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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록 실중어요(室中語要) 53. 시방부처의 한 길 열반문
["시방부처의 한 길 열반문"이라는 구절을 들려주고는 말씀하셨다.]
한 때 운문선사가 법을 보이셨다.
향상일구를 거하시면서 누가 말씀한 것이라는 것을 붙이지 않고 그냥 “시방부처의 한 길 열반문”이라눈 한구의 게송을 읊어셨다.
이 게송을 있는 그대로를 풀어 본다면 시방부처라는 말은 동서남북 사방과 팔방과 위와 아래를 시방팔방이라고 하는 말씀이니 이 사방팔방 상과 아래에 계신 부처라는 사람들은 다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수행하고 고행을 하는가? 깨달음을얻는 사람을 칭할 때 주로 쓰는 말은 바로 석가모니불의 경전을 통하여 불교의 핵심사상과 철학과 종교적 관념을 배우고 익혀나가는 것을 들어 계정혜(戒定慧)의 삼학을 제일 먼저 배움니다. 계는 율법(律法)이니 이것은 해위불교를 행할시 목탁을 치고 의식을 집행하는 부문을 담닻하는 율사(律師)라고 칭하고 선정(禪定)을 닦어며 참선수행을 하는 수행승을 선사(禪師)라 하며 경전공부를 하는 스님들을 법사(法師)라고 함니다.
그럼 이 세가지의 스님들은 최종 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불교의 세가지 깃발이라는 삼법인과 사법인을 주로 이야기 하는데 첫째가 일체개고(一切皆苦)이며 두번째가 재행무상(諸行無常) 세 번째가 제법무아(諸法無我)이며 마지막 궁국적 목표는 적정열반(寂靜涅槃)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문인 적정열반(적정열반)에서 말하는 것이 바로 열반문인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깨달음이요 이 열반을 깨달으면 부처라고하는 것입니다.
열반문을 해석햐려고 하면 참으로 난해 함니다. 즉 일반 지식과 상식으로는 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도의 조사이신 용수보살이 설한 중론에서 통합대장경 4권 25편 열반을 관찰하는 장 관열반품(觀涅槃品)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중론 / 통합대장경]4권 25. 열반을 관찰하는 장觀涅槃品 24게偈 / 용수보살
25. 열반을 관찰하는 장[觀涅槃品]24偈
중론관열반품제이십오(中論觀涅槃品第二十五)[二十四偈]
【문】만약 모든 법들이 공하다면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데 무엇을 끊고 무엇을 멸하기에 열반이라 부르는가? (1)
문왈問曰:약일체법공(若一切法空),무생무멸자(無生無滅者),하단하소멸(何斷何所滅),이칭위열반(而稱爲涅槃)?
만약 모든 법들이 공하다면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것이다.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데 무엇을 끊고 무엇을 멸하기에 열반이라 이름하는가? 그러므로 모든 법들은 공하지 않다. 모든 법들이 공하지 않기에 모든 번뇌들을 끊고 5온을 멸할 수 있는 것이니, 이를 열반이라 이름한다.
약일체법공(若一切法空), 칙무생무멸(則無生無滅)。무생무멸자(無生無滅者),하소단하소멸이명위열반(何所斷何所滅而名爲涅槃)?시고일체법불응공(是故一切法不應空)。이제법불공고(以諸法不空故),단제번뇌(斷諸煩惱),멸오음(滅五陰),명위열반(名爲涅槃)。
【답】만약 모든 법들이 공하지 않다면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데 무엇을 끊고 무엇을 멸하기에 열반이라 부르는가? (2)
답왈(答曰):약제법불공(若諸法不空),칙무생무멸(則無生無滅),하단하소멸(何斷何所滅),이칭위열반(而稱爲涅槃)?
만약 모든 세간의 법들이 공하다면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데 무엇을 끊고 무엇을 멸하기에 열반이라 이름하는가?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14)의 두 문(門)을 통해서 열반에 다다르지 못한다.
