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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진과 후기★ 스크랩 *금병산(강원 춘천)으로 걸음한 하루.. (2014년 2월 12일)
캡틴 허 추천 0 조회 40 14.02.14 04: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금병산으로 걸음한 하루..*

 

 

(사진 상영님)

 

 

 

김유정역~산골 나그네길~정상~안부갈림길(원점)~금따는 콩밭길~만무방길저수지~김유정역(원점)

 

 

 

사실 오늘은 울 늘푸른산악회 정기산행이 겹쳐진 날이지만..

당분간 거리를 갖기 위하여 불참을 마음 먹은 상태..

하여.. 전날 부터 혼자 어디로 걸음이나 하며 꼽고 있던 중 상영님께 문자가 왔다,

정기산행에 가지 않으면 눈이 왔으니 금병산을 가자며..

 

물론 눈은 왔지만 이미 2~3일이 지난 후..

금병산은 눈이 오는 당일에는 좋은 산행지가 되지만

그 이후는 그렇게 좋은 산행지라 할수는 없는 산..

 

그래서 산행지를 바꿔자 하고 싶었지만

급한 이 친구.. 이미 문자에 시간까지 정하여 날려버린 상태..

에라.. 편한 사람들과 술이나 마시자 싶어 금병산으로 걸음길을 정하게 되었다,

 

그렇고 보니 금병산으로 걸음 한지도 벌써 2~3년은 훌쩍 지나 버린것 같다,

 

아침 9시 40분 발 춘천행 버스를 타기위해 상봉역에 나가니

부지런하신 길수형님과 상영님이 기다리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전철 출발 시간은 다소 변경이 있어 9시 38분 발..

어차피 기다려도 김유정역에서 기다리자 싶어 전철을 타기로 하고

대기하고 있는 춘천행 전철을 막 탑승 하려하니 인홍형님과 대진님이 막 승강장에 나타난다,

 

이어 퇴계원역에서 재근형님이 탑승하여 총 6명..

단촐한 인원으로 금병산 산행을 위해 김유정역으로 향했다,

 

오전 전철은 한가하고

오늘 김유정역을 기점으로 하는 금병산 산행을 나선 사람들은 몇사람 보이지 않는 김유정역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마을을 가로질러 금병산으로 향했다,

 

한 동안 걸음하지 않았던 김유정역..

그간 역사 주변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버렸다,

 

첫째 역사 우측에 레일바이크 이용자 주차장이 생겼고..

마을 주변에는 갑짜기 닭갈비집들이 도열하여 들어 서있다,

 

금병산 산행은 늘 그렇듯..

 

마을을 가로질러 사자락에 오른 후..

산골나그네길 이라 이름 붙여진 능선을 따라 정상을 오른 후

동백꽃길 이라 이름 붙여진 능선을 따라 김유정 문학촌으로 내려 오는것..

 

마을을 가로질러 산자락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몇일 전 내린눈은 발길에 다저져 있어 아이젠을 착용할 필요가 없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우리 말고는 부부 두사람..

 

 

 

 

 

 

 

 

 

 

 

 

 

그러나 산행을 시작하여 산을 오르니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부지런한 사람들과 가끔씩 마주친다,

 

오늘 산행..

그리 바뿔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산행길이다,

 

모두 한두번은 다녀갔던 금병산..

 

걷기좋은 능선길 말고는 별달리 특징이 있는 산은 아니기에..

모두들 휴무일 나들이 삼아 나선 길이고

기본적 소요 시간을 너무 잘 알고있는 산이다 보니 서두르 지도 않는다,

 

잠시 사면을 거슬러 올라 능선에 오르고..

부드럽게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을 따라 걸으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금병산..

 

걸음한 회수만큼 나에겐 지난 산행 중 추억 꺼리가 제법 있는 산이다 보니

그저 세월의 빠르기만 다시금 인식 할수밖에 없게 된다,

 

 

 

 

 

 

 

 

 

 

날씨는 봄날처럼 따듯하여 기온이 급하게 올라 양지녁은 눈이 녹아 내린다,

하지만 몸에 땀이 흘러도 손은 시린 날씨다,

 

오늘..

디카를 휴대하기는 하였지만

별로 담아두고 싶은 마음이 없어 꺼내지도 않았다,

 

어느덧 정상에 오르고..

 

정상에는 우리말고 함께 오른 부부와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식사중인 네 사람이 오늘 정상에서 맞난 사람의 전부다,

 

상영님 이 친구 사진을 열심히 찍는듯 하여

나중에 내가 이용 해야지 마음먹고 사진을 찍지 않았더니..

