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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道歷程(구도역정)
 
 
 
카페 게시글
지대방 아는 만큼 말하고 이해하는 만큼만 받아들인다.
tathata 추천 0 조회 230 06.07.30 20:08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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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7.30 20:51

    첫댓글 나는 푸른바다님의 글에 공감하며 나도 남에게 이런 말을 자주하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다만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선택일 뿐 절대적인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물론 푸른바다님도 그리하리라 믿습니다. 푸른바다님과 내가 의도하는 본 뜻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다만 혹여라도 누가 편견을 갖고 잘 못 알지 않을가 해서입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그새 늙긴 많이 늙었나 봅니다. ㅎㅎㅎ()

  • 06.07.30 22:25

    늙기는 뭐가 늙었습니까? 누깔이 멀은 자가 못 보는 것일 뿐! 손에 쥐어 준들 알겠습니까. 누깔이 바록 박힌 사람이 없는 것을 한탄할 뿐입니다.

  • 06.07.30 22:50

    늙고 젊다는 것에 불법이 있다 하겠습니까. 불법이 늙고 젊음에 있다 하지 못할 제, 젊은이라면 나이가 들으신 선생들께 가르침을 받아 내 삶으로 삼아야 할 것이고 나이가 들은 분들은 젊은이들을 통해 그 기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공연히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일에 시간을 바치는 분들은 다시 되 돌려 보아야 할 싯점이 아닌가 합니다. 남들을 평가히기 이전에 우선하여 나를 돌아 보고 챙길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06.07.31 10:06

    타타타 어르신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어느 어록에서 "대승의 근기가 아니면 절대로 일불승의 법문을 해서는 안된다.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법을 비방할까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글이 기억납니다. 유마거사 같은 이는 타심통과 숙명통을 보고 근기에 맞게 법문을 하는 장면이 유마경에 나오기도 하지만, 근기를 헤아리고 그에 맞게 잡아들였다 풀어줬다 하는 것은 노련한 조련사의 역할인듯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하면 금방 카페를 떠나서 다시는 들어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이런 시류에 맞게 등을 토닥이며 이끌어가는 것이 요즘은 더 효과적이란 느낌도 듭니다. ()()()

  • 작성자 06.07.31 10:58

    푸른바다님의 본의를 누군들 모르겠습니까? 그럼에도 이렇게 자꾸 사족을 덧붙이는 것은 단지 쓸데없이 근심 많고 걱정 많은 애 늙은이의 넋두리일 뿐이지요.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하면 금방 카페를 떠나서 다시는 들어오지 않는 시류를 알고서 등 토닥이며 이끌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다는 푸른바다님의 견해에 우선 동감합니다. 여기에 한 마디만 더 덧붙이고 싶습니다.

  • 작성자 06.07.31 10:59

    인터넷사이트에서 오간 탁마는 탁마 당시에는 형식상으로는 주객이 분명하여 특정 상대가 있고 그 때도 고정된 듯 하지마는 사실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특성이 있기에 특정 주객도 없고 정해진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건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그 글을 보는 사람이 바로 탁마의 주객이요 그 글을 보는 시점이 바로 탁마가 이루어지는 때라 할 것입니다.

  • 작성자 06.07.31 11:05

    하여 지금 당장 이 시점에서 동 돌릴 사람을 토닥여 주는 일도 필요한 반면에 또 후일 어떤 분이 이러한 토닥이는 방편의 글을 진실된 글로 잘못보고 오도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하는 일도 필요하기에 우리는 항상 그 두 관점에서 어느 한곳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 06.07.31 11:01

    사실 당시에는 옳고 그름이 명백한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모두 나름대로의 가치와 역할이 있어 개별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 한 덩어리로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좁은 소견으로는 이런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실수를 꺼려 너무 침묵을 지키거나 점잔을 빼는 것보다는 옳고 그름을 떠나 자기가 아는 만큼 오히려 떳떳하게 말하고 또 타인들의 견해와 비평과 충고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 길을 사이좋게 함께 가 보자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 06.07.31 11:03

    내가 반대의 의견을 주장하는 듯하고 또는 특정인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듯한 글을 자꾸 올리는 이유는 단지 이러한 맥락인 것이지 대대를 세워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자 함이거나 누구를 비난하고자 함이거나 나아가 그들로 하여금 이곳에 등을 돌리게 하고자 함이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아는 바가 없고 또 글 솜씨가 부족하여 본의 아니게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여러분들께 심한 불편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많아서 이를 고치려고 무지 노력하고 있음을 도반님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를 바라는 것입니다. ()()()

  • 06.07.31 11:25

    거사님 의견에 역시 동감하고요. 제가 다른 분들의 입장을 전달한 것은 타타타 어르신 보다는 전체 회원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씀이었습니다. 일부 카페에서 한 명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다수 회원들이 소수 회원들의 입을 막고 강퇴를 연발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온 사이버 선객들은 완전히 열린 공간을 염원해 왔고, 구도역정은 다소 그런 역할을 해서 많은 수행자들이 거쳐간 곳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어떠한 입장들이 그러한 모습으로 비쳐질 때는 소수의 침묵하는 분들은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위축되기 마련이지요. 대개의 거량에서 제3자는 글만 봐도 그 마음을 엿볼 정도는 공부가 된 분들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계속)

