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된 난타, 모두들 아시죠?
요즘은 대학교 동아리 뿐 만 아니라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도 특별활동시간에 난타를 배운다고 하네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던 오후,
북구 우산동에 있는 문화중학교에서
1톤트럭에 북을 싣고 경로원에 찾아와주셨네요.
문화중학교는 졸업한지 15년이 다되어가는 저의 모교이기도 하답니다.
제가 다닐 때는 문화여자중학교였는데,
남녀공학이 되었네요.
부럽습니다.^^

항상 순명관에서만 행사를 했었는데
이제는 천혜관 3층에서 열린답니다.
새집 답게 천장의 조명이 순명관의 그것과 비교가 안되는군요.^^
공연에 한창인 우리 학생들도 참 이뻐보입니다.



가까이에서 찍으니
우리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특히 가운데 세 여학생,
긴머리를 휘날리며 참 열심히도 때려냅니다.
당장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연해도 무방할듯.^^

공연을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계시자 약간 당황했는지
쑥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네요.
급조한 장윤정의 "어머나"로 위기탈출합니다.^^


학생들이 당황해할 정도의 구름관중을 보시지요.
천혜관 3층 입구까지 발디딜 틈이 없네요.
올들어 최고의 인기공연이었습니다.^^

평소 얼굴뵙기 힘든 어르신들도 총출동~
공연 분위기에 많이 동참해주셨답니다.

기특한 우리 학생들이
공연이 끝나고 어르신들 대접해드린다며
궁전제과에서 빵을 많이도 사와주셨네요.
본인들이 직접 나눠드리며 맛있게 드시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공연도 마음씨도 참 고왔던 학생들이었어요.
역시 저의 후배들 답습니다. 하하.
눈비오는 날 무거운 북을 싣고 오셔서 애써주신
문화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 공연 때는 한 곡 더 준비해와서
오래오래 어르신들을 흥겹게 해주시길 바래요!^^
첫댓글 어르신들께서 흥겨워 하셨답니다 다음에도 멋진공연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분위기로보아 훌륭합니다. 가슴속 까지 울렁거린다는 난타.
고맙읍니다. 또 오세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참여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ㅋㅋ 북의 울림도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