결국 지금 보니 정상 인증사진이 하나도 없다,

 

덤벙 덤벙 설쳐 대기는 열심히 하는데 꼭 이럴때..

 

정상에서 잠시 조망을 살펴본다,

 

대룡산 넘어 흐릿하게 사명산 육곽이 잡힐 정도..

화악산은 정상을 구름이 가리고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눈길이 멀리 열린 그런 날씨는 아니다,

 

정상을 내려와 헬기장 옆 데크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후..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대체적으로 정상을 지나 동백꽃길 능선을 따라 김유정 문학촌으로 내려 서지만..

오늘은 일단 올랐던 산골나그네길을 되내려 가기로 했다,

 

금새 금새 높아지는 날씨에 동백꽃길 능선은 빙판이거나..

아님 녹아 진흙길이 될것 같고..

 

정상까지 오늘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다,

 

괜시리 불편하게 다시 아이젠을 착용 하기도 오늘은 귀찮았다,

 

 

하산 중 다시 단체인증..

 

 

 

올랐던 능선길을 되내려 오다가

계곡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안부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 서기로 했다,

 

아무래도 음지인 계곡길..

눈이 녹지 않아서 진흙길이 않될 조건 이기에..

 

갈수록 잔머리에 꽤만 부리게 되는것 같다,

 

상영님 디카는 달고 다니며 별로 촬영을 하지 않는것 같아서

내가 받아서 대신 사진을 담아 두기로 한다,

 

예상 했던대로 계곡으로 내려서는 산길은 깨끗한 눈에 덮혀있어

별로 미끄럽지도.. 옷을 더럽힐 일도 없어 좋았다,

 

 

 

 

 

 

 

 

 

 

 

 

 

 

 

 

 

 

 

 

 

 

 

 

 

 

 

 

 

 

어느덧 계곡 저수지 위에 내려서고..

 

 

 

 

 

 

 

 

 

 

 

삼악산을 보고..

 

 

 

 

 

 

저수지를 지나 오전 올라섰던 들머리 앞으로 다시 나오며

마주 보이는 삼악산과 드름산을 본다,

 

 

삼악산..

드름산..

 

 

(오늘 금병산 산행코스)

 

 

 

 

다시 마을에 들어 서면서 오늘 가벼운 나들이 산행은 그 끝을 마치고..

이제 주 목적인 닭갈비에 한잔을..

 

하여.. 이곳에 오면 들르는 단골 닭갈비집 대용닭갈비집..

 

단골이라 하지만 한해 한번 들르기도 어려운..

하지만 걸음 한지는 벌써 십 수년이 훌쩍..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김유정역 구역사 부근에 있는 이 집에 들르니 휴일 이라고..

 

예전엔 김유정역 앞에는 닭갈비집은 이 집 한곳 뿐이었는데

이제는 곳곳에 닭갈비집이 들어서 있어 다른집을 찾기로 하고 걸음을 되돌리다 보니

그 중 이름이 정감이 가는 점순네 닭갈비집으로..

 

마침 들른집이 예전 서울에서 김유정역 앞에 한집이 더 들어 섰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그 집이다,

 

근데 점순씨가 김유정님 작품의 그 점순씨와는 좀 다른..

 

어쨋든 친절하고 인상도 물론 좋고..

식당도 넓고 당연히 깨끗하고..

 

근데 아는 얼굴인듯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생각이..??  죄송..^^*

 

어쨋든 이웃집 대용닭갈비 아지매 소식을 들으며 새로운 사실을..

 

대용닭갈비집 아지매가 닭갈비 장사를 오래 하시다 보니..

이것도 직업병의 하나지만.. 손목에 무리가 와서..

요즘은 닭갈비를 포기하고 한정식으로 전환 하셨단다,

 

결국 본의 아니게 단골 거래처를 바꿔야 할 형편이 졸찌에 되어 버렸다,

 

 

 

 

 

 

 

 

 

 

 

 

 

어쨋든 조용하고 한가한 식당에서 느긋하게 오늘 주 목적을 달성하고..

이제 아쉽지만 귀경을 할 시간..

 

 

ㅎ~

 

 

점순네집 점순씨와..

 

 

 

 

 

 

 

춘천시 신동면 증1리 392

Tel, 033~262~8543,

 

 

역으로 나와 금병산을 돌아보고..

 

 

 

 

 

 

 

 

 

 

 

 

 

2차로 이어 지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금병산으로 걸음한 하루를 마감했다,

 

 

*2014년 2월 12일 경춘선 전철을 타고 금병산으로 걸음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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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15 21:12

    첫댓글 즐거운 하루 이였습니다. 이젠 힘든 산행보단
    여유있는 걸음이 좋은것 같은데 늙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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