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기울어진 이유
지구가 왜 기울어져 있는 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난 이제까지 대충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자전을 하되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자전을 하며 그 기울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지구는 항상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자전을 하는 것일까? 만일에 지구가 기울기가 전혀 없이
수직으로 자전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태양은 적도 위에만 비치게 되어 지구의
생물이 살 수 있는 면적은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 전 지역에 생물체가 살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가 태양 빛을 골고루 받아야만 하며 지구 전체가
골고루 태양 빛을 받으려면 지구는 23.5도 기울어져서
자전할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말하기를 지구의 경사각은 23.5도가 가장
이상적인 기울기다. 만일에 지구의 기울기가 23.5도 보다
더 컸더라면 지구의 계절은 더욱 가혹할 것이다.
만일 지구가 그런 심한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면 극지방의
얼음들이 대규모로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는 일이 생길
것이며 대륙에는 정기적으로 홍수가 범람하고 장기간에
걸친 밤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금성은 기울기가 전혀 없는 행성인데 그러기에 금성에는
태양이 적도 위에만 계속해서 머무르고 있어서 북반구와
남반구는 전혀 계절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만일 지구가 이렇다면 적도 지역은 더욱 더워지고 빙하지대는
아마 더 확대될 것이다. 많은 양의 신선한 물이 영구적으로
얼어서 사막은 확대되고 바다는 더 작아질 것이다.
따라서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지구가
공전하면서 일조량 즉 밤낮의 길이 변화고 계절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창조주의 놀라운 지혜와
사랑이 나타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구 기울기와 관련된 유머 한 토막을 소개한다.
어느 중학교에 장학사가 시찰을 하게 되었다. 그때가 과학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한 학생이 기울진 지구본을 만지고
있었다. 장학사가 학생에게 “이 지구본이 왜 이렇게
기울어져 있지?” 학생 왈 “제가 안 그랬는데요?”라고
대답했다. 기각 막힌 장학사가 담임선생을 쳐다봤다.
담임선생이 당황해 하며 “그거 사 올 때부터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자 옆에 있던 교장 선생님이 말했다.” 국산이 다 그렇죠! 뭐”
음~ 전부 틀린 말은 아닌데 대답이 걸작이구먼???