약일체세한불공(若一切世閒不空),칙무생무멸(則無生無滅),하소단하소멸이명위열반(何所斷何所滅而名爲涅槃)?시고유무이문(是故有無二門),칙비지열반(則非至涅槃)。
열반이란,다음 게송에서와 같다. 획득되지도 않고 도달되지도 않으며 단멸하지도 않고 상주하지도 않으며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것을 열반이라 이름하네. (3)
소명열반자(所名涅槃者):무득역무지(無得亦無至),불단역불상(不斷亦不常),불생역불멸(不生亦不滅),시탈명열반(是說名涅槃)。
‘획득되지 않는다’란, 수행[行]과 과보[果]가 획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달되지 않는다’란, 도달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단멸하지 않는다’란, 5온은 원래 완전히 공하기 때문에 도(道)를 획득해서 무여열반에 들어갈 때 단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주하지 않는다’란,분별되는 법이 있다면 이 법을 상주한다고 한다. 열반은 적멸이어서 분별되는 법이 아니기 때문에 상주한다고 하지 않는다. 발생함과 소멸함도 이와 같다. 이와 같은 상(相)을 갖는 것을 열반이라 이름한다. 또 경전에서는 “열반은 존재[有]가 아니며, 비존재[無]가 아니며, 존재이면서 비존재인 것이 아니며, 비존재[非有]인 것도 아니고 존재[非無]인 것도 아니다. 모든 법을 그 안에 수용하지 않고 적멸해 있는 것을 열반이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러한가?
무득자(無得者),어행어과무소득(於行於果無所得)。무지자(無至者),무처가지(無處可至)。불단자(不斷者),오음선래필경공고(五陰先來畢竟空故)。득도입무여열반시(得道入無餘涅槃時),역무소단(亦無所斷)。불상자(不常者),약유법가득분별자(若有法可得分別者),칙명위상열반적멸(則名爲常涅槃寂滅)。무법가분별고(無法可分別故),불명위상(不名爲常),생멸역이生(滅亦爾),여시상자(如是相者),명위열반(名爲涅槃)。복차(復次),경탈열반비유(經說涅槃非有)、비무(非無)、비유무(非有無)、비비유비비무(非非有非非無),일체법불수(一切法不受),내적멸(內寂滅),명열반(名涅槃)。하이고(何以故)?
열반은 존재[有]가 아니네. 존재라면 늙음과 죽음의 상(相)이 있네.
늙음과 죽음의 상을 떠난 존재[有法]는 결코 없네.
(4)열반불명유(涅槃不名有),유칙노사상(有則老死相),종무유유법(終無有有法),리어노사상(離於老死相)。
모든 사물들이 다 발생하고 소멸하는 것이 눈에 보이니, 이것15)은 늙음과 죽음의 상을 갖는 것이다. 만약 열반이 존재라면 늙음과 죽음의 상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다. 그러기에 열반을 존재라 하지 않는다. 또 발생과 소멸, 늙음과 죽음을 떠나서 별도로 열반이라 하는 확정된 법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만약 열반이 존재라면 발생과 소멸, 늙음과 죽음의 상이 있을 것이다. 늙음과 죽음의 상을 떠났기 때문에 열반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안견일체만물개생멸고.(眼見一切萬物皆生滅故),시노사상(是老死相)。열반약시유(涅槃若是有),칙응유노사상(則應有老死相)。단시사불연(但是事不然),시고열반불명유(是故涅槃不名有)。우불견이생멸노사(又不見離生滅老死),별유정법이명열반(別有定法而名涅槃)。약열반시유(若涅槃是有),즉응유생멸노사상(卽應有生滅老死相),이리노사상고(以離老死相故),명위열반(名爲涅槃)。
만약 열반이 존재라면 열반은 유위일 것이네. 무위인 법은 결코
한 법도 없을 것이네. (5)復次,
약열반시유(若涅槃是有),열반즉유위(涅槃卽有爲),종무유일법(終無有一法),이시무위자(而是無爲者)。
또 열반은 존재가 아니다. 왜 그러한가? 모든 사물들은 뭇 연(緣)에서 발생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유위이다. ‘무위인 법은 결코 한 법도 없을 것이네’란,비록 상주하는 법을 임시로 무위라 이름하기는 하지만, 이치에 의거해서 추구해 보건대, 무상한 법도 있지 않거늘 하물며 볼 수 없고 얻을수 없는 상주하는 법이 있겠는가?
