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아들 둘 울산사는 평범한 아줌마에요.
전 원래 모태 통통이여서 27살 아가씨때
가장 많이 뺀게 56kg로 딱 3일 유지하고
다시 59~60kg으로 한 5개월쯤 유지하다가
이뻐진줄 알고 다시 요요왔죠ㅠㅠ
그리고 68kg까지 쪘다가
31살에 결혼식때 웨딩드레스는 입어야했고 불규칙한 생활패턴에 알콜에 쪄들어
신우신염까지 걸려서 강제로 술을 끊어야했어요.
기왕 하는거 공부하자싶어
이 카페에 가입하고
정석 다이어트를 시작 했죠.
술마시다 안마시니 잘 빠지더라구요.
한달동안 술 끊고 고구마 두유 방울토마토 사과 닭가슴살 두부 등등 건강한 음식만 먹고
유산소 운동도 철저히 했죠.
그랬더니 한달만에 3kg 감량하고
신우신염도 낫고
다시 술은 조금씩 먹으면서도 4개월동안 7키로 감량해서 5개월만에 68에서 58kg 로 웨딩드레스 입었죠.
이 카페 분들 누구나 아실만한 전개로 이어져요ㅜㅜ
신혼여행때 태국 음식이 얼마나 입에 쫙쫙 붙던지 폭식하고 60kg로 돌아와서 다이어트와 멀어졌고
어느순간 72~75kg 뚱뚱한 아줌마가 됐어요.
첫아들 임신 당시 74kg
비만인체로 임신해서
임신중독이 걱정되서
수영도 하고
산책도 매일 2시간씩해서 만삭때 83kg밖에(?) 안찍었어요
임신중에 운동한덕인지 조리원 나올때 72kg이었어요
문제는 모유수유5개월하고 다시 알콜섭취하면서 78~75kg왔다갔다 했어요 ㅠㅠ
이렇게 막 살면서 둘째는 갖고 싶어서
몇달 준비를 해도 안 생겨서
살이 문제구나싶어서
헬스장 등록하고 한달 빡시게 하고 2kg감량하고 바로 아기가 생겼어요.
둘째 역시 74kg에서 시작했죠 ㅠㅠ
강제로라도 술을 안먹어야 정신차리는
스타일이라 둘째때는 더 관리해서
만삭때 80kg(밖에) 안쪘어요.
역시나 첫째때처럼 조리원 나올땐 72kg로
출소(?)하고 5개월을 72~74kg로 살았어요.
이렇게 무거운 몸으로
복층으로 된 가게에서
무거운 쟁반을 들고
1층에서 3층까지 왔다갔다
일을 해서 그런지 작년 11월에
고관절에 염증이 와서 움직일수가 없게됐어요.
나란년 결국 또 술을 강제로 끊게 됐죠ㅠㅠ
의지박약 ㅠㅠ
그런데 그전엔 미용상 치료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했다면
이번엔 생계가 달린 문제라ㅡ제가 계단을 못타니 가게가 올스톱이 됐죠ㅠㅠㅡ더 절박했죠....
그런데 문제는 고관절이 문제니
정형외과 의사쌤왈,
"운동은 절대 금지구요
체중을 줄여야 고관절에 무리가 덜가서
빨리 치료됩니다"
이게 말이야 똥이야ㅠㅠ
방법은 식이요법밖에 없었죠.
일단 아프니 술은 강제로 끊겼고ㅠ
작년 유행하기 시작한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딱이겠다 싶었어요.
우리 가게에 넘치는게 고기고 회니
밥이랑 면만 끊어보자하고
매끼니 돼지고기 엄청 김치찌개
돼지고기엄청 된장찌개,두부 엄청많은 김치된장찌개, 저녁엔 회로 안주삼고
밥 면 라면등은 일주일에 한 두번정도만 먹었어요.
그렇게 엄격하게(?) 3달을 하고나니
약간 헤이해져서 일주일에 대여섯번은 밥이나 면도 먹었죠.
키토제닉 흉내만 내고 사실 지방이 아니라 단백질 채소위주의 식단이었죠.
주변사람들이 깜짝 놀랄정도로 고기랑 회를 푸드파이터처럼 먹어댔는데도
그리고 밤에 술도ㅠㅠ먹어댔지만
탄수화물양을 줄엿더니
슬금슬금 빠지면서
6월 22일.오늘.아침
60.8kg 이 되었어요!!!!!!!!
72에서 12키로가 빠졌네요!!!!!
가게일로 바빠서 운동할 시간도 없고
가게 마치면 4살2살 아들 뎃고 육아하고
밤마다 38살 아들과 술도 먹어줘야하고
그렇게 운동도 전혀 못하고
알콜도 거의 매일 섭취하면서
탄수화물만 제한하는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도 살이 빠졌네요.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서빙에 주방일에 노가다하는 삶이라 활동량은 많은 편이지만
중요한건 고관절염 오기전이나 지금이나 노동의 강도나 양은 변함이 전혀 없다는 거에요!!!
