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풍경을 그려 봅니다.
아직 3학년이기에 상상력을 부추겨보기로 하였습니다.
바닷속에 뭐가 있을까?
아이들이 막연해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간다.
잠수함도 있을거고,해마도 있고..바닷속 공룡도 있을까?
" 선생님 날아다니는 물고기도 있나요?"
한녀석이" 있지! 날치라고 해!"
"정말로"
이야기만 재잘 재잘...
뭘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들이 그린것은 나무,숲,무지개,... 였는데..
30분이상을 떠들며 시간을 보낸다.
한두녀석이 연필을 잡기 시작하고..
나머지도 그리기 시작한다.
30~40분을 상의 하고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털어 놓는다.아직 연필도 잡아 보지 못한 아이도 있다.
현수는 겁없이 그린다.
스케치도 하지않고 나름 생각이 있나보다.
물감이 예뻐 서인지...
지난시간에도 큰붓으로 그리더니만...
따분~~ 나름 그리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베끼기도 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다.
해마 이야기도 한다.
바닷속 풍경을 그리자고 했더니
상남이는" 섬 그려도 되요?"묻는다.
안될것은 없지...
아직 3학년이라서 그리에 햇님이꼭 등장한다.
활모가 그림을 그리는데
꼼짝하지 않고 그린다.
배이름을 '활모호"라 써놓았다.
민성이 그림이다.
그림에 표정이 있다.
해마.상어.작은 열대어...해초 바닷장어도 보인다.
낚시하는 사람들..오리도...그렸다.
물에 떠있는 잠수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