열반비시유(涅槃非是有)。하이고(何以故)?일체만물종중연생(一切萬物從衆緣生),개시유위(皆是有爲),무유일법명위무위자(無有一法名爲無爲者)。수상법가명무위(雖常法假名無爲),이리추지(以理推之),무상법상무유(無常法尚無有),하황상법불가견(何況常法不可見),불가득자(不可得者)。
만약 열반이 존재라면 어떻게 취착이 없는 것이겠는가?
취착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존재[有法]라고 이름하는 것은 없네. (6)부차(復次),약열반시유(若涅槃是有),운하명무수(云何名無受),
무유불종수(無有不從受),이명위유법(而名爲有法)。
또 만약 열반이 존재[有法]라고 말한다면 경전에서 “취착이 없는 것이 열반이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그러한가 취착이 없는 것이면서 있는 존재[有法]는 없다.그러므로 열반은 존재가 아니다
약위열반시유법자(若謂涅槃是有法者) 경칙불응탈무수시열반(經則不應說無受是涅槃)。하이고(何以故)?무유유법불수이유(無有有法不受而有),시고열반비유(是故涅槃非有)。
【문】 만약 존재가 열반이 아니라면 비존재가 열반일 것이다.
문왈(問曰)약유비열반자(若有非涅槃者),무응시열반야無應是涅槃耶
【답】존재가 열반이 아닌데 하물며 비존재가 열반이겠는가?
열반에 존재가 있지 않은데 어디에 비존재가 있겠는가? (7)
답왈(答曰):유상비열반(有尚非涅槃),하황어무야(何況於無耶)?
열반무유유(涅槃無有有),하처당유무(何處當有無)?
존재[有]가 열반이 아닌데 어떻게 비존재[無]가 열반이겠는가? 왜냐 하면, 존재에 의존해서 비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존재가 있지 않은데 어떻게 비존재가 있겠는가? 경전에서는 “전에는 있다가 지금 없는 것을 비존재[無]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열반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러한가? 존재가 변이해서 비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존재도 열반이 아니다
약유비열반(若有非涅槃),무운하시열반(無云何是涅槃)?하이고(何以故)?인유(因有),고유무(故有無);약무유(若無有),하유무何有無?여경탈선유금무칙명무(如經說先有今無則名無),열반칙불이(涅槃則不爾)。하이고(何以故)?비유법변위무고(非有法變爲無故),시고무역불작열반(是故無亦不作涅槃)。
만약 비존재가 열반이라면 어떻게 취착이 없는 것이겠는가?
취착이 없는 것이면서 비존재[無法]라 이름하는 것은 없네.
(8)부차(復次),약무시열반(若無是涅槃),운하명불수(云何名不受)?
미증유불수(未曾有不受),이명위무법(而名爲無法)。
또 만약 비존재가 열반이라고 말한다면 경전에서 “취착이 없는 것이 열반이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그러한가? 취착이 없는 것이면서 비존재[無法]라 이름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반은 비존재가 아니다.
약위무시열반(若謂無是涅槃),경칙불응탈불수명열반(經則不應說不受名涅槃)。하이고(何以故)?무유불수이명무법(無有不受而名無法),시고지열반비무(是故知涅槃非無)。
【문】 만약 열반이 존재가 아니고 비존재가 아니라면 어떤 것들이 열반인가? 문왈(問曰):약열반비유비무자(若涅槃非有非無者),(하등시열반何等是涅槃)?
