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매형과 함께 귀국하여 어머님 제사에 참석하였던
3째누님(호주 이민가신지 30년)이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시려고 오셨는데
매형은 8일 출국하셨고,
누님이 15일 출국하신다는 소식을 대구사시는 4째 누님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12일 집으로 모시고 함께 식사를 하였답니다.
원래 귀국하시면 형제들 부담된다고 호텔에 묵으시고 연락도 없이 가시는 경우도 있고,
종종 개인적인 일을 보신 후 한 두번 형제들과 만나서 식사하고 그랬답니다.
이번엔 나도 임플란트 수술하고 업무도 바쁘고하여 미리 연락을 안했더니
은근히 막내누이를 통해 서운함을 전하시더군요....
중계동에 사시는 큰 누님집을 방문도 하셨다는데
연락주었으면 함께 하였을텐데 아무런 연락도 없으시더니....
형제자매들이라도 각자 성격과 삶의 방식이 달라서 간혹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답니다.
마침 예성이도 쉬고, 예원이도 온다고 해서 급하게
토요일 집으로 작은형 내외와 함께 오시도록 하여 석별의 정을 나누었어요
누님이 70살이 넘으셨는데도 호주에서 3년전에 일식집을 시작하셔서 일을 하고 계신답니다.
큰 조카가 매니저를 맡아하는데 제법 사업이 잘된다고 하며
언제든지 오면 풀로 안내해주겠다고 하시는데
내가 영 시간이 안나서 계속 다음으로 미루고 있답니다.
누님 친구들도 많이 왔다가고 하였는데 형제들이 잘 안온다고 속상해 하시더군요.
오기만 하면 모든거 다 제공하겠다며 강조 강조하더군요.
나이가 드시니 형제 생각이 문득 문득 나신다고도 하고요
큰형님 돌아가시니 더욱 그렇다고 하시네요
얼른 사업안정되면 누님 건강하실때 집사람과 호주 여행 가도록 해야겠어요
첫댓글 옛모습이 하나도 안보이셔서 길에서 만나 뵙더라도 지나칠것 같은데 세월은 어쩔수가 없네요^&^
예전에 장위동에 사시던 누님이라오...
아마 누님도 친구보면 못알아 볼거에요
참 잘 했습니다. 단란한 가정을 보니 보기 좋습니다. 식구들끼리 함께 밥먹는 것도 쉽지 않아요.
맞아요. 서로 스케쥴이 다르고 생활터전도 다르니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