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에 ....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 야 ! 너 언제부터 술안먹고 가정생각햇나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충호가  계단에서 밀어서 데굴데굴굴럿다.    놀라서 일어나니 다행히 내방이엿다.    꿈이지만   정말너무 아팟다 . 어쩜꿈이 이렇게 현실 처럼 느껴지는지 ..   전에 안동모임후 쪼금 (아주쪼금) 과음을 해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적이 잇엇다   아빠가 북어국을 끓여서 절 깨우셧다.   속으로 얼마나 기가막혓을까 과년한 딸년 북어국끓여줄 군번인가   다행히 엄마가  출타해서 그꼴을  못보앗으니 망정이지 엄마가 알앗음 머리다 뽑혓을 것이다.    배게가 축축햇다  눈을 뜨니...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술을 먹어서 일어나지 못한단 소린못하겟고  신랑한데 감기라고햇다  '술 절대먹지말라' 며 전화로 충고까지 한 신랑이엿다  누워 잇으면서 무지 미안햇다 . 그래도 동창회 모임 보내준 신랑이 고마웟다  누워서 그래도 기분이 좋앗다 . 그리운 얼굴들...하나씩 그려본다 ...    정명희랑 다행이연락이 되어서 명희랑 오짜고 조짜고 하루죙일 차안에서 쫑알거렷다  전화로 이미 쫑알쫑알 거렷지만 2박3일 아니 7박8일을 걸려야할것같다  그간 밀린 ...쌓인 ...얼마나 좋으랴 ...  안동에 도착해서 금숙이를 델고 드뎌 모임의 장소로갓다  그리운 얼굴들 ...또 모르는 얼굴들 ...  그중 제일방가운 얼굴은 역시 아줌마엿다  누가 보지않으면  그냥 뽀뽀라고하고싶은  심정이엿다  탁이가 애칭이라고부르는  재희도잇엇다 ..애칭이 뚱딩이 인데 옛날 모습 그대로엿다  그옆에 정희 ...아주깜찍햇고... 미정이 여전히 섹쉬 햇다  그리고 남자들 ...아  .....머리가 나쁜관계로 이름은 잘모르겟다  술앞에 놓고  고사 지내려니 죽을 맛이엿다 . 그맛잇는 술을 멀거니 쳐다보고잇으려니  그심정 알란가 모르겟다    자리를 옮겨서 노래방에 갓엇다..  다들  어딜 내놓아도 2등을  하지않을 위인들이엿다 .  그중 또 방가운 아줌마 저기 위에 이름이빠졋는데 ...  영아엿다 . 귀여운 아줌마 ...내가  남자라면  앤하고싶은여자다  히히히  영아씨....사랑하오 ~    분명히  여자 목욕탕가고  여자 화장실가는데 ..우찌 여자가 좋단말인가  혹...기억상실증 걸려서  ...내가 예전에 혹... 하리수처럼 .설마 아니겟지    노래들은 모두 끝내주엇다  금숙이와 ..명희...밥먹고 노래만불럿나 ..아니 춤만추엇나..  찬란한 조명아래 무지 아름다워보엿다 ...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동창들...   오랜만에 보는 정경태.. 얼굴에 삶의 흔적이 뭇엇다  학교 가면서 오면서 매일 마주치는 얼굴이엿는데 ..  아주 좋아보엿다. 장광수...그도 잇엇지  코가 너무높아서 ..아니면 눈이  눈썹위에붙어서그런지 ..  아직 눈먼 아가쓰 품에 안기지못해서 좀아쉬웟다  그래도 즐거워 보엿다  삶의 정답은 없는것같다 누구의삶이 백점이고 누구의삶은 팔십점 이런기준을 없으리라  나름대로 즐겁고 멋잇고 행복을 누릴 자유가 잇다 ..  나만의 방식대로...주어진 환경에 행복을 만끽하면 되는거아닌가 ..  지금도 행복하다  커피한잔 뽑아놓고...그리운 얼굴들 하나씩  그려본다    참 ! 삼총같은 우봉성이도잇다  버스타지 말아야 할낀데 ..봉성이가 버스타면 모두 일어설것 아닌가    부르스 추엇던 뭇남자들 하나씩 떠올려본다  그품이 그립다  푸하하하  담에 기회되면 ..좀더 부드럽고 달콤하고또또  머잇지 ...  뻘쭘한 그런자세말고  좀더 게츰츠레한 자세로 다시 추엇음좋겟다  그냥 어깨동무해도...부르스춰도.전혀 거리가 느껴지지않는 칭구들 ...  (저것들도 그럴꺼야 ..도데체 여자란 구석이없으니)  암튼 ...커피가 거의식어갈정도로  얼굴들  그리다가 .이커피 다마실까...    체육대회를 참석하지못해서...무지 가슴아프다  숏다리라서 뛰지도 못하고...키도 거의 땅에붙어서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겟지만  .....................................    다들 무사히 잘끝냇는지 ...  서울팀들은 잘갓는지...  구미팀도 잇엇지...    아~~ 아~~ 머리가 나빠서 기억못하는  이 설움...  모두 ..건강히  잘지냇음 좋겟다  오고가는소식들이 ..방갑고  ..정겹고...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고햇나?   암튼  기쁨 슬픔 같이 나눌수잇는 ...그런 칭구들이 되엇음좋겟다    소식 자주전하고...  이글읽고 꼬리안달면 ...뽀뽀할끼다  자주 소식 전하자  019-609-6110 나부터...올려놓을께...  혹 모르는칭구들 잇을까봐 올렷음 ...  커피 다식엇네 ..다시 데피야 겟다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