【답】 인연들을 받기 때문에 생사 속을 굴러가네. 인연들을 받지 않는 것을 열반이라 하네. (9)답왈(答曰):
수제인연고(受諸因緣故). 륜전생사중(輪轉生死中),불수제인연(不受諸因緣),시명위열반(是名爲涅槃)。
여실하게 전도(顚倒)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5취온(取蘊)에 의존해서 생사를 왕래한다. 전도를 여실하게 알기 때문에 다시 5취온에 의존해서 생사를 왕래하지 않는다. 자성이 없는 5온(蘊)은 다시 상속하지 않기 때문에 열반이라 말하는 것이다.
불여실지전도고(不如實知顚倒故),인오수음왕래생사(因五受陰往來生死);여실지전도고(如實知顚倒故),칙불부인오수음왕래생사(則不復因五受陰往來生死)。무성오음불부상속고(無性五陰不復相續故),설명열반(說名涅槃)。
부처님은 경전에서 유(有)도 끊고 비유(非有)도 끊으라고 말씀하셨네. 그러니 열반은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네.(10)부차(復次),여불경중설(如佛經中說),단유단비유(斷有斷非有),시고지열반(是故知涅槃),비유역비무(非有亦非無)。
또 유(有)란 3유(有)이다. 비유(非有)란 3유가 단멸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두 가지를 끊으라고 말씀하셨으니 열반은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有),명삼유(名三有)。비유(非有),명삼유절단(名三有斷滅)。불설단차이사고(佛說斷此二事故),당지열반비유역비무(當知涅槃非有亦非無)。
【문】 존재도 비존재도 열반이 아니라면 이제 존재와 비존재가 함께 합한 것이 열반인 것인가?
問曰:若有若無非涅槃者,今有無共合是涅槃耶?
【답】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합한 것을 열반이라 말한다면 존재이면서 비존재인 것이 해탈일 것이네. 이것은 옳지 않네.
(11)答曰:若謂於有無,合爲涅槃者,有無卽解脫,是事則不然。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합한 것을 열반이라고 말한다면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가 합한 것이 해탈일 것이다. 이것은 옳지 않다. 왜 그러한가? 존재와 비존재는 서로 모순되는 것인데 어떻게 한 장소에 있겠는가?若謂於有無合爲涅槃者,卽有無二事合爲解脫,是事不然。何以故?有無二事相違故,云何一處有?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합한 것을 열반이라고 말한다면 열반은 취착이 없는 것이 아닐 것이네. 이 둘은 취착에서 생기는 것이네.
(12)復次,若謂於有無,合爲涅槃者,涅槃非無受,是二從受生。
또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합한 것을 열반이라고 말한다면, 경전에서 “열반은 취착이 없는 것이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그러한가?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는 취착에서 생기는 것이고, 서로 의존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는 합함을 얻더라도 열반이 되지 않는다.
若謂有無合爲涅槃者,經不應說涅槃名無受。何以故?有無二事從受生,相因而有,是故有無二事不得合爲涅槃。
존재와 비존재가 함께 합해서 성립한 것이 어떻게 열반이겠는가?
열반은 무위이고 존재와 비존재는 유위인데.
(13)復次,有無共合成,云何名涅槃?涅槃名無爲,有無是有爲。
또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는 함께 합하더라도 열반이라 할 수 없다. 열반은 무위이고 존재와 비존재는 유위이다. 그러므로 존재와 비존재는 열반이 아니다. 有無二事共合,不得名涅槃,涅槃名無爲,有無是有爲,是故有無非是涅槃。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가 함께한 것이 어떻게 열반이겠는가? 이 둘은 장소를 같이하지 않네. 마치 밝음과 어둠처럼.
(14)復次,有無二事共,云何是涅槃?是二不同處,如明暗不俱。
또 존재와 비존재 두 가지는 열반이라 할 수 없다. 왜 그러한가? 존재와 비존재는 마치 밝음과 어둠이 함께하지 않는 것처럼 서로 모순되는 것이어서 한 장소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존재일 때 비존재는 없고 비존재일 때 존재는 없는 것인데 어떻게 존재와 비존재가 함께 합한 것을 열반이라 하겠는가?
有無二事不得名涅槃。何以故?有無相違,一處不可得。如明暗不俱,是故有時無無,無時無有,云何有無共合而名爲涅槃?
