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장마전선을 뚫고 ...
교통도 편하고 시간도 여유로우니 충무로에서 거대 조직이 뭉쳤지요~~
참석자 9명
송은상 김평화 이경은 노혜경 지은실 효선 김운식 황영남 김승실
더 디너 진지모드로 관람하고 길건너 맛난 밥집에 가서 ~~ 후릅 찹찹!!
시끌벅적 왁자지꺼 분위기 이어서 옮겨간 빙수까페~~
경은이 페도로 돌려 써가며 누가 누가 이쁜지 내기도 하고 ㅎ
운식이 사회생활 고민도 해결해주고 ㅋㅋ (이거 무지 재밌었음)
저의 지나간 삼종세트도 재방송하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
하도 요란하니 웃어대서 옆자리 고객들 다 쫓아냈다는 소문이 충무로에 쫙 퍼졌구요 !! ㅎㅎ
그래도 못다한 얘기들이 쌓였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운 해산을~~
더 디너는 참으로 정갈하고 격조 높은 영화였어요
이탈리아 영화를 자주 접하지는 않지만 늘 보던 영화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그러나 클래스 있는 작품이었어요..
관록있는 명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와 오묘무쌍한 인물들의 내면심리를
간결한 대사와 정황 속에서 아주 잘 표현한 멋진 영화였답니다..
자녀를 기르는 부모에게...또 형제간의 숨어 있는 상처와 갈등에
사회적 이슈를 접합시켜서 어찌할 수 없는 난국을 설정하고 ....
아주 쉽고 평온한 구성을 따라가되 놀라운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에 감탄!!
인간의 이중성과 나도 모르는 나의 또 다른 자아의 충돌이 어떤 결과를 빚어내는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를 따라가다 보니 한 눈 팔 새 없이 몰입하게 되었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끌어가는 뛰어난 감독의 연출력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훌륭한..나무랄 데 없는 좋은 영화를 상영관 몇 개로 홀대하는 영화계의 문제에...ㅠㅠ
결국 관객의 눈높이가 문제겠지요만...많이 아쉬웠어요!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서 즐거운 만남 마무리하고 경쾌발랄하게 집으로 집으로~~
** 회계 **
문화비 수입 18만
영화 - 45000 (9명 얼리버드 할인이벤트로 이 좋은 영화를 오천원에 ^^)
점심 - 78000 (푸짐한 정식 6천원 9인분에 .. 상큼더덕과 부추전 6천원씩 네 접시 )
커피빙수 - 43100
지출 -166100 잔액 13900 총잔액 8700
영화를 저렴하게 관람해서 배꼽 나오도록 점심 거하게 먹고도 ....흑자....^^
운식이 가져온 미니만쥬 ...요긴하게 잘 먹었다오~~
영화보는데 배에서 꼬르륵거려 진정제 삼아 얼른 흡입들 했지요 !~~
멀리서 와준 경은 혜경 영남 세 분.. 매우 고맙고~~ 바쁜 일과 제껴놓고 환승하며 참석한 효선씨도~
쉬어야할 날에 반가운 얼굴 보여준 은실씨도 모두 모두 감사!~~
늘...좋은 영화와 정겨운 대화로 우정이 깊어지는 행복한 우리 모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