단지 탄수화물만 제한했는데 72키로에서 60키로로 빠졌다는 거에요!!!!.
인스타에 보면 철저한 식단에 운동에 자기관리하는 미녀들이 넘쳐나죠
그런 멋진분들 보면
저런 운동도 저런 식단도
할 의지도 환경도 여유도 시간도
없는 나자신한테 자괴감 느끼죠ㅠㅠ
나도 살뺄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아님 독한 의지라도 있다면 하면서요ㅠㅠ
저 역시 아침에 잠도 못깬 두 아들.어린이집에
강제로 보내놓고
가게로 달려와서 밑반찬 만들고 서빙하고
저녁 8시에 애기들 데리고 와서
2살짜리는 등에 업고 주방마감하고 나면
밤10시~11시가 넘어요.
모든 워킹맘들도 그러시겠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회를 엄청많이 썰어놓고 저랑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스트레스 푸는
다정하면서도
가장 다이어트의 적인 우리 남편까지
있으니 정석 다이어트는 꿈도 못꿔요
저같은 분들이 있다면
이런 비루한 후기라도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고관절이 아직도 왔다리 갔다리해서
체중은 더 감량을 해야해서
다시 한번 더 의지를 불태우려고
글을 씁니다
인스타 미녀들처럼
변신한 복근 각선미 따윈 없고
그리고 차마 뚱뚱한 제 모습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동안의 과정샷도 없고
평범한 여성분들이
다이어트 시작해야겠다하고
깜놀하는 숫자인 60키로이지만
나름 비포 애프터 사진 올려요
나중에 조금이라도 체중이 더 빠져서
몸무게 앞자리가 5가 되면 또 후기를 쓸게요
저처럼 의지도 환경도 안되시는 분들
그냥 밥이랑 면 빵 과자만 끊고
그 허기짐만큼
두부나 고기로 채워보세요
전 칼로리도 안 따지고 배부를 때까지 먹어요
그래도 빠지네요
힘냅시다
막말천진데 제 뜻이 전달될라나ㅜㅜ
제 인스타 놀러 오시면 낮 밤마다 먹는 음식천지에요
www.instagram.com/mikeysuuny
아직 중간단계지만 사진 올릴게요
처음 사진은 2014년 8월 75 넘었을꺼에요
팔뚝이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2015년 5월 역시 75쯤
세번째 사진은 2017년 2월초와 6월 허벅지 비교샷이에요
마지막 사진은2015년 74kg일때랑 오늘 60kg 비교샷이에요. 첫째 낳고 1년반이 지난 상태지만 여전히 배불뚝이상태였네요. 아랫 뱃살 쳐져서 자국까지ㅠㅠ 지금도 비슷하지만 많이 들어간편이에요



popeye(@mikeysuuny)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팔로워 106명, 팔로잉 177명, 게시물 130개 - popeye(@mikeysuuny)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www.instagram.com

첫댓글 우앙 대단해요 엄청쪼꼬매지셨어요@@ 저도 일이 육체노동이심한편이라 일끝나고 신랑이랑 술먹는 낙으로살았는데 다이어트하느냐 2개월째 금주중이네요
배고픈건 참겠는데 진짜 사는게재미가없어요ㅜㅜㅋㅋㅋ
ㅠㅠ 지금도 술먹고 있지요 술은.도저히 못 끊고 탄수화물을 끊었어요 안주도 탄수화물은 안 먹구요. 전 배고픈것도 못 참아서 쥐포라도 씹어먹어요. 진짜 탄수화물만 참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평생해야하는 다이어트라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해야 스트레스 덜받지싶어요.
오랜기간이 좀 더 지나면 더 빠져있겠죠? 스스로 다짐하려 글 올렸어요 아직도 "이렇게 먹고도 빼다니"
스스로 신기해해요
제 인생이랑 비슷해요.저도 평생이 다이어트네요.작년 키토제닉다욧하다 때려치우고 인생 최고점 찍고 정신차리자해서 오랫만에 성다들어오니 저랑 너무 비슷한 분의 얘기가...
앞자리 6초반만 와도 소원이 없겠어요.
