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스타 커플 하와이 연가> 무비스타 커플 결혼으로 화제를 낳았던 김남주♡김승우 커플은 어디로 신혼여행을 갔을까? 그들의 신혼여행지는 하와이로 다녀왔다.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마우이 리츠칼튼 3박과 로열하와이언 3박 일정으로 선택했다. 관광은 처음부터 계획하지 않았다. 두사람 모두 누구의 제약없이 둘만이 편하게 보내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하와이 신혼여행지도 소리 소문없이 결정되었다. 본지는 김남주♡김승우 신혼여행에 합류하여 그들의 신혼여행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았다. 김남주♡김승우 커플은 “허니문 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여행사를 통해서 하와이를 신혼 여행지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호주로 가려고 했었지만 두 사람 모두 하와이가 처음이라서 하와이를 결정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이미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보냈던 탤런트 이혜영씨의 조언도 크게 작용했다. 김남주♡김승우 커플은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한 식당에서 매니저들과 식사를 같이 하고 있었다. 될 수 있으면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스타 커플의 매니저들이 극도의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 허니문 리조트“ 송차장 입니다. 제가 출국에서부터 귀국까지 같이 할 것입니다. 필요한 점 있으면 제에게 부탁을 하십시오." 김남주는 눈인사를 보냈고 김승우씨는 '반갑습니다' 하고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의 편안한 복장 때문에 스타가 아니라 신혼부부라는 느낌도 들지 않을 정도였다. "차장님 식사하셨어요. 좀 드시죠" "아 저는 기내식 먹겠습니다" 보딩타임이 가까웠기 때문에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저는 기내식 별로든대요? 좀 드세요" 김남주씨는 김승우씨를 오빠라고 불렀고 김승우씨는 김남주씨를 '자기'라고 호칭했다. 두 사람은 느긋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다. "오빠 그거 맛있어?" "응 먹어볼래? 신랑은 신부 접시 접시를 가져오고 자기 접시를 신부에게 내주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7시 30분이면 보딩하니까 좀 일찍 일어나시죠?" "조금 늦게 들어가도 괜찮을 겁니다" 항공 여행경험이 많은 김승우씨는 여유만만이었다. 그것보다는 기자들이 나타날까봐 시간을 최대한 늦춰 나가고 싶어하는 듯했다. " 공항에 기자들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이제 내려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승우 매니저 역할을 하는 김모씨가 말했다.
<공항까지 따라온 카메라 맨들> 그렇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려고 엘스칼레이터를 내려오는데 카메라맨들이 나타났다. 비디오 카메라 3대가 두 사람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매니저들이 바빠졌다. " 제발 찍지 마세요" 매니저들의 부탁에도 아랑곳 않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김남주씨는 빠른 걸음으로 출국장으로 들어갔고 김승우씨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리 좀 와보세요. 왜들 이러십니까? 카메라 끄세요. 인간적으로 부탁하지 않습니까?" " 저희가 좋은 모습 보여 드릴려고 그럽니다. 좀 찍게 해주세요" " 뭘 찍겠다는 겁니까? 미안합니다 안됩니다?" 단호하고 간단하게 세 카메라 맨을 제압했지만 김승우씨는 기분이 상한 듯했다. 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출입국 직원에게 주고 그냥 들어가 버렸다. 나중에 들어가던 매니저가 여권을 챙겨들고 그를 따랐다. 늦게 출발해서인지 출국장은 한산했다. 바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표를 점검하던 항공사 직원이 스타 커플을 알아보고 따라오며 사인을 부탁했다. 두 사람 모두 사인을 해주었다. 사인을 받아든 직원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약 9시간 만에 하와이 도착했다. 스타 커플도 어쩔 수 없이 하와이 입국시 오른손 검지 왼손 검지를 번갈아가며 전자 지문을 찍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 "입국관리가 참 친절해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냥 그러느라고 시간이 걸렸네요" 공항에서 나오자 현지여행사에서 오키드 꽃을 엮어 만든 꽃레이로 두 스타를 환영했다. 오하우 공항에서 짐을 찾아 곧바로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마우이 섬으로 향했다.
