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마지막 날 화요일 날씨 흐린 뒤 저녁에 빗방울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 주행거리 83km
지난 며칠간의 무리한 주행으로 어깨의 통증 때문에 산행이나 다녀올까 하다가 결국 브루노 미니벨로를 끌고 밖으로 나섭니다.
오르막보다는 평지로 된 한강이나 돌아보려 출발합니다. 오늘도 서풍이 무척 거셉니다. 처음엔 그냥 막연히 행주국수나 먹고 오자고 떠난 길이었는데 암사동 생태고원을 들러 나와 영동대교까지 갈 때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다가 뭔가 의미를 남기고 싶었지요.
평소 수백 번을 지나쳤을 한강의 교량이름을 제대로 못 외는 탓에 오늘은 기필코 한강의 다리이름들을 알아보자고 사진을 담으며 뇌리 속에 새깁니다. 바람이 불던 말든 저는 스치는 다리마다 사진기에 담기 바쁩니다. 그동안 각 교량마다 사진기에 담아 봤지만 한강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순서대로 담고 싶었습니다.
옷을 얇게 입었어도 별로 춥지는 않았습니다. 가는 동안 평속이 17km/h정도 겨우 나옵니다. 선유도를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오늘 모처럼 올라봤습니다 가족공원이라 자전거 통제를 하네요. -저는 분실염려 때문에 시건장치를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먼발치에서 선유도만 바라보다 다시 행주산성 쪽으로
한강을 투어하면서 만난 공사구간은 한 두 군데가 아니지요 행주산성 지나 행주국수집 비빔국수를 한 그릇 시켰는데 너무 많아 남길 수밖에 없었네요. 벌써 6시를 향하는 시간이기에 서두릅니다. 갈 때는 바람이 가로막았지만 올 때는 기가 막힐 정도의 뒷바람의 덕을 보았네요. 올 때는 평속 28km/h이상으로 40km를 달려왔습니다. -올 때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거든요- 방화대교 아래 도착하자마자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 지난해에도 빗방울 덕에 신기록의 평속을 낸 적이 있는데 오늘도 역시 등바람과 빗방울 덕에 신바람 나는 라이딩 했습니다.
난지지구 공사구간을 지날 때는 비포장 도로였는데 이곳은 지옥의 빨래판만큼 브루노가 신들린 마냥 흔들어댑니다 그 진동을 고스란히 또 제 몸으로 전해지기에 살짝 손가락만 얹고 페달을 밟았네요.
오늘따라 한강의 그 긴 구간 도로는 텅텅 비었습니다. 오늘 로드용 미니벨로 스프린터 성능을 제대로 발휘한 날이었습니다. ㅋ 미니벨로 꼬맹이에게 따였다고 기분 얹잖아 하실 아저씨들을 여러분 만들었으니까요 ㅎㅎ 미니벨로도 엄청 빠르다니까요 ㅎㅎ 바퀴 작다고 무시하지 마세용~~ 한강 투어를 제대로 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한강 이름을 외지 못한 분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기억해두세요 조금 일찍 떠났더라면 팔당댐까지 다녀왔으면 한강 가장 크게 돌기였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마저 떨어져 기대했던 아름다운 서녘 노을은 담지 못했습니다. 갈 때 찍지 못한 한강 다리를 뒤 늦게 모두 담았네요. 3월 한 달을 마무리 하면서 다시 4월을 준비합니다. 세월 체감속도가 빠르긴 빠르네요. ㅎㅎ 주행 47km 광속으로 ~~ 세월을 잡을 수 없다면 그 세월과 함께 즐기면 되겠지요. 자전거로 생활하는 모든 분들 행복한 4월 되세요.