【문】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함께 합하지 않은 것이 열반이 아니라면, 이제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이 열반일 것이다.
問曰:若有無共合非涅槃者,今非有非無應是涅槃。
【답】만약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을 열반이라 한다면 이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이 무엇에 의해 분별되겠는가?
(15)答曰:若非有非無,名之爲涅槃,此非有非無,以何而分別?
만약 열반이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니라면, 이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은 무엇에 의해 분별되겠는가? 그러므로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을 열반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若涅槃非有非無者,此非有非無因何而分別?是故非有非無是涅槃者,是事不然。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을 분별해서 이것을 열반이라 하는 것이네.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성립한다면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이 성립할 것이네.
(16)復次,分別非有無,如是名涅槃,若有無成者,非有非無成。
또 그대가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을 분별해서 이것을 열반이라 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왜 그러한가? 만약 존재와 비존재가 성립한다면 그런 연후에 존재와 비존재가 성립할 것이다. 존재와 모순되는 것을 비존재라 하고, 비존재와 모순되는 것을 존재라 한다. 이 존재이면서 비존재인 것은 제3구(第三句)에서 부정되었다. 존재이면서 비존재인 것이 없는데 어떻게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열반은 존재도 아니고 비존재도 아닌 것이 아니다.
汝分別非有非無是涅槃者,是事不然。何以故?若有無成者,然後非有非無成,有相違名無,無相違名有,是有無第三句中已破有無,無故,云何有非有非無?是故涅槃非非有非非無。
여래가 멸도(滅度)한 후에 존재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도,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하지 않지도 않다고도 말하지 말라.
(17)復次,如來滅度後,不言有與無,亦不言有無,非有及非無。
여래가 현재에 있을 때도 존재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도,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하지 않지도 않다고도 말하지 말라.
(18)如來現在時,不言有與無,亦不言有無,非有及非無。
또 여래가 멸도한 후든 현재에 있을 때든 여래가 존재한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고,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고, 여래가 존재하기도 하고 여래가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고, 여래가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하지 않지도 않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는다. 인정되지 않으니 ‘열반이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따위를 분별해서는 안 된다. 여래를 떠나서 누가 열반을 얻겠으며,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법으로 열반을 말하겠는가?
그러므로 모든 때 모든 종류로 열반의 상(相)을 구해 보아도 얻을 수 없다.若如來滅後,若現在有如來亦不受,無如來亦不受,亦有如來亦無如來亦不受,非有如來非無如來亦不受。以不受故,不應分別涅槃有無等。離如來,誰當得涅槃?何時何處以何法說涅槃?是故一切時、一切種求涅槃相不可得。
열반은 세간과 어떤 차이도 없네. 세간은 열반과 어떤 차이도 없네.(19)復次,涅槃與世閒,無有少分別,世閒與涅槃,亦無少分別。
또 5온(蘊)이 상속하고 윤회하기 때문에 세간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5온의 자성은 완전히 공하고 취착이 없으며 적멸해 있다. 이 이치는 앞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다. 모든 법은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기 때문에 세간은 열반과 차이가 없고, 열반은 세간과 차이가 없다. 五陰相續往來因緣故,說名世閒,五陰性畢竟空,無受寂滅,此義先已說。以一切法不生不滅故,世閒與涅槃無有分別,涅槃與世閒亦無分別。
열반의 한계와 세간의 한계 이 두 한계는아주 적은 차이도 없네. (20)復次,涅槃之實際,及與世閒際,如是二際者,無毫釐差別。
또 세간과 열반의 한계를 완벽하게 궁구해 보아도, 한계가 생기는 일이 없고 평등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아주 적은호리(毫釐) 차이도 없다.
究竟推求世閒、涅槃實際,無生際,以平等不可得故,無毫氂差別。
멸도한 후에 ‘존재한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하는 따위,‘유한하다’ 하는 따위, ‘상주한다’ 하는 따위 견해들은 열반과 미래세와 과거세에 의거한 것이네.
