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다니지는 못할망정 당당하게 흰머리라도
휘날리며 다니고 싶건만..
직장에 나다닐땐 상관이 나보다 어리니 시위하는것 같아
염색을 했고, 퇴직 후에는 아무개 퇴직하더니 폭삭 늙어
버렸어 할까봐 또 염색을 했고, 몸이나 얼굴이라도 바쳐
주면 까짓 머리하나쯤 희어도 기냥 다니겠건만, 머리까지
허여가지고 다니기 자신없어 오날도 난 머리 염색을 합니다.
나름대로 화백남들은 머리가 희어도 보기좋고 중후해 보이
건만 난 왜 흰머리에 자신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늙어보이기 싫어서일까요? 어차피 이젠 누가 뭐래도 할머니
인데...
암튼 그런그렇고
꿀맛보다 더 달콤한 단비가 가물어 메마른 땅에 촉촉하게
나려서 얼마나 기분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먼지도 가라앉고 목말라 하던 나무와 꽃잎들도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는것 같아 보입니다.
정말 감사한 월요일입니다.
차인표의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사랑밭 새벽편지가
심금을 울려주고 때로 영혼을 맑게 해주는것 같아 참
좋네요. 열심히들 읽어보세요. 도덕시간이, 종교시간이
따로 필요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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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yeing
장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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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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