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3 휴가를 내 놓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오전에 농장일을 마치고 점심 후 돌산으로 향한다.
이 포인트는 농어가 있을 것 같아 작년부터 몇차례 들락거렸지만 농어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꼭 노려보고 싶은 포인트.
물속여가 산재해 있고...
이렇게 조그만한 만이 있으며 돌무더미도 있다.
수심도 적당하며 베이트피쉬들이 많이 모일 것 만 같은 포인트.
단지 조류가 세차게 흐르지 않은 점.
돌산은 대부분 그렇지만...
요것 저것 사용하다가 눈에 띤 것이 다미끼 볼트.
배스낚시에 테스트했던 루어이지만 원래는 송어나 꺽지에 사용한다.
그렇지만 볼락에도 괜찮을 것 같아 볼락태클박스에 넣어 두었던 루어.
농어채비인 스핀베이트에 바라쿠타(꼬치고기)가 헤딩하는 느낌이 오자 라이트 택클로 교체하면서
볼트를 사용하였는데 단박에 바라쿠타가 물어 버렸다.
이 볼트는 바이브레이션이 죽인다. 특히 꼬리부분의 바이브는 환상적이며 훅 연결도래가 부착된 상태로
시판되는데 연결구멍이 3개가 있으며 수심 조절하는데 용이하다.
훅도 더블훅을 사용하여 밑걸림을 줄였으며 훅킹율 또한 좋다.
다음은 다미끼 피라미 55mm 3g
볼락채비로 재미를 톡톡히 본다.
이것은 그제 수훈을 세웠던 다미끼 스윔.
그래도 미련이 있기에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루어.
이 컬러가 제일 낫지 않나 싶다.
바라쿠타(꼬치고기)가 돌산에 쫙 깔려있음을 확인.
그런데 작년에는 왜 못잡았을까?
포인트 이동.
밤에 갈치루어낚시하는 곳 옆으로...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 질 무렵 농애를 걸었다. 오랜만에 4짜.
그러나 랜딩 도중 갯바위에 부딪여 떨구고 말았는데 너무 아깝다.
왜냐면 다미끼 태클이었기 때문. 엔젤 솔티 블랙 86에 스트라이커.
그러나 얼마 후 3짜가 나오고 또 3짜가 이어서 나오다가 입질 뚝.
갈치가 등장, 갈치가 등장하면 농어는 뒷전으로 빠지나?
던졌다 하면 갈치가 물고 늘어진다.
어두워지면서 갈치가 등장했는데 스트라이커 미노우에도 갈치가 덤벼든다.
이 후 갈치는 수마리 보탰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촬영한 조과,
바라쿠타는 사진촬영한 놈들만 남아 있고 모두 릴리즈.
방생하기 어중간한 깔다구와 갈치.
오랜만에 농어회를 맛보고 싶어서 웅덩이에 살려 놓았다.
그 후 갈치낚시 돌입.
출발 전 또 갈치웜채비를 만들어 갔는데 릴에 걸려있는 빨간헤드의 지그헤드.
갈치에게도 푸대접하지 않고 한 차원 높힌 물결채비.
조만간 공개한다, 요즘 되게 바빠서리...
한참 후 최문철회원과 접속하여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낚시하는 재미가 또 있다.
루어정보도 교환하면서...
나는 오후2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서 루어를 날렸기에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여 문철씨를 남기고 철수.
집에 도착하여 주차하니 천둥 번개가 난리가 아니다.
문철씨가 걱정된다...그냥 철수했겠지......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제 사전에는 그냥 철수란 없습니다.^^ 깔다구 잡으신거 보니 제게도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비가 와서 낚시는 하셨는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