(21)復次,滅後有無等,有邊等常等,諸見依涅槃,未來過去世。
또 여래가 멸도(滅度)한 후에 ‘여래가 존재한다’,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래가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도 하다’, ‘여래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세간은 유한하다’, ‘세간은 무한하다’, ‘세간은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다’, ‘세간은 유한한 것도 아니고 유한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세간은 상주한다’, ‘세간은 무상하다’, ‘세간은 상주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상한 것이기도 하다’, ‘세간은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니다’ 하는 이 세 부류의 열두 견해 중에서, 여래가 멸도한 후에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따위의 네 견해는 열반에 의거해서 생기는 것이고, ‘세간은 유한하다’, ‘무한하다’ 하는 따위의 네 견해는 미래세에 의거해서 생기는 것이고, ‘세간은 상주한다’, ‘무상하다’ 따위의 네 견해는 과거세에 의거해서 생기는 것이다. 여래가 멸도한 후에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하는 따위를 얻을 수 없듯이 열반도 그러하다. 세간은 과거세인 전제[前際]로부터 ‘상주한다’, ‘무상하다’ 하는 따위와, 세간은 미래세인 후제[後際]가 ‘유한하다’, ‘무한하다’ 하는 따위를 얻을 수 없듯이 열반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세간과 열반 따위는 차이가 없다.
如來滅後,有如來、無如來、亦有如來亦無如來、非有如來非無如來、世閒有邊、世閒無邊、世閒亦有邊亦無邊、世閒非有邊非無邊、世閒常、世閒無常、世閒亦常亦無常、世閒非有常非無常。此三種十二見,如來滅後有無等四見,依涅槃起世閒有邊無邊等四見,依未來世起世閒常無常等四見,依過去世起如來滅後有無等不可得。涅槃亦如是,如世閒前際後際、有邊無邊、有常無常等不可得。涅槃亦如是,是故說世閒、涅槃等無有異。
모든 법들이 공한데 무엇이 유한한 것이고,무엇이 무한한 것이며,무엇이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며,무엇이 유한하지도 않고 무한하지도 않은 것인가?
(22)復次,一切法空故,何有邊無邊?亦邊亦無邊,非有非無邊。
무엇이 같은 것이고 무엇이 다른 것이며,무엇이 상주하는 것이고, 무엇이 무상한 것이며,무엇이 상주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상한 것이기도 하며,무엇이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닌 것인가? (23)何者爲一異,何有常無常?亦常亦無常,非常非無常。
모든 법(法)들은 인식할 수 없고,모든 희론들이 적멸하네. 어떤 사람에게도 어떤 장소에서도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없네.
(24)諸法不可得,滅一切戲論,無人亦無處,佛亦無所說。
또 모든 때 모든 종류의 모든 법은 뭇 연(緣)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공해서 자성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법 중에서 무엇이 유한한 것이고 누가 유한한 것을 행하며, 무엇이 무한한 것이며, 무엇이 유한한 것이기도 하고 무한한 것이기도 하며, 무엇이 유한하지도 않고 무한하지도 않고 누가 유한하지도 않고 무한하지도 않은 것을 행하는가? 무엇이 상주하는 것이고 누가 상주하는 것을 행하며, 무엇이 무상한 것이며, 무엇이 상주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상한 것이기도 하며, 무엇이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니고 누가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닌 것을 행하는가? 몸과 ‘나인 신[神]’이 같다는 것은 무엇이고, 몸과 ‘나’가 다르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예순둘의 그릇된 견해들은 완전한 공함 속에서는 모두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인식이 다 지식(止息)하고, 희론이 다 적멸한다. 희론이 적멸하기 때문에 법들의 실상(實相)에 통달해서 안은(安隱)한 도(道)를 얻는다.
