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니는 1개월 반된 여자애구요.. (입양온지는 이틀정도) 물론.. 다른 애들도 있지만.. 얘는 좀 유별나서요,,
언젠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보같이..) 기니를 방안에 풀어놓고 키워야 겠다 생각하구
자기 전에 풀어놨습니다. 기니가.. 구석에를 가더니.. 움직이지 않더군요..
물론.. 먹이는 다른 한쪽 구석에 놔뒀구요..
자고 일어나보니.. 먹이도 그대로구... 한쪽 구석에서 기니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제가 자는 6시간 동안 계속 그렇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맘이 아팠습니다. 차라리 케이지에 넣어놨으면 먹이라도 먹었을 걸..)
왜 얘가 날 계속 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나랑 서먹한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분양받기 위해서.. 지하철로 1시간 넘게 데려온거랑...
데려와서.. 이것저것 하는동안 도망쳐서 옷장 밑에 숨어버려..
한참걸려 빼내려고 했던 거랑..(다른 기니는 이런 적이 없어서.. 그 구멍에 들어갈지 몰랐어염)
이런 것밖에 없거든요..
옷장 밑에 들어가서 30분 넘게 고생한 것 땜에.. 약간 짜증나 있긴 했지만. 절대 화내지 않았습니다.
화내면.. 영영 친해지기 어려울 거 같아서요..
이 녀석은 ... 다른 기니와는 달리... 친해지기 넘 힘듭니다.
이런 애들.. 어떻게 친해질 수 있나염?
첫댓글 기니는 사람아랑 친해지는 동물이 아닙니다. 기니는 늙어도 그렇게 겁많고 소심한 동물입니다..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동물을 기르시려면 개나 고양이를 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