광진교- 돌아올 때 찍었더니 어둑하네요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선유도
성산대교
가양대교
공항철도교
방화대교
행주대교
한강 자전거도로 구간별 거리표
구간
왕복거리(km)
행주대교
49.6
방화대교
45.6
가양대교
39.0
성산대교
32.4
양화대교
29.2
서강대교
25.0
마포대교
22.0
원효대교
19.6
한강대교
16.8
동작대교
12.6
반포대교
10.4
한남대교
6.6
동호대교
4.0
현지점
0.0
현지점-성수대교
4.4
성수대교-영동대교
8.8
영동대교-청담대교
10.2
청담대교-잠실대교
14.4
잠실대교-올림픽대교
17.4
올림픽대교-천호대교
19.4
천호대교-광진교
19.9
▲응봉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각 구간별 이정표
2. 개요
한강다리를 기준으로 한 한강 하천폭 현황(2000년도 기준) - 행주대교 : 1,518m - 청담대교 : 1,091m - 가양대교 : 1,172m - 탄천합류부 : 1,547m(최대) - 성산대교 : 1,103m - 잠실대교 : 1,197m - 양화대교 : 1,187m - 올림픽대교 : 1,175m - 마포대교 : 1,541m - 천호대교 : 901m - 원효대교 : 1,492m - 한강대교 : 1,055m - 반포대교 : 1,090m - 성수대교 : 994m - 영동대교 : 748m(최소) 3. 비용이 가장 많이 든 다리는 방화대교 입니다. 총24억( 조명설치로 인한 비용) 한강대교는 3억원 소요
서울을 가로지르며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 서울 사람이라면 하루에 몇번씩 넘나드는 한강에 지난 100년 동안 20개가 넘는 다리가 놓였다. #최초의 다리는 한강철교 1900년 7월5일. 한강철교가 개통됐다. 용산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한강철교는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다. 미국인 제임스 모제가 시작해 일본 사람들이 마무리했다.
사람과 차량을 위한 다리는 17년 후인 1917년에 만들어졌다. 한강대교다. 서울 도심에서 남쪽 방면의 노량진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한강대교는 야간 장식전등까지 갖춰 당시 서울의 명물로 떠올랐다. 입구에는 자살 방지를 위해 '일촌대기(一寸待己)'라는 팻말까지 세웠다.
한강대교는 아픔을 지니고 있다. 6·25가 터지자 '작전상' 폭파됐다. 수백명의 시민이 죽었고, 피란을 못간 서울시민이 80%나 됐다. 한강대교는 58년 복구됐으며 81년 12월에는 기존 인도교 옆에 같은 형태, 같은 규모의 다리가 놓여 쌍둥이 다리가 됐다.
#가장 긴 다리는 김포대교 현재 한강의 놓인 다리는 모두 25개다. 한강대교 건설 이후 양화대교·한남대교·마포대교가 차례로 놓였다. 가장 최근에 놓인 다리는 2000년에 건설된 가양대교다.
한강의 다리 중 가장 긴 다리는 김포대교로 총 길이가 2,280m에 달한다. 가장 짧은 다리는 한남대교로 길이가 915m에 불과하다. 김포대교는 너비도 38.2m로 가장 넓다.
다리 하나가 지금의 강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제3한강교(한남대교)다. 69년 한 해 동안 9억3,000만원을 들이부어 한남대교를 건설한 이후 허허벌판이었던 강남은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된다. 반포·잠원·압구정·잠실로 이어지는 강남 쪽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순식간에 들어섰다.
63년부터 79년까지 한강에 다리가 집중적으로 건설되는 동안 학동의 땅값은 1,333배가 올랐고, 압구정동은 875배, 신사동은 1,000배가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구 신당동과 용산구 후암동은 25배가 올랐을 뿐이다.
경제사정과 한강의 다리는 묘한 관계가 있다. 불황 때마다 한강의 다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생활고와 실직 등의 여파로 한강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고가 급증하는 것이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7월 말까지 137건의 한강 투신사건이 발생, 이중 1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투신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명(투신건수 125건)보다 79.6%가 늘어났다.
한강다리 투신자살 사고는 지난해의 경우 한강대교와 서강대교가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에는 마포·양화·성산·영동·잠실대교 등도 각각 1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투신 장소가 확대되고 있다.
#한강의 야경 밤이 되면 한강은 변한다. 삭막한 철제 구조물은 불을 환하게 밝힌다.
한강다리 하나에 들어간 평균 조명 설치비용은 6억∼7억원, 사용한 조명등의 개수는 500∼1,000개다. 심한 폭풍우에도 꺼지거나 터지지 않도록 특별 제작됐다. 해가 진 후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한강을 비춘다. 조명 전기료는 다리마다 월 120만∼150만원. 전기는 다리 인근 한전사무소에서 끌어오고 있다.
방화대교는 조명 설치비용에 있어서도 최고다. 무려 22억원을 들였다. 가장 돈이 적게 든 다리는 한강대교로 3억원이 소요됐다.