  • 06.07.31 11:24

    그래서 거량은 가능한 1대1이 적합한 것 같고. 제3자가 거들더라도 심각하게 말하지 않고 여유롭게 포용하면서 법을 거량하면 그분들이 오히려 승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번에 '왕따'라는 표현을 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한 말이고, 그런 분위기는 침묵하는 회원들이 비교적 두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치열하고 날카로운 거량도 필요하지만, 그때그때 너그러운 아량으로 포용해 가면 본인이 스스로 알아차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팔만장경이 방편이요 종이돈이라고 한다면 심각하게 몰아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유쾌하게 한방씩 스트레이트를 먹이면 한번씩 다운되면서 정신을 차려가는게 (이어서)

  • 06.07.31 11:23

    요즘 정서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골치 아프고 싫은 소리 하면 절대로 안들어 오고, 너무 잘난체 해도 싫어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이거든요. 사실 이런 카페에 들어온 것만 해도 지중한 인연인데, 한소리 듣고 가버리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제가 여러번 봤는데, 너무 너무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서 여럿이서 거든 일이 영원히 불법에서 멀어지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매우 충격적이지요. 더구나 선방 수행자들은 인터넷상의 문자선과 구두선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이라서, 카페 회원들은 전체적으로 그런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게 모든 구도자들에게 이롭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

  • 작성자 06.07.31 11:40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

  • 06.07.31 13:22

    저도 그렇지만, 구도심도 약하고 게으르고 분별심을 쉬지 못하는 게 요즘의 근기인 것 같아요. 옛날 분들은 늦게 알더라도 우직하게 죽자사자 한 곳에 밀어붙여서 일을 내는데... 요즘 '중생심을 알아야 불심을 안다'는 말이 실감이 나요. ()()()

  • 06.07.31 14:01

    푸른 바다님...... 중생심과 불심이. 같습니까...다르닙까. 바다님에 법문을 듣고 싶습니다.()()()

  • 06.07.31 14:59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법문이란게 가당치 않고요. 제가 아는 바로는...중생심과 불심이란게 결국은 일심의 두 모습에 불과한 것으로 본래 둘이 아니지만, 한 생각 일으켜 망심을 일으키면 중생심이요, 진심을 잃지 않으면 불심이라 하겠지요. 원효스님은 진여문과 생멸문을 시설해 1심2문을 설했는데, 결국 중생심과 불심은 '불이불일'의 관계이겠지요. 육조스님은 "중생이 자성을 깨달으면 부처요, 부처가 자성을 미혹하면 중생이다"고 했는데, 선에서는 중생심과 불심을 둘로 보지 않습니다. 육조스님은 늘 '직심이 도량'이라 해서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을 강조했는데, 그리 사는게 불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9벅 ()

  • 06.07.31 15:28

    네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구도역정에 선배 제현님들께서. 증험하신바를 자유로게 탁마 하심이 저에게는 참으로 좋은 때를 맞게 해주십니다.. 이해하는 만큼 담아서 살림을 짖어 가는 것도 각자의 인연에 수연하는 것이니 만큼. 오고. 가는 것에 너무 마음 쓰시는 것 같아. 무뢰를 범했습니다..()()()

  • 06.07.31 15:34

    저런, 시험하신 것이었군요^^ 앞으로는 전혀 관여할 마음도 권리도 없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기우에 불과하며 도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하는 것이죠. 저는 사실 이런 일에 나서는 스타일은 아닌데,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을 대신해 몇마디 올린 겁니다. 개의치 마시고 탁마해 주시면 잘 배우겠습니다.()

  • 06.07.31 15:40

    시험이라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바다님이 올리신 글도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받아 가고 있답니다.. 한편으로 카페에 이런저런 일들로 제약을 하게 된다면. 구도역정에.. 성격상 맞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06.07.31 15:47

    사실 저희 같은 서민들로서는 절에 큰스님들과 인연하여 법문 듣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에. 이렇듯 구도역정은. 팔만 사천 비구등만 이겠습니까...억겁에 인이 찰나에 상응하여. 나투인 모든 비구비구니이리라 생각합니다..........()()()

  • 06.07.31 16:00

    마하연님 같이 도량이 넓은 분들만 많으면 좋겠지요. ^^ 워낙 다양한 분들이 많다보니 몇번 깨진 분들은 거의 글을 안쓰는 경우가 일반화되었습니다. 간혹 강심장을 가진 분들이 대토론을 이어가지만, 이곳에 다시 오지 않는 분들은 문자선, 구두선의 온상이라고 말을 퍼트리곤 하지요. 그런 평가를 받지 않도록 회원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갔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었으면 하는 것이죠. ㅎㅎ!!! 앞으로는 이런 글도 다시는 올리지 않을 겁니다. 말이란게 입에서 나가는 순간, 하나의 입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개구즉착이요 동념즉괴가 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06.07.31 16:03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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