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잘되는 음식점 중에 오모가리 묵은지 김치찌게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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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란 무엇인지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찾아 보니 "지"란 김치의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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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짠지가 다 같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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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옥편을 찾아보니 지가 김치지라고 되어있다. 인터넷 한자에는 안나와 있어 파자(破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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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소개하자면 초두 밑에 삼수변에 밑저(底)에서 뚜껑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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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대로 풀어 보니 풀은 풀인디 물과 소금에 담궈 항아리에 담아 땅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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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저장해 놓았다가 먹는 채소란 의미가 아닌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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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어원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이 사전 저 사전 뒤져 보니 沈菜(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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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라는 김치냉장고 이름도 여기서 힌트얻은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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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가리는 내가 갖고 있는 사전에는 안나와 있지만 어느 음식점에 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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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는 항아리의 古語라고 한다. 평소에 단어에 대해 남달리 관심이 많은 터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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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묵은지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해설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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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묵상의 계절 10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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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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