3월31일 마지막 날 화요일 날씨 흐린 뒤 저녁에 빗방울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 주행거리 83km
지난 며칠간의 무리한 주행으로 어깨의 통증 때문에 산행이나 다녀올까 하다가 결국 브루노 미니벨로를 끌고 밖으로 나섭니다.
오르막보다는 평지로 된 한강이나 돌아보려 출발합니다. 오늘도 서풍이 무척 거셉니다. 처음엔 그냥 막연히 행주국수나 먹고 오자고 떠난 길이었는데 암사동 생태고원을 들러 나와 영동대교까지 갈 때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다가 뭔가 의미를 남기고 싶었지요.
평소 수백 번을 지나쳤을 한강의 교량이름을 제대로 못 외는 탓에 오늘은 기필코 한강의 다리이름들을 알아보자고 사진을 담으며 뇌리 속에 새깁니다. 바람이 불던 말든 저는 스치는 다리마다 사진기에 담기 바쁩니다. 그동안 각 교량마다 사진기에 담아 봤지만 한강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순서대로 담고 싶었습니다.
옷을 얇게 입었어도 별로 춥지는 않았습니다. 가는 동안 평속이 17km/h정도 겨우 나옵니다. 선유도를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오늘 모처럼 올라봤습니다 가족공원이라 자전거 통제를 하네요. -저는 분실염려 때문에 시건장치를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먼발치에서 선유도만 바라보다 다시 행주산성 쪽으로
한강을 투어하면서 만난 공사구간은 한 두 군데가 아니지요 행주산성 지나 행주국수집 비빔국수를 한 그릇 시켰는데 너무 많아 남길 수밖에 없었네요. 벌써 6시를 향하는 시간이기에 서두릅니다. 갈 때는 바람이 가로막았지만 올 때는 기가 막힐 정도의 뒷바람의 덕을 보았네요. 올 때는 평속 28km/h이상으로 40km를 달려왔습니다. -올 때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거든요- 방화대교 아래 도착하자마자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 지난해에도 빗방울 덕에 신기록의 평속을 낸 적이 있는데 오늘도 역시 등바람과 빗방울 덕에 신바람 나는 라이딩 했습니다.
난지지구 공사구간을 지날 때는 비포장 도로였는데 이곳은 지옥의 빨래판만큼 브루노가 신들린 마냥 흔들어댑니다 그 진동을 고스란히 또 제 몸으로 전해지기에 살짝 손가락만 얹고 페달을 밟았네요.
오늘따라 한강의 그 긴 구간 도로는 텅텅 비었습니다. 오늘 로드용 미니벨로 스프린터 성능을 제대로 발휘한 날이었습니다. ㅋ 미니벨로 꼬맹이에게 따였다고 기분 얹잖아 하실 아저씨들을 여러분 만들었으니까요 ㅎㅎ 미니벨로도 엄청 빠르다니까요 ㅎㅎ 바퀴 작다고 무시하지 마세용~~ 한강 투어를 제대로 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한강 이름을 외지 못한 분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기억해두세요 조금 일찍 떠났더라면 팔당댐까지 다녀왔으면 한강 가장 크게 돌기였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마저 떨어져 기대했던 아름다운 서녘 노을은 담지 못했습니다. 갈 때 찍지 못한 한강 다리를 뒤 늦게 모두 담았네요. 3월 한 달을 마무리 하면서 다시 4월을 준비합니다. 세월 체감속도가 빠르긴 빠르네요. ㅎㅎ 주행 47km 광속으로 ~~ 세월을 잡을 수 없다면 그 세월과 함께 즐기면 되겠지요. 자전거로 생활하는 모든 분들 행복한 4월 되세요.
