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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퇴사자 연말정산, 언제 어떻게 하나요?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은 퇴직하는 달의 급여를 지급할 때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10월에 퇴사했다면, 10월 급여를 받을 때 연말정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죠. 다만 이때는 대부분 기본공제 정도만 반영하고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는 퇴직자의 마지막 급여 지급 후 다음 달 말일까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데요. 이 원천징수영수증은 이후 연말정산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서류가 됩니다.
상황별 연말정산 처리 방법재취업한 경우 → 현 직장에서 합산정산
미취업 상태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창업/프리랜서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퇴사 이후의 상황에 따라 연말정산 처리 방법이 달라지는데,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재취업자 연말정산
새로운 직장에 취업했다면, 현 직장에서 이전 직장의 소득을 합산하여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종전 근무지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새 직장에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주의하세요!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추후 국세청 전산망에서 자동으로 적발되어 신고불성실가산세(20%)와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미취업자 연말정산
재취업을 하지 않았다면,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신고하면 됩니다. 이때 퇴직 전까지 발생한 각종 공제항목들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3. 창업/프리랜서 전환자 연말정산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꼭 알아야 할 공제항목
구분근무기간 내 공제연간 전체 공제 가능
보험료 | 건강보험, 고용보험, 보장성보험료 |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
주택관련 | 주택청약종합저축, 주택임차차입금 | – |
투자/저축 | 우리사주조합출연금 |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투자조합출자 |
일반 지출 |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사용액, 월세액 | 기부금 |
연금관련 | – | 연금저축, 퇴직연금 |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공제항목입니다. 모든 지출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무기간에 따른 공제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근무기간 내 공제항목
퇴직 전까지의 지출만 인정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월에 퇴사했다면, 11월과 12월의 지출은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해당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기간 공제항목
반면 다음 항목들은 퇴직 여부와 관계없이 연간 지출 총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직장인인 경우, 퇴직자의 연봉이 700만원을 초과하거나 퇴직금을 받았다면 배우자의 연말정산에서 배우자공제나 카드사용액 합산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의료비는 소득에 관계없이 배우자 연말정산에서 공제 가능합니다.
환급받을 수 있는 돈 놓치지 마세요!❌ 원천징수영수증 미제출
= 가산세 20% + 추가 납부불성실가산세
⭕ 원천징수영수증 제출
= 정확한 정산 + 추가 환급 가능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에서 가장 큰 실수는 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것입니다. 퇴직 시점에는 기본공제만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특히 이직한 경우, 전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을 현 직장에 제출하지 않으면 국세청 전산망에서 자동으로 적발되어 무거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건 꼭 챙기세요
4대 보험,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중도퇴사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4대 보험 처리입니다. 퇴직과 동시에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데,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잊지 말고 전환하기
퇴직 후에는 건강보험이 직장에서 지역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바로 조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하기
퇴직 후 재취업하지 못한 경우에는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고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국민연금 가입자인 경우에는 적용예외 신고를 통해 보험료 부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적인 절차만 잘 알고 있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중도퇴사 시에는 기본공제만으로 간단히 정산이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누락 공제분을 챙기려면 이후 이직 회사에서 합산 정산하거나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환급 기회를 놓치거나 가산세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결국 중요한 것은 서류 관리와 기한 준수입니다. 원천징수영수증과 각종 공제 증빙은 잘 보관하고, 정해진 기한 내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면 불이익 없이 정당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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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