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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 약국에 특정 업체를 사칭해 정부 지시로 자가진단키트를 평소 공급 가격의 절반에 특별 공급하겠다는 허위 공문이 발송됐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재고 물량 부족을 틈타 공문을 보내놓고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기 행위로 의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혼전 양상 속에 여야는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총력 유세전을 펼칩니다.
■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5만 명대 후반 또는 6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는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됐지만, 정부는 고령층 등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은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습니다.
■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과 김예림은 오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외교적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으로 이전하도록 했습니다.
■전세대출 이자가 더 겁난다, 월세 거래 2년 새 40% 급증.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월세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이 처음으로 7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도 37.4%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 월세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는데요.
👉“대출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높은 상황이라 전세의 월세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도 은행에 돈을 맡기고 받는 이자보다는 월세 수익이 더 많고,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월세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월세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데요.
NH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임대차 계약 갱신이 끝나는 시기가 왔을 때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로 전환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코인지갑 규제…거래소마다 제각각, 투자자들 혼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구입한 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개인지갑'이라고 합니다.
최근, 이 '개인지갑'을 활용한 가상 자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소마다 규제가 제각각이어서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2, 3위 코인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은 제휴한 NH 농협은행 요구로 실명 확인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반면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업계 1위 업비트는 이런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지갑으로의 출금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거래소 밖 개인 지갑으로 빠져나가는 코인의 흐름도 투명하게 보기 위해서인데요.
하지만 NFT나 디파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개인 지갑 활용이 필수적이어서 “한국 코인 시장이 세계적 흐름에 동떨어진 규제로 뒤처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급망 관리의 힘…테슬라 1대 팔릴 때 아이오닉5 290대.
올해 자동차 업계 화두로 '재고 관리'가 떠올랐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완성차 업체가 부품 재고가 없어서 차량을 못 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실적이 갈릴 전망입니다.
👉이미 올해 1월 전기차 시장에선 물량이 부족했던 테슬라의 판매량이 줄어 현대차그룹이 판매량 1,2위를 달성했고요.
수입차시장에선 시장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가 BMW에 밀려났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고를 앞당기기 위해일부 편의사항을 빼고 차량을 출고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최소 수천만 원 하는 차를 옵션을 빼고 사야 하냐" 며 소비자들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화물 싣고 장거리 날고…LCC '코로나 보릿고개 넘기' 안간힘.
코로나19 장기화로 존폐 기로에 몰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생존 전략 찾기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이 올 상반기에 국내 LCC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고요.
티웨이 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운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수와 유럽 등 운수권확보에 도전할 예정인데요.
👉항공업계에서는 LCC가 단거리 노선에 진입한 뒤 전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내려간 만큼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제 여객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장거리 운항에 나섰다가 수익이 나기도 전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망사용료 내라"…GSMA '反넷플릭스' 전선 총대 멘다.
SK텔레콤·KT, 영국의 보다폰 등 각국 통신기업이 모여 만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에 망 이용 대가를 지급하라는 요구에 나섭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GSMA는 오는 28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콘텐츠제공기업(CP)에 망 투자 비용을 분담하라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각국마다 망 이용료 지급 구조와 정책 등이 들쭉날쭉하기도 해 일단 각국 사정을 듣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데요.
이 안이 현실화하면 망 사용료를 두고 세계 각국 통신사들이 공개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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