광진교- 돌아올 때 찍었더니 어둑하네요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선유도
성산대교
가양대교
공항철도교
방화대교
행주대교
한강 자전거도로 구간별 거리표
구간
왕복거리(km)
행주대교
49.6
방화대교
45.6
가양대교
39.0
성산대교
32.4
양화대교
29.2
서강대교
25.0
마포대교
22.0
원효대교
19.6
한강대교
16.8
동작대교
12.6
반포대교
10.4
한남대교
6.6
동호대교
4.0
현지점
0.0
현지점-성수대교
4.4
성수대교-영동대교
8.8
영동대교-청담대교
10.2
청담대교-잠실대교
14.4
잠실대교-올림픽대교
17.4
올림픽대교-천호대교
19.4
천호대교-광진교
19.9
▲응봉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각 구간별 이정표
2. 개요
한강다리를 기준으로 한 한강 하천폭 현황(2000년도 기준) - 행주대교 : 1,518m - 청담대교 : 1,091m - 가양대교 : 1,172m - 탄천합류부 : 1,547m(최대) - 성산대교 : 1,103m - 잠실대교 : 1,197m - 양화대교 : 1,187m - 올림픽대교 : 1,175m - 마포대교 : 1,541m - 천호대교 : 901m - 원효대교 : 1,492m - 한강대교 : 1,055m - 반포대교 : 1,090m - 성수대교 : 994m - 영동대교 : 748m(최소) 3. 비용이 가장 많이 든 다리는 방화대교 입니다. 총24억( 조명설치로 인한 비용) 한강대교는 3억원 소요
서울을 가로지르며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 서울 사람이라면 하루에 몇번씩 넘나드는 한강에 지난 100년 동안 20개가 넘는 다리가 놓였다. #최초의 다리는 한강철교 1900년 7월5일. 한강철교가 개통됐다. 용산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한강철교는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다. 미국인 제임스 모제가 시작해 일본 사람들이 마무리했다.
사람과 차량을 위한 다리는 17년 후인 1917년에 만들어졌다. 한강대교다. 서울 도심에서 남쪽 방면의 노량진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한강대교는 야간 장식전등까지 갖춰 당시 서울의 명물로 떠올랐다. 입구에는 자살 방지를 위해 '일촌대기(一寸待己)'라는 팻말까지 세웠다.
한강대교는 아픔을 지니고 있다. 6·25가 터지자 '작전상' 폭파됐다. 수백명의 시민이 죽었고, 피란을 못간 서울시민이 80%나 됐다. 한강대교는 58년 복구됐으며 81년 12월에는 기존 인도교 옆에 같은 형태, 같은 규모의 다리가 놓여 쌍둥이 다리가 됐다.
#가장 긴 다리는 김포대교 현재 한강의 놓인 다리는 모두 25개다. 한강대교 건설 이후 양화대교·한남대교·마포대교가 차례로 놓였다. 가장 최근에 놓인 다리는 2000년에 건설된 가양대교다.
한강의 다리 중 가장 긴 다리는 김포대교로 총 길이가 2,280m에 달한다. 가장 짧은 다리는 한남대교로 길이가 915m에 불과하다. 김포대교는 너비도 38.2m로 가장 넓다.
다리 하나가 지금의 강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제3한강교(한남대교)다. 69년 한 해 동안 9억3,000만원을 들이부어 한남대교를 건설한 이후 허허벌판이었던 강남은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된다. 반포·잠원·압구정·잠실로 이어지는 강남 쪽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순식간에 들어섰다.
63년부터 79년까지 한강에 다리가 집중적으로 건설되는 동안 학동의 땅값은 1,333배가 올랐고, 압구정동은 875배, 신사동은 1,000배가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구 신당동과 용산구 후암동은 25배가 올랐을 뿐이다.
경제사정과 한강의 다리는 묘한 관계가 있다. 불황 때마다 한강의 다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생활고와 실직 등의 여파로 한강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고가 급증하는 것이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7월 말까지 137건의 한강 투신사건이 발생, 이중 1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투신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명(투신건수 125건)보다 79.6%가 늘어났다.
한강다리 투신자살 사고는 지난해의 경우 한강대교와 서강대교가 1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에는 마포·양화·성산·영동·잠실대교 등도 각각 1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투신 장소가 확대되고 있다.
#한강의 야경 밤이 되면 한강은 변한다. 삭막한 철제 구조물은 불을 환하게 밝힌다.
한강다리 하나에 들어간 평균 조명 설치비용은 6억∼7억원, 사용한 조명등의 개수는 500∼1,000개다. 심한 폭풍우에도 꺼지거나 터지지 않도록 특별 제작됐다. 해가 진 후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한강을 비춘다. 조명 전기료는 다리마다 월 120만∼150만원. 전기는 다리 인근 한전사무소에서 끌어오고 있다.
방화대교는 조명 설치비용에 있어서도 최고다. 무려 22억원을 들였다. 가장 돈이 적게 든 다리는 한강대교로 3억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