마우이 가는 길 티켓 분실 사건 미국의 국내선은 '이티켓'이라 불리는 전자항공권을 사용한다. 공항에서 무인티켓 발행기에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종이티켓이 나오므로 편리하다. 전자항공권은 좌석 번호가 없고 먼저 보딩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나 앉도록 되어 있다.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보안검사가 먼저다. 공항 출입구에서 1차 보안검사대를 통과한 짐을 항공사 카운터에 들고 가서 티켓과 함께 제시한다. 항공사 직원이 배기지 클레임 티켓(짐표)을 발행해주면 짐에대한 2차 보안 검사를 하게 된다. 항공사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2차 보안검사대를 통과한 짐은 항공기에 실리게 된다. 사람에 대한 보안 검사도 필요하다. 신발을 벗고 여권만 손에 들고 전자 검사대를 통과한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 일행이 검사대를 통과한 후 탑승시간까지 약 1시간 정도가 남았다. 공항안에서 김승우♡김남주 커플은 간단하게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샀다. 그런데 김승우씨가 무언가 찾고 있다. " 뭘 잊어버렸나요" " 네 티켓이 없어졌네요" 김승우씨 티켓이 없어졌다. 탑승 카운터에 물어보니 전체 과정을 다시해야 한단다. " 전과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데 아마도 밖에 나갔다 와야할 것 같네요" " 네 정말요? 그럼 지금 제가 직접 나가야 하나요? " " 그래야 겠죠" 그런데 다행이었다. 김승우씨와 직접 탑승 카운터에 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단다. 여권을 보여주고 예약번호를 확인하더니 바로 티켓을 재발행해 주었다. 오하우 섬이 도시 같은 섬이라면 마우이는 전원같은 섬이다. 마우이 섬에 동쪽에 리츠칼튼을 찾아가는 데 자동차로 약 1시간정도 걸린다. 렌터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일행은 벤을 빌렸고 두 스타의 차는 컨버터블 스포츠 카였다. 김승우씨가 옆에 신부를 태웠다. 밴이 앞장을 서고 컨버터블이 뒤를 따랐다. 하와이 날씨는 언제나 우리 가을 하늘같다. 하얀 뭉게구름이 파란하늘에 한가롭게 피어 있다. 햇빛은 따사롭고 공기는 기분좋게 살갗을 간지럽힌다. 저절로 얼굴에 미소를 짓게되는 그런 날씨다. 김남주 김승우씨는 컨버터블 덮개를 열고 오픈카로 달렸다. 380번도로 남쪽으로 방향을 잡은 후 30번도로를 만나 서쪽으로 30분정도를 더 달렸더니 드디어 카파울라 라는 지역이 나타났다. 여기가 바로 신혼부부가 위치할 리치칼튼 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리츠칼튼은 메르세데즈 챔피언쉽 골프대회가 열리는 세계적인 호텔이다. 호텔 주변이 온통 그린이다. 18 홀짜리 골프코스가 서핀을 즐기는 해변 위로 펼쳐져 있다. 골프장은 좋은데 같이 칠사람이 없네 " 참 아깝다. 이런데서 한번 쳐야 되는데, 같이 칠 사람이 없네요" "어느정도 치세요." "한때 열심히 쳤는데 어느 순간 흥미를 잃어버렸어요. 그런데 유명한 골프장을 보니까 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김승우씨는 정말 좋은 골프장을 두고도 골프를 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했다. 김승우씨의 실력은 평균 80타 정도라고 알려진다. 리츠 칼튼은 김남주 김승우 커플에 스위트 룸을 내주었다. 태평양이 활짝 펼쳐지는 오션뷰 스위트룸은 커다란 침대가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이 두 개다. 소파와 텔레비젼도 커피 메이커 냉장고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추고 있었다. 김승우 김남주 커플이 이런 곳을 신혼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둘만의 신혼여행을 보내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김승우 커플은 자유를 만끽했다. 첫째날은 긴 항공여행에 피곤했는지 두 사람은 방에서 두문불출이었다. 매니저들도 피곤해 잠을 잤다. 스타커플은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서야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시하우스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렌터카를 타고 5분을 달린 끝에 나필리라는 곳에 있는 시하우스는 해변가에 위치한 낭만적인 식당이었다. 식사 중에 김남주씨가 얘기했다. " 결혼하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할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 김승우씨가 물었다. "결혼하기 전에 느꼈던 상대방에 대한 좋은 느낌이 사라질 수도 있을 거란 얘기지. 결혼전의 보았던 좋은 모습들을 기대하기 보다는 결혼하면서 포기해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면 서로 부담이 될 테니까" 조금 어려운 듯한 얘기는 도마뱀 한 마리가 식당 벽위에 붙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가벼워졌다. 김남주씨는 김승우씨가 벌레를 무서워한다고 했다. 액션스타가 벌레를 무서워한다는 얘기는 흥미가 있다. "한번은 다리가 많이 달린 벌레 있잖아. 돈벌레라고 하던데. 그게 우리 집에 나왔어. 내가 "오빠 벌레야" 했더니 오빠가 술을 한잔 마시고 들어왔더라고. 약간 비틀거리면서 " 응 그래? 내가 잡아줄게" 하고 휴지로 탁 잡아 버렸어. 놀랐지. '오빠는 역시 대단해'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며칠 있다가 파리가 한 마리 있어서 내가 스프레이를 뿌려서 똑 떨어 뜨렸어. 그리고 '오빠 여기 파리 시체 좀 치워줘' 했는데 " "어 알았어" 말만 하더니 결국 안치웠더라고 결국 내가 치웠지. 돈벌레는 순전히 술기운이었어 ㅋㅋㅋ"
