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 12회 봉화은어축제

[경북여행스케치]

산이 많아 나무가 많고, 나무가 많아 공기가 좋은 봉화에는 맑고 시원한 내성천이 흐른다.

내성천은 봉화를 돌아 영주로 흘러 감돌아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데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뽑낸다. 특히 여름에는 래프팅을 즐기거나 다양한 축제의 현장이 되기도 한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봉화 내성천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봉화은어축제' 는 오는 7월 31일(토)부터 8월 8일(일)까지 9일간 봉화 내성천 일원과 봉화읍 체육공원 등지에서 열리는데 갖가지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낼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봉화은어축제에서는 맑고 시원한 내성천에 뛰어들어 은어잡이도 하고 뗏목타기와 래프팅, 수상줄다리기도 즐길 수 있다.
 

 
은어축제가 열리는 내성천 특별체험장에서는 관람객의 수 보다 몇배 많은 고기를 축제 직전에 풀어놓아 축제기간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은어잡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잡은 은어로는 축제장에 마련된 굼터에서 은어구이, 은어튀김, 은어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은어를 간단하게 손질해 은박지에 싸서 불 위에 올리면 은은한 수박향이 나면서 맛있는 은어고기를 맛볼 수 있다. 은어는 상류 하천이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비린내가 없어 매운탕, 죽, 회로 그만이고 튀김으로도 좋다.

은어잡이 체험은 반두를 이용하거나 맨손으로 잡을 수 있으며 체험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하고 행사를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야간 은어잡이 체험은 횃불을 들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은어 반두잡이		야간 은어잡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해 어린아이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은어가 생소한 아이들을 위해 인기 만화캐릭터인 후토스를 내세워 민물고기전시관에서는 은어물놀이장과 자연미술체험 천연염색체험, 다문화체험관,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펼친다.

 
이밖에도 수상자전거, 로봇바이크, 문화유적탐방버스투어, 은어마차트레킹 등의 체험행사와 봉화물놀이장 운영 등의 연계행사, 은어관광열차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어린이 물놀이장		레프팅타기		수상자전거

은어축제 체험비는 성인 1만원, 중학생 이하 초등학생까지는 8천원인데 행사에 참가하면 5천원권 은어축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봉화군 내 주유소와 농·특산물 판매장, 음식점 등 지역내 모든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있다.

한편 축제기간동안 야영장, 주차장, 이동화장실, 샤워장, 급수시설,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놓고 관람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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