一切法、一切時、一切種,從衆緣生故,畢竟空故,無自性;如是法中,何者是有邊?誰爲有邊?何者是無邊、亦有邊亦無邊、非有邊非無邊?誰爲非有邊非無邊?何者是常?誰爲是常?何者是無常、常無常、非常非無常?誰爲非常、非無常?何者身卽是神?何者身異於神?如是等六十二邪見,於畢竟空中皆不可得。諸有所得皆息,戲論皆滅;戲論滅故,通達諸法實相,得安隱道。
「인연을 관찰하는 장」에서부터 지금까지 법들을 구별해서 궁구해 보아도, 존재하는 것인 유[有]도 없고, 존재하지 않는 것인 무[無]도 없고,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도 한 것인 유무[有無]도 없고,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인 비유비무[非有非無]도 없다. 이것을 모든 법의 실상(實相)이라고 한다. 또한 진여ㆍ법성ㆍ실제(實際)ㆍ열반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여래는 어떤 때에도 어떤 곳에서도 사람을 위해 열반의 확정된 상(相)을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게송에서는) “모든 인식이 다 지식(止息)하고 희론이 다 적멸하네”라고 말한 것이다. 從「因緣品」來分別推求諸法有亦無、無亦無、有無亦無、非有非無亦無、是名諸法實相,亦名如、法性、實際、涅槃。是故如來無時無處,爲人說涅槃定相,是故說諸有所得皆息,戲論皆滅。
라고 적고 있습니다. 물론 용수보살이 팔불중도(八不中道)를 설하고 나서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불교학에서는 용수보살을 제2의 석가모니라고 할 정도로 찬양하고있으며 초기불교 경전결집에서도 없었든 화엄경을 석가모니불의 성도 후에 처음으로 설했다는 화엄경을 21일간 설법한 법이 화엄경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어찌하여 석가모니불의 화엄경을 초기결집과 이차결집 삼차결집에서도 아난의 기억에 깨달음을 얻은 마하 가섭 주도하에 500나한들의 기억에도 화엄경을 기억하는 5비구도 화엄경을 설하시고 석가모니불이 5비구에게 알겠느냐?라고 물었드니 오비구가 누구십니까? 시탈타태자로 있다 사문유관상으로 출가를 결심하고 출가할 때 시달타 태자와 함께 출가하여 시달다 태자의 수행을 보필한 사람들입니다.
다섯명이 들었는데 하나같이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니 아난의 기억에도 초전법륜에서 설한 화엄경을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석존열반후 600년이 지난 용수보살이란 부처님 제자가 세 번에 결쳐 결집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화엄경을 자기가 팔만사천 대장경을 총체적으로 다 깨달아 부처님의 경전 전체를 총체적으로 집필하였으나 자기가 집필했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니 용궁에 들어가 석가모니불이 설해서 적어 놓은 기록이 용궁안에 있는 경전을 가져 왔다는 거짓말을 하여 발표한 것이 화엄경입니다. 화엄경을 집필한 용수보살이 왜 팔불중도설을 설해서 인도에서 설파하셨을까? 이 팔불중도설을 설한 것이 바로 부처님의 근본 뜻임을 있는 그대로 설파 해 주신것인 것입니다.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운문선사는 이렇게 말후구를 하십니다.
["그대가 모른다면 대식국(大食國) 사람이 너의 속눈썹 안에서 향약(香藥)을 팔고 있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일 말씀도 하는 운문선사의 말일뿐 해설할 필요도 없고 오직 이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안목일 뿐인 것입니다.
성불인연 맺으소서 옴 바아라 믹~~~~~!!!!!!!
조사선(祖師禪) 운문록(雲門錄)을 들어시어
인연성불(因緣成佛) 하시어서 붓다(佛陀) 같이 살아가소!
일승법문을 시절인연삼아 인연성불 하옵시고 대원성취 하옵소서 !
원오선원 명상쉼터 천안시 두정동 611_1번지 5층(041)551 8546
무명 납승 원오선사 010 8748 6006 옴~바아라 믹!!!_()_
탁발성원 보시구좌 농협 351 1042 1598 93 대한불교 정토회

첫댓글 조사선(祖師禪) 운문록을 통하여 한국불교 1300년의 선사중에서 선어록의 해설서를 쓰신분은 처음입니다. 조사선(祖師禪)의 보설을 통하여 인연성불 하시어서 본불본락 하옵소서 옴~바아라 믹!!!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