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최지우 염정아 김하늘 이혜영 서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여배우 여섯명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전격 출연한다.
한 자리에 모으기 힘든 이들 여섯명의 여배우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데에는 나영석PD를 비롯한 '1박2일' 제작진의 숨은 노력과 섭외 비결이 한몫했다.
이혜영은 과거 '해피선데이-여걸식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의 러브콜을 받고 달려왔다. 서우는 '1박2일'의 뉴페이스로 활약 중인 엄태웅과 같은 소속사 배우라는 친분이 작용해 발탁됐다.
하지만 최지우와 김하늘, 염정아는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세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하늘의 소속사 측은 "영화 '블라인드' 촬영 후 바로 차기작 '너는 펫' 촬영에 들어가야 해서 잠깐 휴식 기간을 가지려 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여러번 정중히 섭외 전화가 왔고, '1박2일'의 애청자기도 해서 출연하기로 했다. 나머지 여배우들과 특별히 친분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최지우의 소속사 측 역시 이진욱과의 결별 기사가 최근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의 애청자이자 제작진과의 사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예정대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연예 관계자 역시 "물론 '1박2일'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작가들의 섭외 정신이 보통이 아니다. '1박2일'과 MBC '놀러와' SBS '강심장' 작가진은 사실 톱연예인의 매니저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보낸다. 출연을 거절해도 매주 한두번씩 전화를 걸어오는 통에 섭외 거절하다가 오히려 작가들과 친해지게 된다. 나중에는 인간적인 정과 노력 때문에라도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오는 6일과 7일 '1박2일' 멤버들과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기존 멤버들과 여배우들이 야외취침 복불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며, 기존에 드러내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 보여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이자 목표다.
한 관계자는 "극비리에 녹화가 진행될 것 같다. 촬영지도 녹화 전날 통보해준다고 했다. 여배우들의 팽팽한 기싸움과 이를 무너뜨리는 '1박2일' 멤버들과의 대결이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댓글 와 쟁쟁하겠는걸요? 마치 영화 "여배우들"을 보는 느낌일 것 같아요. 기대된다~
우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