정말 탄수화물만 안먹고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물고기 두부 엄청 많이많이 먹어요 물론 술도요 ㅋㅋ 칼로리 나트륨 전혀 안따지구요 ㅋㅋ 한달내내 꼼짝도 안하다가 마법이 지나가면 개미뒷꿈치만큼 빠지는데 그게 7개월 쌓이니 이만큼 빠져있네요 즐기면서 천천히 하려구요
와우~~~~저도 월요일부터 금주에 탄수화물 조금만 섭취하고 있는데 삶의 낙이 없었는데 잠시 희망의 빛을 보았답니다... 어느정도 빼주고 저도 알콜모드로 갈랍니다... 삶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스트레스 안받고 술 먹어요 ㅋㅋㅋ 당장 미스코리아 나갈것도 아닌데 천천히 빼면되지하면서요^^*
완전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복층가게운영까지 저랑 같네요~ 생계를 위한 다이어트...저두 최저 59kg까지 내려가보구 애 낳고 직장 관두니 70kg대로 훅 올라가더라구요ㅜㅜ
이번달 76kg에서 시작해서 6일만에 6kg감량했는데 이눔의 술땜에 일주일 폭식 중이랍니다ㅜㅜ 오늘 다시 시작해야 겠어요~ 힘 받고 갑니다!!
일주일에 6키로 대박이네요 어떻게하셨어요???
@천재꽃순이 하루 800칼로리를 안 넘기고 매일 걷기 했어요~근데 지금은ㅜㅜ 의지가 무너져서 다시 다지는 중이예요..
@-20kg예쁜 아줌마 되기 맙소사 800칼로리 제가ㅡ한끼 먹는양보다 적은것 같아요 전 무조건 배불러야해서
의지가 대단하세요!!
@천재꽃순이 무식하게 뺀거죠..천재꽃순이님 글 보며 힘 얻어 갑니다^^화이팅!
꽃순이님 필력이 넘 좋으시네욬ㅋㅋ
잼있게 잘 읽었어요ㅎ
꾸준한 식단관리와 생활속 운동으로 빼신듯
저도 50kg대가 되고 싶어요
나이가 드니 살 빼기가 더 어려워요ㅠㅠ
50키로 앞자리 5만 찍어도 좋겠어요 ㅋㅋ 59.999999라도 ㅋㅋ 그럼 또 인증사진 올리려구요
나이가 드니 못먹던 음식도 입에 맞아지고 원래 잘먹던건 더 잘 들어가고 ㅋㅋ 그래서 더 빼기 어려운가요?? ㅋㅋ 생활속 운동은 못하지만 워낙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니 그걸로 스쿼트 퉁치는거죠^^*
@천재꽃순이 못 먹던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있지만 몸무게는 20대랑 같은데 배랑 등에 군살이 찐게 넘 스트레스네요ㅠㅜ
@살까기스따토 가슴만 어디로 갔죠ㅠㅠ 다 아랫배랑 등으로 가나봐요ㅠㅠ
싸이클만 두시간하신건아니죠????
운동 전혀 못해요 시간이 없어요ㅠㅜ
글고 고관절 때문에.운동 못해요
@천재꽃순이 아~ 막짤에 사이클사진이 있길래여 ㅎㅎ 식단만으로 빼기 힘들던데 고생하셨어요
멋지세요~ 짝짝짝!!!
존경스럽네요.
근데 사이클은 어디건가요?
정말 오래된거에요 엑사이더 인가? 저것도 고관절민 이상없음 탈텐데ㅠㅠ 전 실내자전거로 효과 많이 봤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도는 아주 약하게 1이나 2구요 속도는 꼭 안정하고 인터벌처럼 하다가.기운 딸리면 느릿느릿 하다가 다시 정신들면 인터벌하고 그래요 ㅋㅋ
완전 축하드려요~키가 몇이세요 60키로시라면서 왜이리 날씬해보이세요 부럽습니다
163센치입니다 실제로보면 어깨깡패입니다
고기류는 구워서 드셨나요?
구워야하는건 굽고 날건 날거대로 먹었어요 정말 탄수화물만 3~4개월 끊고 칼로리 나트륨 종류 양 알콜 안가리고 엄청 먹었어요
@천재꽃순이 삼겹살 구운거 비계 안떼고 드셨나요? 밥 면 빵 과자 안먹고 밀가루음식도 안드셨나요? 떡볶이같은거요..^^;
@돌덩이 네 지방은 안떼고 키토제닉 흉내 내면서 지방 단백질 안가리고 먹었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탄수화물 막 먹긴 했어요
와오@!복근이 있으시네요. 멋지세요!!^^부럽~~!! 저는..다시 요요고 오는듯해요ㅠ 다시 요이땅 하려구요.
지금은 고관절염 괜찮으세요? 저도 그것때문에 몇년째 고생중이에요 ㅜㅜ 치료해서 나아졌다가 안좋아지길 반복하고있네요 ㅜㅜ 전엔 옆으로 누워서도 잘자고 양반다리도 잘했는데 지금은 고관절염도질까봐 꿈도못꿔요 ㅜㅜ
전 술이 문제에요 몇달전에도 계속 아파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술을 한달정도 끊었더니 좀 괜찮아졌는데 다시 술 먹으니 피곤할때마다 고관절쪽이.아프네요 평생 함께하지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