<파도가 빼앗아간 김승우 선글라스> 식사를 끝나고 주변의 마트에 들러 일행은 먹을 것을 샀다. 카트 가득히 먹을 것을 사면서 스타 커플은 만족해 했다. 둘째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매니저들과 어울려 선탠을 했다. 수영장은 전체적으로 타원형 곡선모양이다. 위에서부터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3개의 수영장 모두 대형이다. 수영장 주변에는 풀바가 있어서 수영을 하면서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먹을 것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김남주씨는 주로 대화를 주도했다. 김승우씨는 그런 김남주씨의 말에 보조를 맞추어 주는 정도였다. " 내가 옛날에는 배가 안나왔거든. 거의 배에 왕자를 새질 정도였으까. 그런데 지금은 그 왕자가 없어졌요. 내 문제점은 조금만 운동을 멈추면 살이 금방찐다는 거지. "승우오빠는 거의 말 근육 수준이야.ㅋㅋㅋ" 세쨋날 아침, 테라스 식당에서 만난 김남주씨와 그의 매니저 이모씨는 선탠의 휴유증을 겪고 있었다. 양팔과 목이 벌겆게 익어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살갖이 따갑다는 얘기를 했다. 남주씨는 승우씨의 입가에 묻은 음식을 손으로 떼어내며 말했다 " 햇빛에 오래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갛게 익을 줄 몰랐어요. 선탠 오일을 발랐더니 그런가봐요? 제 살은 원래 흰색이 아니라 노랑이 섞인 흰색이거든요. 금방 살이 타는 타입이예요. " 스타커플은 세쨋날은 해변으로 무대를 옮겼다. 김남주씨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해서 선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리츠 칼튼의 해변은 정말 멋있는 해변을 갖고 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마치 천둥을 치듯 몰려왔다가 해변을 백사장을 공격하고 물러간다. 파도는 쉴틈을 주지 않고 또다시 사람키만한 판도를 몰고온다. 파란파도가 흰거품으로 융단폭격을 하면 해변은 금새 백색으로 초토화되고 만다. 이 해변의 동쪽 편에서 해수욕을 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다. 그러나 파도를 조심해야 한다. 파도는 김승우씨에게서 선글라스를 빼앗아갔다. "파도가 한번 친 다음 비틀했지요. 그런데 연속에서 치는 바람에 선글라스를 놓쳐버렸어요. 아깝지만 여벌로 가져온게 있으니까 괜찮아요" 해변 동쪽 해변의 파도는 더욱 커서 서퍼들의 천국이 된다. 가까운 곳에서 서퍼들의 파도타는 모습만 보더라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스타커플은 해수욕을 마치고 팜트리 그늘아래서 잔디밭 파라솔 아래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아이 귀여워' 곰인형이 오빠 닮았네> 마우이에서 3박 4일 일정은 스타커플에게 누구의 눈도 의식할 필요없는 편안한 허니문이 였다. 그들은 4일째 오하우 섬으로 넘어왔다. 섬에 넘어오자 한국사람들이 모여사는 컨벤션센터와 알로아 쇼핑 센터 주변으로 가서 식당을 찾았다. 신라원이라는 한국 식당으로 안내를 받은 일행은 갈비를 시켰는데 오랜만에 맛보는 한식이라 모두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저녁때는 아카사카라는 일본식당을 찾았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일본 식당이었다. 식당 주인이 스타 커플의 식탁으로 와서 서빙을 했다. "두분 미남 미녀가 우리집을 다 오시고?" " 두사람 잘 아세요" "그럼요 왜 스타를 모르겠어요" 바쁘게 손놀림하며 주문을 받던 주인이 맥주병을 엎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승우씨 앞으로 넘어진 맥주병이 거품을 쏟아냈다. "어머 미안해요" "환영한다는 뜻이죠?" 김승우씨는 어색할 뻔한 상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식당의 주인은 맥주를 더 무료로 서비스 했다. 스타 커플의 신혼방은 와이키키 해변 중심에 위치한 로얄 하와이언 호텔의 스위트룸에 꾸며졌다. 로열하와이언은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로서 거의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보면 모든 호텔이 현대식 건축물이지만 하와이언 호텔만큼은 지중해풍의 클래식한 외양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해변에서 가장 눈에 쉽게 들어오는 건물이 로열 하와이언이다. 로열 하와이언 호텔에서 스타커플은 두문 불출이었다. 아침식사 시간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가는 날에야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로얄 하와이언 호텔에서는 선물로 곰인형을 선물했다. 핑크색 엄마곰이 아기곰을 안고 있는 모습이었고 아기곰은 김남주 김승우 커플의 결혼식 사진액자를 안고 있었다. 결혼식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 것 같았다. "아이 귀여워. 곰이 꼭 오빠처럼 귀엽게 생겼네."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두 사람도 행복하게 웃었다. 생의 최고의 순간인 신혼여행을 즐겁고, 아름답게 보낼수 있게 도와준 허니문리조트의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김승우♡김남주 커플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