강이다.
모든 지파가 다윗에게 나와 그를 왕으로 삼았듯이, 모든 족속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그의 구원을 높이 찬양한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서 구원의 주를 찬양하는 것이다.
(계 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알기 원하신다(딤전 2:4).
진리는 주께서 거기로부터 온 하늘에 속한 것이며 생명과 약속이다.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생명은 곧 아들이 계시하는 아버지를 아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의 차별 없이 이 진리를 아는데 이른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했지만 사울의 나라에 속한 자였다.
말씀을 이용하여 나의 기념비를 세우려던 자였다.
그 기념비가 하늘에 닿을 만큼 높아졌을 때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임했다.
기념비가 무너져내렸고 그와 함께 내 인생과 사역 그리고 신앙도 무너져내렸다.
황폐한 자리,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자리에서 죽음을 구하였다.
그런데 바로 무너진 그 자리가 ‘하나님의 문’이 되었다(바벨).
나의 무덤이 그리스도의 무덤에 연합되었고, 생명의 길로 나아갔다.
전에 사울의 나라에서 충성하던 용사가 감히 다윗의 나라의 용사가 된 것이다.
전에 세상 나라를 위해 달려가던 자가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자가 되었다.
죽음의 목전에서 생명으로 돌이킨 것이다.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이 나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런 대전환이 없었던들 나는 죽은 목숨이다.
그런 나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네팔의 빙하호수가 둑이 무너져 내리던 그 영상이 마치 나의 모습임을 부인할 수 없다.
살기 위하여 용을 쓰고 도망을 쳐보지만 두 다리는 힘이 풀려 달릴 수가 없는 모습에 그저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그런데 이제 그 재난 앞에서 도망하는 내가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누리며 사는 자가 된 것이다.
사울의 나라에서 용사가 되고자 했던 자가 생명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용사가 되길 사모한다.
자기를 위해 살던 인생이 주와 복음을 위해 살기를 기도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내 인생을 위하여 달음질치던 자가 여기 있습니다.
내가 목적하던 인생의 종착역은 결국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바벨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바벨탑이 무너진 그 자리에 하나님 나라의 문이 세워졌습니다.
마치 여리고성 전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몇 가지 물품을 훔쳤던 아간이 돌에 맞아 죽은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호세아 2: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사울의 나라에서 용사가 되려 했던 내가 다윗의 나라에서 용사가 된 것과 같습니다.
나는 오직 이 땅에서 잘 되기를 원하는 자가 아니라 정말 영원한 소망이 있는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나를 들어 그런 용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